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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협상, 결론 내지 못하고 결렬

2021.07.27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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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위해 진행해 온 실무협상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결렬됐습니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오늘(27일) 회의를 마친 뒤, 그간 논의한 내용을 발표하고 협상을 종료했습니다.

협상단은 당 사무처 인력과 당원 승계, 당 기구 구성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명 문제를 두고 국민의당은 변경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유지하고 대선후보 결정 이후 후보에게 일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또 대선 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5로 반영하도록 한 규정을 배제하자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양당 대표가 만나 논의해야 하고, 이미 가동 중인 당내 경선준비위원회에 국민의당이 합류해 토론하자고 주장하며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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