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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드] 황교익 "선 넘은 건 이낙연...끝까지 간다"

2021.08.19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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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황교익 / 맛 칼럼니스트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놓고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오늘 이재명 지사 캠프 내에서도 황교익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황교익 씨에게 직접 들어보죠.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먼저 직접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모셨는데 또 불편하실 수밖에 없는 질문을 많이 던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리 양해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황교익]
언론인은 질문하는 게 직업이니까 어떤 질문이든지 괜찮습니다.

[앵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러면 직설적으로 먼저 여쭐게요. 자진사퇴는 없는 겁니까?

[황교익]
제가 왜 자진사퇴를 해야 되는 이유가 뭔가요? 저는 공모 절차에 따라서 서류전형과 면접과정을 거쳐서 지금 2차까지 합격한 거죠. 그리고 마지막에 청문이 남아 있는데 경기관광공사의 주인은 경기도민이거든요. 설립 목적이 경기도민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고 하는 일을 합니다. 경기도민이 관광공사 사장의 결정을 최종으로 하게 됩니다. 그걸 다 하지 못하니까 의회에서 의원들이 대표해서 나와서 저에 대한 검증을 하게 되는 거죠. 그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정치인 여러분들, 국회의원 여러분들은 이 일에 대해서 관여할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의 일이 있고요. 지방의회에서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일이 있거든요. 이 일은 경기도 의원들의 일입니다. 국회의원 여러분들은 이 일에 대해서 자진사퇴 이런 말들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권력남용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내정됐기 때문에 다른 정치권의 논란으로 인해서 스스로 물러날 일은 없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황교익]
여러분들 만약에 YTN에 입사 원서를 넣어서 2차까지 합격했는데. 여러분, 좀 소란스러워요. 누구하고 친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냥 나가주실래요? 나가시겠습니까? 그게 부당한 요구면 나가시겠습니까? 저는 그냥 노동자예요. 제가 어디에 소속돼 있는 사람도 아니고요. 정치인도 아니고요. 그냥 프리랜서 노동자거든요. 그래서 정당하게 제가 노동자로서 확보한 권리인데 이걸 그대로 유지해야 되는 게 맞죠. 부적격 사유가 발생하면 그때 제가 나가야 되는 게 맞죠.

[앵커]
지금 부적격 사유가 나오면 나가는 게 맞다. 그 전까지는 자진사퇴가 없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런데 오늘 또 이재명 지사 캠프 측에서도 부정적인 입장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교익]
안민석 의원이 의견을 냈는데 저는 개인 의견이라고 생각을 해요. 만약에 이재명 지사님의 의견이 지금 너무 소란스러우니까. 임명권자잖아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별로 마땅하지 않다. 여러 가지 이유가 그러니까 정무적 판단도 하는 게 도지사의 자리거든요. 그래서 그걸 철회할 수도 있죠. 그런데 그 밑에 있는 여러 분들, 캠프 내에 있는 여러 분들은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안민석 의원은 캠프 내에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국회의원이거든요. 지금 안민석 국회의원은 경기도의회에 있는 의회 의원 여러분들을 사실 무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말 취소하셔야 됩니다.

[앵커]
연장선상에서 최근 나온 얘기라서 여쭤보면 결국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자진사퇴는 없고 내정 철회를 한다면 이재명 지사가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 캠프에 있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건 아니다, 이렇게 해석해야 되는 겁니까?

[황교익]
그렇죠. 임명권자인 이재명 지사가 결정할 일이지. 그것도 저한테 자진사퇴하세요, 이렇게 할 게 아니라 부당하고 뭔가 별로 안 맞다. 사실은 적격 여부와 관계없이 너무 소란스러워서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근무하기에는 지금 상황이 좋지 않지 않겠느냐. 사실 저도 그런 생각을 해요. 제가 만약에 사장으로 앉아 있을 때도 여전히 이런 말들을 만들어서 업무를 제대로 못할 수도 있거든요. 이런 정무적 판단에 따라서 내정을 철회할 수도 있겠죠. 그건 저는 이해해요. 임명권자니까.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말을 하고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그 외에 그 주변에 있는 여러 분들은 이 일에 대해서 어떤 말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재명 지사가 내정 철회 의사를 직접 밝히신다면 바로 수용하실 생각이십니까?

[황교익]
그건 가정법은 별로 좋은 질문이 아니거든요, 기자님.

[앵커]
죄송합니다. 일단 초반에 제가 난처하실 수 있는 질문을 드린다고 했는데... 다른 질문을 먼저 간단하게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릴게요. 그전에도 궁금한 게 오늘 방송 들어오시기 전까지 이재명 지사와 어떤 연락이나 통화 이런 건 하신 적이 없으실까요?

[황교익]
없습니다. 만약에 이재명 지사가 지금과 다르게 결정해 놓고 변화가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제 위치에 대해서, 지금 후보자인에 위치에 대해서 변동을 하려고 하면 적어도 저한테 전화를 하시겠죠. 아직까지 전화 온 게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황교익]
둘이서 전화를 자주 하고 이런 사이 아닙니다. 제 평생에 한 번인가 두 번인가 그래요.

[앵커]
제가 그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아시고 답변을 해 주시네요. 그런데 또 이렇게 논란 불거진 게 어떻게 보면 이낙연 전 대표 측과의 이른바 친일 공방 때문에 이렇게 논란이 커진 측면도 있는 것 같거든요. 관련해서, 물론 자리에 나오셨지만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 자리에 없기 때문에 관련된 입장 이야기를 들어야 될 것 같아요. 먼저 관련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신경민 / 이낙연 캠프 상임 부위원장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황교익 내정자는)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거기에 아류다….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 아닌가 생각이 돼요.]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어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없고요. 말하고 싶지가 않네요. 문제 제기를 하고 설명하면 되는 것인데 후보가 직접 나서서 해야 될 정도인가.]

[앵커]
관련된 녹취 들으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교익]
참 황당하죠. 저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화가 나 있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황당하니까 이제 웃음이 나오네요. 저한테 친일 프레임이 씌워진 게 한국 음식을 비하하고 일본 음식을 높게 치고. 이런 거 없어요, 제가. 민족 감정이 너무 과다해서 좀 낮춰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주 애국심 투철한 대한민국 국민이거든요.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죠. 그런데 왜 이런 말들이 많이 번져나갔냐 하면 문재인 지지 선언 이후에 저를 싫어하는 극우 일베들이 친일 프레임을 만듭니다. 제가 말한 말 중에 일본과 관련되는 것들만 짜와서 거의 괴벨스처럼 하죠. 나한테 아무 문장이나 가져와와봐. 너를 범죄자로 만들어줄게. 딱 그 방식으로 비틀고 까고 조작을 해서, 앞뒤 문장을 빼고 다 빼고 이것만 쏙쏙 넣어서 친일이야 하는 것으로 만들어놓은 거죠. 그걸 한 3년 정도 저한테 열심히 공격을 했어요.

그런데 그게 먹히지 않았거든요. 친일 프레임이란 그렇게 날조한 정보를 가지고 먹힐 리가 없습니다. 몇 년 소란스럽다가 다 없어지는 말이거든요. 그래서 2020년부터 인터넷 공간에서 이게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걸 제가 문재인 정부 지지하는 바깥에 있는 사람인데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총리를 지낸 이낙연 씨의 캠프에서 그 극우 일베들이 쓰던 칼을, 폐기된 그 칼을 들고 와서 제 등을 찌른 겁니다. 이건 인간의 도의에서 벗어나는 거죠. 제가 친일 프레임, 3년 동안 겪으면서 온갖 일들이 다 벌어졌었거든요. 적어도 그 일이 벌어진 이유가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하다가 벌어진 일이고 그거로 인해서 받은 상처라고 한다면 그걸 건들지 말아야 되는 거죠.

그게 인간에 대한 예의 아닙니까? 그 인간에 대한 예의를 버린 거죠. 아무리 정치권력이 탐이 난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태도, 도의, 예의는 지켜야 되는 거죠. 목소리를 깔고 차분하게 네, 그렇습니다. 엄중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이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품이 높은 게 아닙니다. 사고가, 사고 방식이 인간다워야 그래야 인품을 증명하는 거죠. 말 그럴 듯하게 폼나게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품이 높은 게 아닙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또 난처하신 질문이실 수 있는데 또 질문을 드릴게요. 앞선 그래픽을 다시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지금 칼럼니스트님께서는 그렇게 생각을 하실 수 있겠지만 이른바 연미복 논란 그리고 이 그래픽을 다시 한 번 띄워주십시오. 최근에 하신 발언 중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했던 거친 표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표현들. 지금도 계속 유지를 하시는 겁니까?

[황교익]
맞습니다.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짐승이라고 그랬어요. 대한민국에서 친일이 더 막말일까요, 짐승이라는 말이 더 막말일까요? 저 같은 전문가, 전문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평판이 참 중요하거든요. 짐승이라고 하면 그래 그냥 지나가요. 친일이라고 그러면 그 한 사람의 일평생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친일이 짐승에 비해서 몇 백 배, 몇 천 배 강한 막말입니다. 그 친일 프레임을 갖다가 저한테 씌워놓고 제가 짐승이라고 이야기하니까 그게 막말이라고 이야기해요. 아닙니다. 친일이 몇 천 배, 몇 백만 배 강한 대한민국에서는 강한 막말입니다. 예전에는 빨갱이라는 말이 가장 강한 막말이었고요. 이제는 빨갱이라는 말이 많이 죽었죠. 이제는 친일이 가장 강한 막말입니다.

그 말에 제가 있잖아요. 짐승이라고 아주 수준이 낮은, 친일에 비해서는 수준이 낮은 막말을 했다고, 저 말을 했다고 금도를 넘었다. 왜 처음에 금도를 넘은 사람은 이낙연 캠프 측이에요. 그 금도를 넘어서 거기에 대해서 제가 반응을 한 건데 저도 대응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저는 일개 시민이에요. 시민이 그냥 반응하는 거예요. 그걸 가지고 제가 예의가 없다, 뭐 어떻다. 아니요. 정치인 여러분들이 정치인 여러분 이러니까 제가 다 이렇게 하는데. 그렇지 않고요. 이낙연과 이낙연 캠프 쪽에 있는 사람들이 저한테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겁니다. 막말한 겁니다. 그게 지금 전개되고 있는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고요. 그래서 저는 똑같이 이야기합니다. 그냥 사과하시라. 저한테 친일이라고 막말을 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시라. 그러면 저도 짐승이라고 한 거, 정치생명을 끊겠다. 제가 정치 생명을 끊겠다고 한 것은 제 직업생명을 끊으려고 한 거거든요, 친일이라는 말을 붙이고 다니면서 제 직업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 직업 생명을 끊겠다고 하셨으니까 나는 당신의 정치생명을 끊겠다고 이야기한 거거든요. 그냥 똑같아요, 말이.

[앵커]
맞대응을 한 거다.

[황교익]
그렇죠. 그런데 그걸 과하다는 거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똑같이 저도 과하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그렇게 공격을 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시면 저도 아주 정중하게 사과를 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앵커]
만일 이낙연 전 대표가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의향이 없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황교익]
이대로 계속 가야죠. 사과하라 이러면서 계속. 저는 어떻게 하든지 사과를 받고 지금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이 정책토론이 돼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네거티브가 엉뚱하게 저한테. 그러니까 이재명한테 써야 될 네거티브를 저한테 쓴 거죠. 왜 제가 뭔 죄가 있다고. 제가 대선 주자입니까? 더불어민주당 당원입니까? 아니거든요. 저 정치 안 해요.
이재명 지지자 아닙니다. 그냥 일개 시민이고요. 글쟁이고요. 경기관광공사 사장 가서 일을 좀 잘해 보려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왜 저한테 네거티브 공격을 하시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앵커]
지금 앞서 말씀을 몇 차례 드리긴 했는데 민주당이나 여러 여권 내부에서도 칼럼니스트님의 용단을 결정하라는 그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주당 차원에서 그런 요구, 용단과 관련된 요구를 직접 들으시거나 직접 받으시거나 그런 건 없는 겁니까?

[황교익]
더불어민주당에서 저한테 용단하라, 어떻게 하라 할 권리가 없습니다. 정치권력이 일개 시민의 직업 선택에 대해서 뭘 하라, 어쩌라 할 수 있는 게 있나요? 그런 거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에요. 정치인들이 착각하는 게 있어요. 아직 우리나라는 봉건국가고 정치인이 권력을 잡았다고 해서 봉건시대의 왕이나 양반들이 백성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 그 비슷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시민으로서 살아가야 되는 살면서 가져야 되는 권리들이 있잖아요. 내 고유 권리인 이걸 왜 정치인들이 놔라, 마라. 왜 오버를 해요? 정치인들이 문화인사들을 함부로 대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관광이라는 건 문화잖아요.

그리고 제가 늘 하는 것도 음식문화와 관련되는 일을 했었거든요. 이 일에 대해서 전문가로서 저도 당당하게 정부 관련되는 일도 많이 하고 있고요. 지자체 일도 많이 하고 제 일에, 제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갖다가 의심받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전문성을 의심받고 있는 데가 어디냐면 정치권에 의해서 의심받고 있어요. 전문가가 아니지 않느냐. 정치인 여러분들, 여러분들 정치학과 나와서 지금 정치를 하십니까? 여러분 지금 신문방송학과 나오셔서 지금 여기 앉아계십니까? 제가 관광업을 해야만이 그 관광전문가라고 정치인 여러분들 생각하십니까? 한 영역에서 평생을 바쳐서 전문 영역을 구축해 오고 거기에서 업적을 쌓아온 사람한테 그런 식으로 함부로 막말하는 거 아닙니다.

정치인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정치권력의 그 한도 내에서만 말을 하십시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요. 대한민국은 정치인 여러분만의 나라가 아닙니다.

[앵커]
칼럼니스트님, 앞서 가정을 전제로 질문하지 말라고 하셔서 제가 그 질문은 나중에 빼서 질문을 드린다고 했는데 오늘 이렇게 인터뷰 내용을 그래도 정리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황교익]
죄송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만 하면 흥분을 자꾸 해서...

[앵커]
물 한모금 드시고 질문을 드릴까요.

[황교익]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 흥분돼 있는 상태거든요.

[앵커]
그러면 물 한모금 드시고 제가 관련해서 질문을 드릴게요. 일단 최근 논란을 정리하려면 제가 생각했을 때는 크게 세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가정이 전제가 아니라 제가 생각한 시나리오를 말씀드리면 첫 번째, 자진사퇴와 관련해서는 자진사퇴는 없다고 말씀을 명확하게 해 주셨고 두 번째 경우에는 지명권자, 임명권자의 내정 철회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외에 다른 분들은 이것과 관련해서 얘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셨고. 그리고 세 번째는 그것과 별개로 이런 논란을 잦아들게 하려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선 사과, 먼저 사과가 있으면 칼럼니스트님께서도 사과를 하겠다 이렇게 제가 정리를 하면 되겠습니까?

[황교익]
맞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저도 막말한 줄 알고 있습니다. 막말인 줄 알고 한 거예요. 상대에 대한 막말에 미러링을 한 거거든요.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한테는 먼저 제가 사과를 드립니다. 이런 막말을 듣는 국민 여러분들이 그렇게 기분 좋아하실 리가 없거든요. 누구든지 기분이 안 좋아집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이렇게 막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낙연 측이나 저한테 막말한 분들한테는 사과한 거 아닙니다. 그분들이 먼저 저한테 사과를 해야 저는 사과를 하겠습니다.

[앵커]
정당하게 확보한 권리인 만큼 정치인들이 그걸 함부로 앗아가서는 안 된다. 시민의 권리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금 이런 공방이 계속 거세질수록 임명권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는 계속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황교익]
나빠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빠져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거죠. 제가 이재명과 친한 사람이라는 것으로 모양을 만들고 황교익이가 막말이나 하는 그런 사람이고 이재명도 욕설이나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으로 이렇게 묶어서 국민의힘에서 이재명과 황교익이 욕설하는 것으로 유유상종이라고 자막이 뜨더라고요. 처음 봤는데 아주 웃겨가지고. 저는 욕설한 적은 없어요. 막말은 해도. 욕설 한번 할까요? 그러고 난 다음에 저런 말을 들어야 되는 건데. 이재명 지지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재명만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전체의 악재죠. 정책토론을 해야 되는데 이런 이상야릇한 네거티브 판이 정치 대선주자도 아닌 사람을 놓고 지금 이 양상이 만들어졌거든요. 그런데 이 일의 시발점이 어디 있는가를 다시 저는 묻는 거예요. 저한테 친일 프레임을 씌운 막말에서부터 시작된 겁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쿨하게 사과하시면 돼요. 이낙연 측에서 사과하면 그냥 끝납니다. 이 문제 다시 원래 정치판으로 토론 중심으로 돌아가요. 제가 사과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왜 사과를 안 합니까?

송영길 대표가 저한테 말을 금도가 넘었다고 이야기하잖아요. 정치인끼리라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고 이렇게 서로 내부의 일들은 비판하지 않겠다는 이런 의식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금도 넘은 거 압니다, 송영길 대표님.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먼저 넘은 것은 이낙연 측에서 먼저 넘었거든요. 대한민국에서 친일이라는 말은 막말 중의 최상위의 막말입니다. 그 막말을 먼저 한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내 송영길 대표님이 대표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그 내의 정치인이 한 거거든요.

그러면 송영길 대표님이 지금 해야 되는 태도가 어떤 거여야 되느냐 하면 저희 정당에 소속되어 있는 정치인이 그런 막말을 시민 황교익한테 그런 막말을 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이야기가 돼야 전후 관계가 맞는 거죠. 그런데 앞부분은 뚝 떼고 그 앞에,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내에 가장 유력한 국무총리까지 지낸 캠프에서 나온 시민에 대한 욕설, 막말. 욕설이라는 말은 안 어울리네요. 그 막말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거기에 대응한 나의 막말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 건 바르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더불어민주당의 수준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식적이고 논리적이고 그리고 조금 인간적인 그런 정당으로 저는 알고 더불어민주당의 정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늘 밑바닥의 일을 해 왔거든요.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여러분들, 바깥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지지자한테 더 이상 실망을 주지 마십시오.

[앵커]
마지막으로 지금 말씀하신 거 보면 자진사퇴는 없다. 오는 30일로 알고 있는데 인사청문회 준비하시는 거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시는 겁니까?

[황교익]
경기관광공사의 업무가 그렇게 만만한 건 아닙니다. 자산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요. 대북 관계가 좋아지면 경기 북부 지역, 파주, 연천, 동두천 이쪽 경기 북부지역이 경제적으로 많이 낙후돼 있지 않습니까? 이쪽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무엇이 조금씩 있어요. 그래서 그걸 플랜을 저 나름대로 열심히 지금 짜보고 있고요 경기라는 지역이 서울의 외곽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항상 서울에 치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와도 서울에서 놀지 경기도까지 잘 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경기권에 있는 여러 관광지와 관광상품들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것.

그러니까 서울과 연계하는 방법 이런 것도 많이 궁리를 하고 있고요. 수도권에 한 2500만이 삽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국민의 거의 절반이 수도권에 다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 여행 길게 가기도 하지만 짧게 하루치기로 이렇게 여행하는 것들, 스몰 투어라는 그런 개념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짧게 여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것을 만들 수 있는 데가 경기도, 서울을 싸고 있는 그 외곽이잖아요. 아주 농촌시설도 있고 계곡도 좋은 데가 많고요. 산악지, 저수지 이런 데 참 좋은 데가 많거든요. 여길 매력적으로 만들어서 수도권 주민 여러분들이 하루 아주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이런 것을 만들어보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짜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날 때는 그래도 웃으면서 나가시니까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황교익]
웃어야죠. 죄송합니다. 제가 화 많이 냈습니다. 죄송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인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황교익]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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