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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강행...윤석열·최재형 난색에 지도부도 분열

2021.08.10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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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당내 대선 주자를 모두 모아 토론회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윤석열, 최재형 캠프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경선준비위에서 예비경선 룰까지 확정해 발표한 가운데 월권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 지도부조차 분열 양상입니다.

박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차례 행사에도 당내 대선 주자를 모두 모으는 데 실패했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이번엔 토론회를 확정했습니다.

오는 18일엔 경제 분야, 25일엔 외교 안보를 포함한 사회 분야로 나눠 대선 주자들의 상호 토론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 : 열 세분 등록하신 분 있잖아요. 우리가 늘 거론하는 열 세분. 전체 다 참석해주시는 게 저희 바람이죠.]

하지만 당장 신입 주자인 윤석열, 최재형 두 캠프는 난감한 모습입니다.

당에 후보 등록도 안 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일정을 무리하게 강행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아직 두 후보 모두 정책 토론을 할 준비가 덜 된 측면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월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경선준비위원회가 경선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아직 경선 후보 등록도 되지 않은 후보자들 시켜서 이미 경선을 시키고 있는 모양이에요.]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기존 당내 주자들은 일단 토론회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토론이라면 앞서 가는 신입 주자에게 밀릴 것 없다는 계산이지만, 경선준비위원회가 예비 경선 룰까지 결정하는 것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경준위가 일일이 지금 확정된 것처럼 앞질러가는 것도 월권일 뿐만 아니라 문제는 이 아이디어들의 상당 부분이 이준석 대표 자신으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데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란 속에서도 경선준비위는 100% 여론조사로 다음 달 15일 후보를 8명으로 추리고, 오는 10월 8일에는 선거인단 30% 국민 여론조사 70%로 4명을 추리는 안을 확정했습니다.


휴가 중인 이준석 대표도 최고위 의결로 경선준비위원회에 권한을 줬다고 논란을 일축했지만,

지도부에서조차 이견이 나오는 가운데 대선 후보 캠프의 실리 계산까지 더해지면서 갈등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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