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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최재형 "尹 대안 아닌 저 자체로 평가받을 것"

나이트포커스 2021.07.12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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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야권 얘기로 바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당내 주자보다는 장외 주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최 전 원장 또 윤석열 전 총장 얘기부터 한번 시작을 해보죠. 부친상을 치른 최재형 전 원장. 어떻습니까?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종근]
네, 두 가지죠. 하나는 대변인 격을 지금 지정을 했다. 이건 빼도 박도 못하게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죠. 4선의 김영우 의원입니다. 일단 최재형 전 원장의 뒷배경에는 친박 의원들이 있다든지 혹은 핵심, 옛날 기득권을 가진 중진 의원들이 있다든지 기득권 정치인이 있다든지 이런 설이 굉장히 나돌았는데 실제로 대변인격으로 지금 선정이 된 김영우 의원 같은 경우는 YTN 출신 기자로서 또 당내에서, 한나라당 시절부터 당내에서 굉장히 개혁적인 성향이었어요.

그래서 중진 의원들에게 쓴소리도 많이 하고 또 당 지도부에 쓴소리도 하고 그래서 미운 털도 많이 박힌 그런 개혁 성향의 정치인으로 자리잡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김영우 의원을 미리 선정을 했다. 오늘도 기자들에게 내가 대변인 격으로 김영우 의원을 선정을 했다라고 이야기한다는 건 어쨌든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고 또 오늘 여러 가지 발언들이 정치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소회를 일단 밝혔다.

어떤 층과 미래와 그다음에 어떤 계층과 그다음에 청년들 이 세 가지 키워드는 사실상 모든 대선 후보들이 모두 다 공유하는 키워드 아닙니까? 그래서 사실상 정치하겠다는 말만 안 했지 정치적인 모든 발언이었다라고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사실 최근 대담 진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이 대목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사실 최 전 원장을 윤석열 전 총장의 대안주자로 언론에서 언급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최 전 원장의 입장 듣고 나서 또 교수님께 질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최재형 / 前 감사원장 : (윤석열 전 총장은 단일성 가능성 언급했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윤석열 전 총장의 대안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사실 있어요. 그러나 저는 저 자체로 평가받고 싶고…. 그분과 협력관계는 좀 더 생각해보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윤 전 총장 대안론에 나 자체로 평가해 달라, 이런 입장이에요.

[최진봉]
그렇죠. 본인은 스스로 자강론을 통해서 평가받고 싶다는 말이에요. 지금 상황에서 만약에 대안이 된다고 하면 그러면 윤 전 총장이 계속 잘나가면 본인은 그냥 없어져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 의도로 따진다고 하면. 그래서 본인이 그렇게 얘기할 수가 없어요. 본인이 대선에 대한 꿈을 갖고 있고 대선 출마를 거의 공식화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를 안 하면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이 모이겠습니까?

절대로 안 모이죠. 윤석열 전 총장의 대안이라 함은 윤석열 전 총장이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혹시나 중간에 낙마하거나 아니면 포기했을 경우에 다른 대안으로 플랜B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도는 것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한테 전혀 도움이 안 돼요.

본인이 자체적인 세력을 만들어서 지지율을 끌어올려서 윤 전 총장과 대응할 수 있을 정도까지 가야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지지율 차이만 봐도 지금은 윤 전 총장이 한참 앞서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흡수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자체적인 능력을 가지고 대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해야 지지율이 상승할 수 있고요. 지지하는 사람이 모일 수 있다는 거죠. 그런 메시지를 던지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 어찌 보면 이거 꺼내기 싫은 말이기도 하지만 대안론이라고 하는 부분이 잘못됐고 본인은 자체적으로 자강론을 통해서 스스로 성장해 가겠다고 하는 얘기를 밝히는 것은 본인을 지지하는 세력들을 좀 더 늘리고 또 본인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치적인 발언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윤 전 총장 역시 야권 주자 가운데는 처음으로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습니다. 사실 윤 전 총장 같은 경우는 계속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인데 관련 발언이 있습니다. 윤 전 총장 측 얘기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준 / 前 국무조정실장 : 9개 생각이 틀려도 1개의 생각,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분이면 누구든 만나서 같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단일화는) 그런 맥락에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누구라도 만날 용의가 있다는 맥락. 단일화를 손짓하는 건가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종근]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나를 중심으로 다 모여다오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겠죠. 그날도 제가 그 연설문을 보고 이 대목이 가장 사실 유의미하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즉,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아홉이 있다는 건 아홉 갈래의 생각이라는 거잖아요. 아홉 개의 층이 있다. 층위가 다르다.

그중에 국민의힘도 있고 또는 국민의힘 말고도 중도, 국민의힘이 아닌 완전히 중도 세력도 있을 테고 또 진보세력 중에도 있을 테고. 그런데 그게 또 9가지면 어마어마하게 층위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모든 세력들이 전부 다 정권교체라고 생각을 모은다면 나머지 하나가 정권교체라면 그것을 다 만나고 다 아우를 수 있다라는 것은 주어는 자신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그러니까 자신을 중심으로 해서 어쨌든 다 모인 다음에, 그다음에 정치 행보를 결정을 다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당분간은 어쨌든 국민의힘의 입당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겠다라고 다시 한 번 못을 박는 상황이죠.

[앵커]
그리고 또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적폐 수사와 관련해서 처음으로 유감 표명을 하기도 했거든요. 이런 부분하고 같이 본다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최진봉]
저는 그건 잘못된 발언이라고 생각해요.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지금 입장에서 본인이 국민의힘에 어쨌든 같이 해야 되고, 보수 진영의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서 본인이 대선에 나가야 되는 상황이니까 저렇게 입장을 얘기했는데 그러면 본인이 적폐수사했던 거 잘못됐고 인정하는 꼴이잖아요.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도 잘못됐습니까?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신 있게 행동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저렇게 입장을 바꿔 버리면 본인이 그러면 그전에 어떤 관심을 가지고 정말 주도적으로 본인이 적폐청산을 위해서 일했던 부분들이 다 부정되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본인의 입장도 바꿀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거는 정면돌파를 했어야 된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저거에 대해서 비판적인, 본인이 적폐 수사를 했던 것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거기 예를 들면 보수의 지지를 받아야 되니까 그걸 바꿀 게 아니라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정당성으로 뚫고 나가야죠. 그래야 저는 더 지지를 받을 거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보수 지지만 받아서는 당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거든요. 중도층도 어느 정도 흡수해야 되고 본인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 중도층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보는데 그분들이 볼 때 윤석열 전 총장의 이런 발언이 과연 어떻게 들리겠습니까?

그러면 그 촛불집회에 나온 분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인지, 그러면 본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것인지, 여러 가지 의견과 생각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본인이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저런 얘기를 했지만 저 얘기 자체가 본인한테 부메랑이 돼서 상당히 부정적 이미지를 가져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종근]
생각이 다르다기보다는 표현이 잘못됐다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는 거예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그 수사가 옳았다라고 얘기했어요. 모든 수사에 대해서, 가장 최근의 인터뷰에서는. 그런데 유감표명을 했다는 거예요. 그 수사 자체가 잘못됐다고 표현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그건 약간 차이가 있는데 물론 교수님 말처럼 유감표명도 하지 말았어야 된다라고 얘기한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이의를 달지 않겠지만 그러나 그 차이는 확실히 좀 있다. 구별될 필요가 있다라는 거예요.


[최진봉]
그게 유감 표명이라 하더라도 저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것들이 국민들이 볼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이해할 수도 있지만 유감표명 자체가 본인에 대한, 본인이 했던 적폐 수사에 대해서 뭔가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더 조금 정확한 표현은 윤 전 총장이 자신으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겪은 분들에게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위로와 유감을 표한다는 표현이었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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