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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최장집 코치 받은 윤석열...권영세 만난 최재형

나이트포커스 2021.07.14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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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두수 /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야권 인사들 행보도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윤석열 전 총장. 지난 12일에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뒤늦게 공개한 거거든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그렇습니다. 지금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이 아니, 중도층을 확장하기 위해서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지 않은 분이 29일날 정치 참여 선언 이후에는 상당히 보수 쪽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그쪽 행보를 하는 듯한 모습을 취한다. 그러면서 무슨 중도의 확장을 꾀해. 이런 비판이 가해졌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지난 월요일날 오찬회동을 했던 최장집, 진보 쪽의 아주 큰 학자시죠. 이분을 만난 것을 뒤늦게 공개했는데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대략 2시간 45분 정도 만났다고 합니다. 한국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 이것을 얘기 나눴다고 하고요. 고견을 배우는 자세로 경청했다. 이렇게 상당히 겸손한 모습까지 풀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런 모습을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여론을 상당히 신경 쓰는 행보를 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판단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론을 신경 쓴다면 당일날 만났을 때 취재진에 공개할 수도 있었을 텐데 왜 뒤늦게 이렇게 공개하는 건지 최근에 민생행보를 봐도 비공개 일정이 많거든요.

[장성철]
그게 좀 우려스러워요. 자신이 있으면 그냥 저런 분 만났을 때는 공개하고 모두발언 이런 것들이 싱크로 나가서 국민들이 직접 윤석열 전 총장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데 그것을 왜 저렇게 뒤늦게 사진을 풀하고 보도자료를 뿌림으로써 뒤늦게 알려지는 것이 과연 좋다고 생각했는지 저것은 참모들의 판단 실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내일은 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표님은 윤 전 총장의 최근의 비공개 행보를 포함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두수]
정치선언을 하고 난 이후에 민생행보를 해 보려고 했는데 코로나고 이게 안 맞는 것 같기는 한데요. 지금 현재의 윤석열 후보 측의 문제는 검증입니다. 특히나 부인 관련된 검증이라든지 언론이 상당히 집중적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공개된 행보를 통해서 그것을 계속 질의응답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시간을 두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능한 한 미디어에 직접 노출돼서 질문공세를 받아낼 준비도 안 되어 있고 그렇게 해서 계속 뭔가 선거 쟁점이 검증으로 넘어가는 걸 피해보겠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이런 걸 공개하고 있는 것 같고요. 최장집 교수 같은 경우는 한국 사회에서 어쨌든 진보 계열에서의 원로이기는 하신데 이분이 주로 한국의 정치에서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있는데 주로 요즘에 와서는 민주화 세력 부분에 비판을 많이 하고 계세요. 그거는 일단 예전의 집권자이기도 하고 학자적 원칙을 가지고 말씀을 하시는데 좀 더 잘할 기대를 가지고 있는 곳에 대한 비판이라고 좀 더 따뜻한 측면에서 보면 좋은데 상당히 아픈 부분도 많이 이야기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가고 있죠.

[김두수]
그런데 그 부분에서 보면 지난번 발표 이런 데서도 보면 우리 사회의 흔히들 말하는 586에 대한 비판이라든지 집권하고 있는 대통령제가 상당히 제왕적이라든지 이런 것을 개선하고 있지 못한 현재의 정부. 이에 대해서 꽤 비판적이라서 그런 부분이 있는데. 역으로 최장집 교수 입장에서 윤석열 후보와 현재 국민의힘 쪽의 이 부분이 정말 전통적인 보수인가라는 부분에 질문을 던져야 하고요.

대체로 그런 것들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안보보수 또 한편에서는 보수를 넘어선 수구적인 느낌 이런 게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뺀 상태에서 계속 민주화 진영만 원로 학자의 쓴소리를 달게는 받겠지만 너무 일방적으로 그 부분만 비판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좀 더 부연설명해 드리면 지금 문재인 정부 초반에 적폐청산 수사를 주도했던 윤 전 총장 앞에서 최 교수님이 쓴소리를 던진 것 아니겠습니까?

[장성철]
그렇죠. 제가 보도자료 뿌린 걸 쭉 봤는데 내용이 좀 어렵더라고요. 기자분들의 반응도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보도자료야 할 정도로 내용이 상당히 어려워요. 저도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제가 봐도 민주주의, 자유주의, 다원주의, 이런 내용들이 상당히 고차원적으로 쓰여져 있더라고요. 이런 내용들이 과연 기자분들이 봤을 때 국민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을 가졌고요.

두 분은 그런데 상당히 이번 대담에서 공통점을 얘기하셨다고 해요. 최장집 교수님께서 자유주의는 다원주의를 동반해야 된다. 노동과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라고 얘기하니까 윤석열 전 총장은 동감입니다. 승자독식은 절대로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 공정한 경제 질서를 국가가 보장해 줘야 된다. 이런 식의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 거 보면 두 분 사이는 상당히 접점은 있었는데 그것이 과연 국민들에게 쉽게 알려질 수 있도록 저렇게 이미지를 메이킹하고 언론에 얘기하는 것들이 조금 미숙해 보여서 그 부분이 조금 안타까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김두수]
저는 대학 다닐 때 최장집 교수 수업을 들었거든요. 상당히 인기가 좋았고요. 당시 미국에서 유학에서 돌아와서 가르쳤는데 신선했는데요. 여기서 한국 사회 자유주의적인 기반이 약하다. 이 말은 한국 사회가 집단주의라든지 권위주의에 기반하기 때문에 개인주의라든지 아까 말씀하신 다원주의라든지 이런 게 약한 거고요.

윤석열 후보가 계속 이야기하는 헌법에 자유민주주의는 없습니다. 헌법에 있다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고 하는 용어인데 이 용어가 헌법에 처음 등장한 것은 유신입니다. 여기서 자유민주적 질서라 함은 반공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일치는 하지만, 서로 개념은 동의하지만 정말 근본적인 뿌리는 다르다, 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성철]
제가 한 가지만 보충설명해 드리면 여기에서 최장집 교수님하고 윤석열 전 총장님이 거의 합의를 본 게 있어요. 뭐냐 하면 지금은 개헌할 타이밍이 아니다. 대통령제를 바꾸는 것은 무리가 있다. 총리의 권한을, 헌법에 보장된 총리의 권한을 보장해 주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 이런 식의 합의를 본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두 분 다 윤 전 총장의 최근 행보는 아쉽다는 반응인데 최재형 전 원장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듣고 나서 또 두 분과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딱히 입당이라는 표현은 없었습니다마는 일단 권 위원장이 7월 이내, 7월을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표현이 들어 있기는 했습니다.

[김두수]
제가 볼 때도 윤석열 전 총장과는 다른 행보를 해야 되고요. 차별성이 있어야 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장에서 보면 뭐랄까요. 판사에서 감사원장이라고 하는 경력이 다인데 그런 측면에서 빨리 입당해서 정치를 빨리 배우고 또 그런 부분의 시스템 안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를 서로 교류하면서 자기 실력을 키워야 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냥 객관적으로 말하면 빨리 들어가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하고 통화를 했고 권영세 위원장도 만나기도 했고. 이번에는 이렇게 질문을 드려볼게요. 윤 전 총장과의 행보와 비교해서 본다면 지금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 같은 최재형 전 원장의 행보가 의식이 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장성철]
그렇죠. 윤 전 총장에게는 있지만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는 없는 게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하나의 세력이고 또 하나는 지지율이에요.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 참여 선언할 때 대략 스물다섯 분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같이 했습니다. 그러면 윤석열 전 총장의 세력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최재형 전 감사원장,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의원들은 지금 없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은 어쨌든 지지율이 하락 추세라고 하지만 야권 후보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미미해요. 세력도 없습니다. 지지율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가지고 대선을 출마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세력과 지지를 넓혀가겠다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어요.


저는 관건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빠른 시일 안에 , 될 수 있으면 빠른 시일 안에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고 더 빠른 시일 안에 대략 10명 정도의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부터 지지선언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대략 지지율이 두 자리 숫자로 점핑할 수 있다고 저는 보여지거든요. 빨리 하루속히 입당을 하시는 게 첫 번째 허들을 넘는 중요한 관문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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