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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북 경선 이재명 1위...'대장동' 공방 가열

뉴스 2021-09-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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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김형준 / 명지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던호남지역에서이낙연, 이재명 두 후보가나란히 1위를 나눠 가져갔습니다. 어제 광주, 전남에서는이낙연 전 대표,오늘 전북 지역에서는이재명 지사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민주당 경선 소식과 함께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는대장동 의혹 관련 소식도정리해 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그리고 김형준 명지대 교수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전북에서 호남 2차전이 있었는데요. 이재명 지사가 과반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의 오늘 승리를 어떻게 보셨는지 두 분께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교수님.

[최창렬]
어제 광주전남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신승을 했죠. 불과 122표 차이밖에 안 됐습니다마는 일단 첫 승리를 했었어요. 오늘 전북의 결과가 대단히 주목됐던 이유가 만약에 이낙연 후보가 전북에서도 승리를 한다면 다들 아시는 것처럼 광주호남, 전북전남 이 호남 지역에서의 승리가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의 모든 경선 후보의 승리를 가져갔었거든요.

오늘 전북에서는 이겼어요.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했습니다. 과반을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의 흐름을 쭉 이어갔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어제 광주전남에서는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니까 아마 그런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특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이런 대장동 의혹 사건이 별로 호남 경선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결정적으로 주지 못한 것 같아요.

어제 특히 광주전남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이겼다 하더라도 역동성을 살려가면서 그러나 일단 대세론은 이어간, 경선의 역동성은 유지하면서 그러나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해석되는 것이고 결국 전북, 전남 다 광주, 호남에서 승리한 게 향후 아직도 경선이 많이 남았어요. 반 정도 남았는데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유지될 수밖에 없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일단 대장동 사태가 이재명 지사의 큰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교수님은 오늘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표로 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 있겠죠. 엄밀하게 따지면 이재명 지사의 판정승이라고밖에 볼 수 없어요. 어제 광주전남 결과를 보면서 굉장히 박빙이었잖아요. 거기서 실은 이낙연 후보가 무너진 겁니다. 당연히 전북에서는 이렇게 큰 차이가 난 건데요.

다만 호남에서의 경선은 권리당원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포함된 건 아닙니다. 그래서 대장동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두 가지 기류가 분명히 충돌했을 거예요.

하나는 이렇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야권의 1위 후보를 지켜야 된다고 하는 핵심 권리당원들의 그러한 나름대로의 기류와 호남에서 그래도 나름대로 이낙연 후보를 도와줘야지만이 양강구도로 가면서 경선의 흥행을 계속 끌고 갈 수 있다는 이 두 기류 속에서 일단 대세론이 힘을 받았던 건 맞는데요.

아마 10월 3일날 2차 슈퍼위크에는 약 한 49만 명이 참여하는데 일반 국민이 참여하기 때문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돼서 권리당원보다는 훨씬 더 민감하게 국민들이 반응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지만 현재 나와 있는 지금까지 누적된 결과로 본다고 한다면 2차 슈퍼위크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쫓아가기는 상당히 어려운 구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교수님, 오늘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한 16%포인트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소감에서 기대 이상이다, 이렇게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 정도의 차이, 예상과 비교했을 때 좀 어떻다고 보십니까?

[김형준]
대세론이 결국은 탄력을 받은 거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러니까 권리당원, 특히 핵심 권리당원들은 일반 국민들과의 여러 가지 정치적인 학습이라든지 미래에 대한 본인의 정치적 행동에 대해서 조금 강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요.

결국은 핵심 권리당원의 힘이 얼마나 크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아주 미묘하게 결국은 전북과 전남이 보이지 않게 다른 결과가 나왔잖아요.

통상적으로 보면 호남이 하나로 결집되는 효과가 있는데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전북과 전남이라고 하는 것이또 같은 호남이라고 우리가 단정 짓기가 어려울 정도로 지역주의가 많이 나름대로 변화되고 있다는 하나의 징조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만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득표율이 낮은 후보들이 중도에 사퇴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거거든요.

정세균 후보라든가 김두관 후보라든가, 이렇게 됐는데. 슈퍼위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결국 예측이 결선투표 없이 바로 이재명 후보가 티켓을 딱 거머쥘 수 있는 가능성 여부가 탐지될 수 있는 것이 10월 3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일단 지금의 추세로 볼 때 나중에 결선 투표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지금의 과반이 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나중에 결선투표가 없을 수도 있겠죠?

[최창렬]
일단 변수를 봐야 되겠죠. 지금 대장동 의혹 사건에서 이재명 지사가 이 화천대유 그리고 천화동인 이런 과도하게 수익이 많은 배분 구조, 이 배분 구조에 어떻게든 연루가 되어 있다라는 게 나타난다면 저는 대세는 뒤집어질 수 있다고 봐요.

민주당 경선도. 아무리 본선 경쟁력을 따진다 하더라도 만약에 그런 후보가 본선에 가면 경쟁력이 떨어지겠죠. 그러나 지금 현재 화천대유 사건, 이른바 대장동 의혹 사건의 흐름으로 볼 때 이재명 지사가 직접적으로 연루될 가능성은 대단히 낮아 보여요.

그것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여러 가지 일파만파 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알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그러한 것을 전제로 한다면 이재명 지사가 직접적으로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것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민주당 연루된 인사가 나타나더라도, 그렇다면 저는 민주당의 대세는 별로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아까 광주전남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광주전남 시민들이 어쨌든 이게 결선투표까지 가야지 흥행이 되고 이게 오히려 본선 경쟁력에 유리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전략적 판단을 한 것이 한편에 있는 것이고 반대로 본선 경쟁력이 여전히 이재명 후보에게 있다는 그런 전략적 판단이 하나 있는 거예요.

거기서 교묘하게 미묘하게 균형을 취한 게 광주전남의 표심이었거든요. 전북과 좀 달랐던 결과였죠. 아무튼 간에 결론적으로 특별하게 대장동 사건에서 이재명 지사의 연루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발견될 가능성도 낮아 보이고요, 현재 흐름으로 볼 때. 저는 향후 경기도가 또 있잖아요.

이재명 지사가 지금 경기도 지사고. 특별히 이낙연 후보가 뒤집을 만한 동력을 받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게 공통된 인식이라고 생각해요.

[앵커]
오늘 경선이 끝난 뒤에 김두관 후보가 사퇴를 했습니다. 사퇴와 동시에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겠다, 이런 선언을 했거든요. 다음 주에는 민주당 부울경 경선이 또 열리기도 하는데 이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죠?

[김형준]
부울경에 실은 전체 선거인단 규모가 한 6만 명 정도 그리고 제주가 1만 명이고요. 그래서 부울경에 대한 6만 명이 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김두관 후보가 총체적으로 가진 득표율이 1%가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지지 선언을 한다고 하더라도 김두관 후보에 의해서 이재명 후보가 지지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결국은 영남 출신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작동될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지금 우리 경선에서만 집중해서 말씀을 하고 있지만 대통령 선거라는 게 경선 끝나고 본선이라는 게 또 있지 않습니까? 이 대장동 의혹 사건은 지금 단정 짓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본선까지도 계속해서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최종적으로 민주당의 후보가 된다 하더라도 이 문제는 계속해서 본선 끝까지 나올 수 있는 굉장히 폭발성이 강한 이슈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97년 8월달에 당시 이회창 후보가 신한국당의 경선 후보가 됐지만 실제로 그해 8월달에 천용택 의원이 국회에서 아들 병역 의혹을 제기하면서 바로 무너지면서 결국은 정권이 교체된 적이 있어요.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당장 드러난 것은 없지만 얼마든지 폭발성이 있는 대장동 의혹과 이재명 후보의 관계는 아직 끝난 건 아니다. 계속해서 이 부분이 의혹으로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이번 경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슈죠. 성남 대장지구 개발 의혹입니다. 이재명 지사가 오늘 경선 뒤에 소감을 밝히면서 이와 관련해서 조금 길게 말하기도 했는데 그건 잠시 뒤에 알아보도록 하고요.

먼저 오늘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민주당 경선 현장에서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화면 함께 보고 오시죠.

[이재명 / 경기지사 : 허구한 날 수사, 감사, 조사, 압수수색 하면서 탈탈 털어대던 국민의힘 정권 인사들이 그 민간업체에 곽상도, 원유철 줄줄이 있는데 제게 눈곱만한 허물이라도 있었으면 가만두었겠습니까, 여러분? 국민의 힘에 경고합니다. 도적 떼들의 선동에 넘어갈 만큼 세상 그리 어리석지 않습니다. 정신 차리고 제 발등 그만 찍으세요.]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월급 300만 원 안팎을 받으며 6년을 일하다가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복마전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끝까지 파헤쳐 누구든 법대로 처벌해야 합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것처럼 강경한 발언들이 오늘 경선 후에도 계속됐습니다. 이번 사안이 사실 이재명 후보의 향후 대선 행보에, 그러니까 지지율이겠죠.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최창렬]
대장동 사건의 프레임이 좀 바뀌는 것 같아요. 특히 오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위로금, 성과급이 됐든 무엇이 됐든 50억을 받았다는 건 이건 여야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건 당연히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거죠. 화천대유의 관계자라는 사람의 얘기에 의하면, 보도입니다마는. 이게 문제가 없었다는 거 아니에요.

임원과 이사회의 절차에 따랐다. 그야말로 이거 개명 천지에 이런 말이 가능합니까? 50억을 어떻게 받아요, 도대체, 퇴직금으로? 전문가들 얘기는 그 정도 근무하면 한 2000~2500 받는다는 거 아닙니까?

더 많이 받는다 치더라도. 그리고 화천대유라는 회사가 워낙 수익이 많이 나왔으니까 그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50억이 얘기가 되냐고요. 그런데 거기다 지금 화천대유의 어떤 사람은 문제가 없다고 얘기한다면 이건 당연히 민주당으로서는 지금 국민의힘으로부터 일단 공격을 받았잖아요. 이게 어쨌든 성남시에서 주도했던 사업이니까. 이건 프레임이 바뀌는 거예요, 지금.

그래서 오늘 일단 곽상도 의원이 탈당을 하고 이게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아까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 대장동 의혹 사건은 지금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아요. 지금 현재 민주당 인사들은 이름이 안 나오고 있고 원유철 의원이라든지 곽상도 의원들의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아까 이재명 후보도 그런 얘기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아무튼 간에 누가 연루됐고 안 됐고는 그건 정치권의 문제인 것이고 이 사건이 지금 엄청난 비리가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이기는 해요. 도대체 앞으로 얘기가 나올지 모르겠는데 전직 고위 법조인들, 고문, 자문. 게다가 현역 의원, 전직 의원, 또 전 특검의 딸도 거기에 취직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이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인 곽 씨가 한 얘기예요.

아버지의 소개가 있었다. 곽상도 의원이 소개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여야는 서로 프레임을 걸고 되치기를 하고 난리가 났는데 그건 정치공학적으로 당연할 수밖에 없죠, 대선 앞두고 후보들은 당연한 것이고. 이건 이런 식으로 하면 당연히 엄청난 사건일 수밖에 없어요.

이건 제가 볼 때는 처음에는 이게 무슨 화천대유라는 회사가 부동산 특혜를 좀 받고 이래서 그랬나 보다 정도였는데 훨씬 더 모르기는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밝혀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모르는 보다 더 깊은 무엇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건. 그런 의미에서 오늘 얘기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지금 곽상도 의원의 아들의 50억 받는 거, 이게 지금 현재의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은 이것인 것이고 여전히 화천대유나 천화동인 등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돈을 받았나의 의혹은 여전히 있는 거예요. 수사를 하겠죠. 그건 양쪽의 문제가 혼재되면 안 된다. 그건 제가 강조하고 싶습니다.

[앵커]
다소 자극적이지만 제가 오늘 이 지사의 발언을 하나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적떼를 막았는데 반밖에 못 막았더니 도적떼들이 선량한 시민들한테 저 사람 반밖에 못 막았어요라고 말을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이제 물론 수사를 해 봐야 정확히 나오겠지만 대장지구 사태와 이재명 후보의 이런 비유는 어떻습니까? 수위를 조금 떠나서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김형준]
실제로 지금 이재명 지사가 얘기하는 것 중에 국민들의 설득력이 약한 부분은 뭐냐 하면 본인이 노력을 해서 5503억 원의 이익을 환수한 거, 그건 참 잘한 거 아닌가요?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왜 성남개발공사가 50%를 갖고 있고 화천대유를 포함해서 아주 소수의 개인이 7%밖에 지분을 안 갖고 있는데 4045억을 가져갔느냐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자꾸만 5503억 원을 갖고 온 것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죠. 오늘 무슨 얘기를 했냐면, 이재명 지사가 국민의힘 정신 차리라고 얘기를 했는데 저는 특검을 반대던 사람인데 이제 특검을 해야 된다는 걸 확실하게 이번 퇴직금 문제를 포함해서 실체가 드러났다고 봅니다.

국민의힘 비리 게이트라고 한다면 오히려 민주당이 특검을 요구해야 되는 아닌가요? 상식적으로? 그리고 본인이 그 요구를 해야죠. 그런데 특검이라든지 이런 건 안 한다고 얘기를 하니까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거예요.

실제로 보면 저렇게 일개 6년밖에 안 된 사람이 50억을 가져갔다면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럼 다른 사람은 얼마나 가져갔을까?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갔을까? 오히려 그런 생각이 들 뿐만 아니라 이게 지금 보니까 50억을 받은 것도 선별적으로 자꾸만 정보를 흘리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분명한 건 특검이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는 약점이 있지만 2007년도 BBK 특검은 실은 2007년 12월 8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나서 특검을 한 건 있어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국민들이 봤을 때는 이렇게 비정상적이고 놀랍고 이해가 안 되는 게 막 터져 나오는데 이걸 아무런 거 없이 서로 정치적 공방으로만 끝날 수가 있는가.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힘을 비판할 생각을 하는 것도 있지만 이제 본인이 재임 시절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반쪽은 잘했으니까 반쪽은 못 했다고 해서 이 문제를 공격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서 공직자가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지 한쪽만 잘하면 그 모든 게 정당화될 수 있나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지금 이 지사는 오히려 더 설득력을 가지려고 하면 빨리 특검을 해 달라고 얘기해 주는 게 이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곽상도 의원이 이 사태가 일어나고 나서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의 이와 같은 내용은 어떻게 보시고 계십니까?

[최창렬]
당연히 탈당해야죠. 그걸 탈당을 안 하고 오늘, 내일, 이틀, 사흘 가면 국민의힘은 어떠한 명분 가지고도 민주당을 비판할 수 없어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국민들은 글쎄요, 이 상황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떠한 형태로도 50억은 이해가 안 가요.

5000만 원도 아니고 5억도 아니고. 아까 김 교수님이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도 이 정도는 안 받았을 것 같아요. 50억이라는 게 요즘 500억이 나오고 1000억이 나오고 하니까 돈 같지도 않은데 상상이 안 가요, 저는. 그러니까 이 부분은 곽상도 의원의 탈당으로 과연 이게 마무리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박영수 전 특검의 딸도 돈을 받았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걸 다 밝히고 이런 것들도 밝혀서, 저도 특검 얘기를 해야 되겠는데 저야말로 특검을 반대했던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검찰 수사가 지금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고 지금 이재명 지사 측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예비후보를 고발을 했어요. 그게 수사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이 됐는데 일단 그 수사를 지켜보고 얘기를 하자고 저는 말씀드렸었어요.

왜냐하면 대선이기 때문에 특검이라는 게 특검법을 발의해서 특검법이 통과돼야 돼요. 그런데 민주당이 통과시켜줄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자꾸만 주장해 봐야 되지도 않을 거 차라리 검찰 수사를 제대로 하자고 제가 주장을 했었는데, 국정조사도 이거 해 봐야 정치공방으로 끝날 것이다라고 했는데 워낙 위중하고 엄중하기 때문에, 이 사건이. 이런 사건을 특검을 안 하면 뭘 특검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원래 원론적으로는 특검보다는 수사를 하는 게 맞는데 이렇게 지금 50억 퇴직금 명목으로 뭐가 됐든 성과급이 됐건 위로금이 됐건 말이죠. 이런 게 나오고 있고 언론의 표현을 빌리자면 줄줄이 고위직들이 나오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현역 의원도 나오고 전직 의원도 나오고. 이거 특검 안 하면 검찰 수사는 믿을 수 있겠어요? 게다가 오늘 경찰이 뭡니까?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 씨란 분? 언론사의, 이름은 다 나오는데 저는 이름을 밝히지 않을게요. 김 씨란 분. 그 사람을 오늘 소환한다는 거 아니에요?

이제 와서 참고인 자격으로. 그게 경찰의 금융정보분석원이 자금의 흐름이 이상하다고 얘기한 게 지난 4월이었어요. 5개월 동안 뭐했습니까? 경찰은? 그런 경찰, 검찰을 국민이 믿겠냐고요.

누가 들으면 국민의힘 편, 전혀 그거 아니에요, 저는. 이거 볼 때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프레임을 양쪽에 거는 거라는 거예요. 국민의힘이 공격하다가 지금 곽상도 의원 아들이 돈을 많이 받으니까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얘기하니까 또 프레임이 바뀌는 것 같기는 한데 이런 프레임 정치는 그들이 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은 이 진상을 좀 알고 싶은 겁니다.

보다 중요한 건 누가 잘했느냐, 잘못했냐를 따지기보다 어떤 비리가 있었는지. 진짜 없을 수도 있는 것이고. 어떻게 수익배분 구조에 누가 관련됐는지, 지금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도시개발본부장이라는 분, 그분도 관련 안 댔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언론은 관련됐다고 하고. 그 당시 이재명 당시 시장이었고. 이런 걸 밝혀야 될 거 아니에요. 제가 봤을 때 이메 와서 검찰 수사를 국민들이 못 믿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얘기가 지금 다른 데로 갔는데 국정조사도 해야 되고 특검도 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는 겁니다.

[앵커]
일단 두 분의 의견이 다 같이 특검을 하자, 이런 의견이 있으신 것 같은데. 그러면 이어서 곽상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일가에 대한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한 인물로 알려져 있거든요. 이번 사안이 국민의힘의 대선 전략이나 또 여당 공세에 대해서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 부분이 궁금하거든요.

[김형준]
집권당에게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뭘까 보면 내로남불 아닌가요? 본인들이 야당 할 때 얘기했었던 것과 집권당이 됐을 때 말이 다른 게 굉장히 많았잖아요. 그러니까 곽상도 의원은 국민의힘판 내로남불을 아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특검, 아니면 심상정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특임검사를 빨리 임명해서 신속하게 이걸 수사를 하고 그냥 그 수사도 딱 날짜를 어느 정도는 정해놔야 된다고 저는 봐요.

질질 끌어서는 안 되고. 그렇게 하는 것이고. 지금 곽상도 의원과 관련해서는 이럴 때 공수처가 신속하게 빨리 수사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50억 원이라고 하는 것이 만약에 뇌물성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이건 수사의 대상#당연히 탈당하는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방위적으로 화천대유와 관련된, 특검은 특검대로 검찰은 검찰대로 공수처는 공수처대로. 다만 신속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수사를 해서 이 관련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려야지만 국민들이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투표를 할 때 정확한 자기의 선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대선이 한 5개월 정도 남지 않았습니까?

10월 10일 저에 만약에 끝난다고 한다면, 민주당 경선이. 11월 5일에 하지 않습니까? 최소한도 연말까지는 화천대유와 관련된 이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국민들이 알 수 있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가지고 이걸 수사를 빨리 진행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최창렬]
제가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게, 곽상도 의원 얘기는 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곽상도 의원이 소개를 해서 아들이 취직이 됐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아들이 취직될 때 곽상도 의원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었어요.

퇴직할 때는 현역 의원이었고, 지금도 현역 의원입니다마는. 그런데 지금 아들의 얘기처럼 아버지가 소개했다고 하니까 50억이 워낙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상식에 벗어나는 돈이라는 말이에요.

아무리 본인이 아프기도 했고 거기에 대해서 회사에서도 위로금도 포함돼 있고 성과급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상식을 넘는 거라면 도대체 왜 곽상도 의원이 소개를 한 것이고 곽상도 의원이 어떤 도움을 줘서 거기에 대한 대가로 돈을 이렇게 많이 준 거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이 생길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의심이 많은 거잖아요. 단정하는 건 절대로 아니고. 그건 곽 의원뿐만 아니라 여러 고문들에도 다 그런 게 적용된다면 이런 건 반드시 수사해야 돼요. 공수처가 빨리 들어가야 되는 것이고 이건 지체할 게 하나도 없어요. 검찰, 공수처가 뭐하는 겁니까? 그런 것을 특검하지 말자고 하면 안 되는 거죠. 수사해야죠, 당연히.

[앵커]
관련된 얘기를 조금 더 하고 싶은데 시간적인 문제로 국민의힘 경선 얘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3차 방송 토론회가 진행이 됐는데요. 앞선 토론회를 봤을 때 윤석열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상당히 매서웠습니다. 전반적인 토론회, 오늘 분위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교수님?

[최창렬]
오늘 보다 들어왔는데 다는 못 봤고. 다 끝나는 건 못 보고 들어왔어요, 방송 때문에. 윤석열 후보하고 홍준표 후보하고 상당히 정책 토론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외교안보 관련된 걸 봤는데 홍준표 후보가 외교안보에 윤 후보의 허점을 많이 파고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가 생각보다 잘 피해 나가더라고요.

대개 일반적으로, 일반론입니다. 홍준표 후보가 토론에 능하고 윤석열 후보가 토론에 약하기 때문에, 그런데 윤 후보가 토론에 약하지도 않아요. 국정감사 이럴 때는 잘했는데 자신의 전공 분야 아닌 것에 대해서 취약한 부분이 있는 거죠, 말 실수 많이 했고. 그런데 생각보다는 취약점이 커버가 되는 것 같고. 2차 토론 때 대단히 맥이 없었어요.

표절 공약 얘기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많이 공방을 하던데. 오늘은 전반적으로 볼 때 공약 토론, 정책 이런 게 많이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아직도 주목도는 떨어지더라. 일단 8명이 나와서 하니까, 그런 생각은 좀 들었습니다.

[앵커]
교수님 같은 경우에는 오늘 국민의힘 경선 토론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준]
저는 최 교수님과 같이... 저는 라이브로 봤는데 자세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왜 국민들이 토론회에 관심을 갖게 될까요? 결국은 공약이라는 것을 통해서 국민과 소통을 하는 장치가 TV토론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본인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다 한 70%를 집중하고 나머지 30%는 상대 후보들에 대한 얘기를 해 줘야 되는데 우리는 좀 보면 반대인 것 같아요.

자기 얘기는 적게 하고 상대방에 대한 비판만 계속 하다 보니까 일반 사람들이 느낄 때는 그럼 어떠한 것을 최종적으로, 어떠한 미래를 끌고 갈 것이냐에 대한 부분들이 상당히 기대만큼 나오지 못했다라는 부분들이 좀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제가 볼 때는 8명이 4명으로 줄어들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훨씬 지금보다 아주 굉장히 후보들 간의 격렬한 토론이 있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선거에서 유권자는 정보의 불확실성과 그리고 정보의 불완전성을 가지고 투표를 하는 건 선거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여하튼 이 TV토론을 통해서 후보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어느 정도 우리가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하나, TV토론의 효과에 대한 학문적 분석을 보면 이게 TV토론을 보고 별안간 바꾸는 게 아니라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을 계속해서 지지하게 되는 강화효과 이론이 강하다고 얘기를 해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방에 대한 비판보다는 정말 자신의 미래에 대한 정책을 훨씬 더 많이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그런 식으로 토론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공약 말씀을 해 주셔서 사실 이번에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 공약 표절 논란이 좀 불거지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유승민 후보가 공약 같은 부분에 동문서답을 했다, 자기가 한 질문에 동문서답을 윤 후보가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형준]
공약이라고 하는 건 후보자가 자기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상징적인 하나의 간판일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면 상대 후보가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차별화할 수 있는 걸 가지고 갔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 했던 게 사실이잖아요.

2007년도 당시에 한나라당의 박근혜, 이명박 후보가 아주 굉장히 경쟁을 했는데 그때 박근혜 후보가 얘기했던 게 줄푸세라고 하는 공약을 내세웠어요. 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풀고, 이런 거요. 법을 바로세운다.

그러니까 줄푸세는 완전히 상징적인 박근혜 후보의 공약이었었고 당시 이명박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라는 것을 가지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경선 과정 속에서 상대방이 한 걸 그대로 쓴다고 한다면 차별성이 없잖아요.

다만 끝나고 나서, 경선이 끝나고 나서 본선할 때 우리랑 경쟁했던 후보의 공약을 받아들이겠다는 건 그건 바람직하다고 봐요.
그래서 이명박 후보도 2007년도 8월달에 경선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박근혜 후보의 줄푸세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웁니다.

그런데 경선 과정 속에서는 상대 후보와 차별화하지 않고 그대로 유승민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똑같이 표절해서 썼다고 하는 건 그건 윤석열 후보로서는 굉장히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조국수홍 논란에 휩싸였던 홍준표 후보의 얘기도 하자면 얼마전 조국 전 장관을 과잉수사했다, 이렇게 말해서 역풍을 맞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지지율이 조금 오르면서 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대장동 관련해서 조금 더 공세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여권의 유력 주자를 견제하고 있는 건데 이런 홍 후보의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국민의힘 후보가 당연히 여권의 유력주자를 견제하는 거죠. 후보가 나와서 그러면 이재명 후보 두둔하겠어요? 그건 당연한 거고. 전자에 말씀하신 조국 수사가 과잉 수사였다는 건 나중에 금방 생각을 바꿨잖아요.

그건 자기가 얘기를 잘못했다. .. 잘못했다라는 얘기는 안 한 것 같은데 생각을 바꾸겠다고 얘기를 했고. 아마 그게 역선택 이런 걸 의식하기는 했던 것 같아요, 모르기는 모르겠으나. 그러나 지금 홍준표 후보가 조국 수사를 과잉 수사했다고 얘기하는 게 잘 맞지 않죠.

과거 발언과도 안 맞고. 그러니까 뭔가 선거공학적으로 뭔가를 의식해서 한 발언 같은데 그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여야 정국 관련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YTN 권행란 (hran9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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