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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농가 울상..."새로운 판로 찾는다"

2021.08.22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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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가 막힌 농가에서 힘들게 키운 농작물을 그대로 폐기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전국 각지에서 '착한 소비'가 이어져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자체도 온라인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농가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LG헬로비전 영서방송 김선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멀쩡한 애호박이 땅 위로 쏟아집니다.

거대한 트랙터가 그대로 짓이기고 나면 금세 형체도 사라집니다.

풍년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에 소비가 줄면서 애호박 가격은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강원도 영월의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애써 키운 농작물들을 산지 폐기해야 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유성목 / 강원도 영월군 : 농사만 잘됐다고 저희가 앉아서 좋아할 게 아니거든요. 이걸 다 판매하고 소비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라는 악재가 생겼기 때문에 저희가 기존의 판매량보다 거의 10~20%, 늘거나 줄어든 게 아니라 10~20%밖에 못 팔았어요. 나머지 이걸 다 폐기 처분할 수도 없고.]

화천토마토축제 등 지역 농작물의 안정적 판로를 견인하던 특산물 축제도 코로나19 여파에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막막한 농가의 시름이 깊어졌지만, 최근에는 한 줄기 희망도 빛났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기관과 단체들의 착한 소비가 이어져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보탠 것입니다.

[송명진 / 강원도 'A'리조트 경영관리본부장 : 옥수수를 구매해서 계열사 직원들과 나누게 됐고요.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홍보하게 됐습니다. 영월에서 자리 잡고 있고 지역 기업이기 때문에 같이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판로 개척으로 안정적 기반을 만들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홍천 찰옥수수축제는 승차 구매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추세에 맞춰 온라인 판매를 집중 공략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5% 상승했습니다.

[허필홍 / 홍천군수 :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고 소비처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도와주십사 하는 안내문까지 넣어서 보내드리고 있어요.]


실시간 온라인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확대돼 농가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농작물 판매 부진과 시장 변화가 새로운 판로 개척의 경쟁력 확보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선화입니다.

YTN 김선화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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