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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병사 부모 "코로나 증상인데 타이레놀 2알 줘"

2021.07.20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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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병사 부모 "코로나 증상인데 타이레놀 2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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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청해부대 병사 부모로부터 제보 전화를 받은 내용을 전하며 청해부대에 코로나19 감염 대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해부대 병사 부모 A 씨에게 제보 전화를 받았다며 "청해부대에는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한 산소도 없었고 치료제도 전무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고열에 시달리는 청해부대 병사들이 '일반 감기 증상과 다르다' '코로나 같다'고 이야기했지만 간부들이 코로나는 사람을 통해서 옮는데 독감 기운이 있는 병사들은 외부인을 만난 적이 없으니 코로나가 아니라고 강변했다"고 전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간부들은 열이 오르는 병사들에 대한 조치로 타이레놀 한두 알을 처방하는데 그쳤다. 하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을 전하며 청해부대는 사실상 코로나19에 대한 '무장해제 상태'였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제보 전화를 한 병사 부모 A 씨가 "청해부대는 원래 8월 귀향 예정이었으나 추가 작전으로 10월로 귀향이 미뤄진 상황이었다"면서 "미뤄진 만큼 더 빨리 백신을 조달했어야 했다"고 말하며 안타까움과 분노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해부대 내에 확진자 82% 역시 의구심이 드는 수치라며, 감기 기운이 있다가 자연스럽게 나은 병사도 있어 사실상 100% 다 감염되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드러냈다.


병사 부모 A 씨는 청해부대 34진 소속인 자녀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챙겨달라는 마음에 하 의원 측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전날 "현지에서 진행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청해부대원 301명 가운데 2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군이 급파한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로 오늘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하는 승조원들은 PCR 재검사를 한 뒤 개인 증상에 따라 전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 등으로 나눠 이송된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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