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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남해안 상륙, 경남 태풍경보...영남 비바람 비상

2021.08.24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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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송경철 앵커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첫 태풍, 오마이스가 남해안에 상륙했는데요. 태풍이 통과하는 경남, 경북지역에는 강력한 비바람이 불면서 밤사이 피해도 우려됩니다. 태풍에 이어서 내일은 가을장마까지 이어지면서 전국에 또 한차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태풍 상황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태풍이 조금 전 11시 50분에 경남 고성으로 상륙했는데요. 정확한 현재 위치는 어떻게 되고 위력은 어느 정도죠? [기자] 태풍은 세력은 굉장히 약한 상태입니다.

어제 밤 7시 40분쯤에 제주도에 상륙한 뒤에 제주도를 통과했고요. 그리고 빠른 속도로 남해안 쪽으로 이동했었는데 약간 동쪽으로 방향을 좀 더 틀면서 전남 남해안이 아닌 경남 남해안에 밤 11시 50분에 상륙했습니다.

지금도 매우 빠른 속도로, 시속 50km 정도로 무척 빠른 속도로 영남 내륙을 통과해서, 그러니까 경남에서 경북 쪽으로 올라간 뒤에 새벽 4시나 5시 사이쯤에서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태풍특보가 곳곳에 발령돼 있는 상태인데요. 확대되고 강화되고 있는데 가장 비바람이 강한 곳이 어디입니까?

[기자]
경상남도지역입니다. 경상남도 지역 같은 경우 태풍이 상륙한 위치고요. 부산, 울산. 그런데 지금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을 보니까 부산과 거제, 통영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50에서 많은 곳은 93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93mm의 비가 내린다면 한시간 동안 내린다고 해도 비피해가 날 수밖에 없는 지역이니까 분명히 경남 남해안 지역에는 침수피해나 아니면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이 있을 것으로 우려될 정도로 굉장히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상남도 전역에는 태풍주의보가 아닌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경상북도 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라남도 지역은 현재 남해안 지역으로 태풍주의보가 남아있기는 한데 내륙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확률은 낮아졌습니다.

왜냐하면 태풍이 약간 더 동쪽으로 틀면서 전남보다는 앞으로는 경상남도, 경상북도가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이 계속해서 부는 지역이 될 거고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앵커]
시간대별로 가장 비바람이 강한 지역과 시간대별로 이렇게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기자]
지금부터가 경상남도 남해안지역이 부산, 울산, 거제, 통영, 고성 지역까지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초속 20~30m 정도의 강풍까지 동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태풍이 약한 상태에서 제주도를 지나서 남해안 쪽으로 이동했지만 가을장마, 정체전선과 같이 결합이 되면서 세력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통 태풍이 내륙에 상륙하면 태풍으로써 굉장히 세력이 약해지면서 태풍의 일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같은 경우 상황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태풍 자체가 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마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기단과 맞부딪치는 과정에서 태풍의 위력이 오히려 강화되는 형태, 굉장히 특이한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태풍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채 경상남도, 경상북도를 지나서 동해로 진출한 뒤에야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존의 어떤 태풍자체에다 주변의 기상여건이 같이 반영되면서 약화되지 않았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현재도 그러나 소형인가요?

[기자]
현재도 소형급의 약한 태풍이기는 합니다마는 태풍이 남해상으로 진출했을 때보다 오히려 상륙하면서 더 강해졌고요. 또 태풍 전면에서 비구름들이 굉장히 강력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남해안지역이 시간당 50~90mm 정도의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점차 태풍의 북상에 따라서 경상남도에서 경상북도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고. 마지막에는 경북 동해안에 새벽 4~5시까지, 그러니까 앞으로 4~5시간 사이는 경상남도, 경상북도 지역에 굉장히 강력한 비가 내릴 수 있다, 또 초속 20에서 최대 30m 정도의 돌풍까지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경상남도, 경상북도 지역에 계신 분들은 인명 피해 또는 시설물 피해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셔야 합니다.

[앵커]
여름철마다 기상 이변이라고 할까요. 날씨들이 항상 예상을 하기 어려울 정도고 그때그때 특징이 다른 것 같아요. 어떤 여름은 상당히 더운 여름이고 어떤 여름은 비가 굉장히 길게 오고. 올여름은 장마가 사실 짧게 지나가면서 더운 여름으로 기록될 것 같은데 뒤늦게 가을장마가 와 있지 않습니까?

[기자]
보통 가을장마라는 건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했다가 굉장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가을장마라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가을장마가 좀 일찍 나타났고요. 또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금 분석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을장마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은 더위를 몰고 왔던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우리나라 부근에 계속해서 머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고요.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낮 더위는 이어지는 거고. 또 이렇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장마전선 형태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많은 비가 지역적으로 내릴 수 있고 그게 중부와 남부로 오가면서 내릴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태풍이 올라오는 길이 우리나라 쪽으로 형성되면서 뭔가 태풍이 만들어지기만 하면 우리나라 부근까지 올라올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됩니다. 이렇게 세 가지 형태의 굉장히 우리나라 쪽으로는 안 좋은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앵커]
가을장마는 언제쯤 끝날 것 같습니까?

[기자]
지금 현재 분석으로는 보통 9월 초에 가을장마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9월 상순 정도, 그러니까 9월 10일 정도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유지가 되면서 가을장마 형태, 그러니까 우리나라 내륙 쪽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형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거기에 더해서 태풍까지 이번처럼 이렇게 겹친다면 상당히 또 다른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인데 앞으로 예상되는 태풍의 개수, 또 언제쯤 올 것 같습니까?

[기자]
우선 가을장마 부분을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이번 태풍이 오늘 새벽까지 영향을 준 뒤에 동해로 빠져나간 뒤에 온대저기압으로 바뀝니다. 그런데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는 시점 즈음에서 가을장마가 다시 활성화됩니다. 그래서 동쪽으로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하지만 서쪽에서 다시 강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비구름들이 발달해서 우리나라 내륙으로 영향을 줍니다.

그러니까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동시에 강한 저기압, 가을장마가 활성화되면서 서쪽 지역으로는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일 낮 동안에는 중부와 남부 곳곳에 시간당 50mm 정도의 비가 내리면서 최고 20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고. 거기에 더해서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오늘 낮까지도 많은 비가 더해지면서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큰 비가 올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상하는 이유입니다. 태풍을 말씀하셨는데 말씀드렸듯이 9월 상순까지는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려 있습니다.


태풍이 먼 남해상에서 형성되면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건데요. 일각에서는 태풍이 앞으로 9월 상순까지 1개에서 많게는 2개 정도까지 우리나라 부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였습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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