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기현에 8호 태풍 네파탁이 상륙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오늘 오전 6시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부근을 지나 시속 30km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미야기현에 태풍이 상륙한 것은 지난 195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이번 태풍은 오늘 저녁쯤 일본을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수도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태풍이 경로를 바꿔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올림픽 경기가 집중된 도쿄 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야기현에서는 어제 올림픽 여자 축구 경기가 전날 저녁 예정대로 열렸고, 오늘 오후 5시와 8시 남자 축구 두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동북 지방과 수도권에는 내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최대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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