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민주당이 강행하려던 언론중재법 처리 역시 미뤄졌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양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언론중재법을 당일 바로 본회의에 올리기 위해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여야 합의가 필수적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오늘 국회 본회의는 연기됐고, 여야는 언론중재법을 포함한 20여 개 법안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언제 열지 다시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향후 본회의가 다시 잡히면 언론중재법에 대해 국회의원 모두가 참석해 의안을 심사하는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전원위원회가 그렇게 효율적인 의결 수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내 의견을 조율해 협상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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