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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남북관계...UN 총회가 전환점 될까?

2021.09.19 오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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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면서 안 그래도 경색 국면인 남북관계가 더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반드시 북한과의 대화 불씨를 살리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계획에도 적신호가 켜진 건데요.

문 대통령의 UN 총회 기조연설 메시지가 앞으로 남북 관계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 간 합의로 복구됐던 통신 연락선을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차단하면서 잠시나마 커졌던 남북 대화 기대감은 다시 가라앉았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보란 듯이 도발을 이어가면서 남북관계 기대감은 위기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만 해도 대화의 끈을 이어가려고 애써 관련 의미를 축소하는 듯했지만,

[정의용 / 외교부 장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 아시는 것처럼 순항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틀 만에 북한이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하자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전력을 강조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 15일, 안창호 함 함장 통화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그런 도발을 했는데,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해서 우리 SLBM이 아주 효과적인 억지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북한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문 대통령을 직접 비난하면서 남북관계는 다시 냉랭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유엔 남북 동시 가입 30주년 의미를 담아 북한의 대화 의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에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그래도 문 대통령은 UN 총회 연설을 통해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화와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입니다.

임기 마지막 해 다시 한 번 남북 정상회담을 목표로 하는 문 대통령이 이번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남북 대화의 불씨를 되살리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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