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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50억은 산재 보상"...박영수 딸 '특혜 분양' 의혹도

2021.09.27 오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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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지급한 50억 원에 산재 보상과 성과급이 포함됐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회계 감사보고서에는 성과급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지급한 화천대유.

아들 곽 씨는 지난해 6월 성과급 5억 원 계약을 맺었다가 퇴사 전 50억 원 지급으로 바뀌었다면서

과도한 업무로 인한 건강 악화로 회사가 위로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역시 산재 보상금을 줬다고 인정하면서 지난해 모든 직원에게 5억 원 성과급 지급 계약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곽 의원 아들이) 산재를 입어서 그분이 대답하지 않는 한 제가 그 말씀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는) 퇴직금이 한 5억 정도로 책정돼 있는데요. 회사가 계속 성과가 있으니까 각 분야에서 성과 있는 분들에 대해서….]

화천대유 측은 곽 씨에게 퇴직금 3천만 원, 성과급 5억 원, 위로금 44억 7천만 원까지, 50억 원을 줬습니다.

위로금은 올해 추가로 결정했다 치더라도 성과급은 지난해 계약했다고 한 만큼 지출 예상 금액, 즉 '충당 부채'로 회계 처리했어야 합니다.

[정도진 /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과거 성과에 대한 보상금이 계약을 통해 확정돼 있다면 퇴직 시에 지급 되어진다는 조건으로 충당 부채에 기록하는 게 원칙적으로 맞는 회계처리입니다.]

곽 의원 아들을 포함한 직원 14명에게 약속한 성과급은 최소 70억 원, 그러나 지난해 회계 감사보고서에 이 내용은 없습니다.

직원들 퇴직급여 13억 9천만 원만 적혀 있습니다.

이를 두고 고의로 회계를 누락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손 혁 / 계명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 중요성 기준 측면에서 중요한 성과급 지급 계약이라고 판단된다면 경영진이 몰랐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의도적인 누락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천대유 고문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분양가는 7∼8억 원대였지만, 현재 시가 15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특검 측은 여러 차례 미계약된 잔여 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공개 절차를 통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격을 내리는 등 특혜는 없었고 대금은 기존에 보유하던 주택을 처분해 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곽상도 의원 아들과 같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박 씨는 현재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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