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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존 레논 육성 담긴 카세트테이프 6,900만 원에 낙찰

SNS세상 2021.09.29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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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존 레논 육성 담긴 카세트테이프 6,900만 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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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밴드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의 육성과 미공개 곡이 담긴 카세트테이프가 경매에서 5만8,300달러(약 6,900만 원)에 낙찰됐다.


2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코펜하겐의 브룬 라스문센 경매에 존 레논의 목소리와 미공개 곡 등이 수록된 33분 분량의 카세트테이프가 등장했다. 해당 테이프는 5만 8,300달러에 낙찰됐으나 낙찰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브룬 라스무센 관계자는 "구매자가 누구인지는 비공개이지만 카세트테이프가 해외로 갔다는 사실은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경매 업체는 당초 테이프가 3만1,500∼4만 7천 달러(약 3천700만 원∼5천600만 원)에 팔릴 것으로 봤지만 낙찰가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테이프는 레논과 그의 아내 오노 요코가 덴마크의 북서단 도시 '티'를 방문했을 때 녹음됐다. 1970년 1월 5일, 당시 지역에 살던 덴마크 소년 4명은 학교 잡지에 레논 부부의 인터뷰를 싣기 위해 신문사 기자들과 함께 소규모 기자 회견에 참석했다. 이들은 레논 부부의 음성을 남기기 위해 카세트테이프를 제작했다.

레논은 이날 인터뷰에서 비틀스 활동 이야기, 아내와 함께한 평화 운동, 그리고 자신의 헤어스타일 등을 언급했다. 당시 한 소년이 레논에게 무언가를 연주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하면서 즉석 공연이 이루어졌다. 레논은 히트곡 '기브 피스 어 챈스'(Give Peace a Chance)와 1969년 작곡된 미공개 곡 '라디오 피스'(Radio Peace)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라디오 피스'는 레논이 네덜란드의 라디오 방송국을 위해 작곡했지만 방송국이 개국에 실패하면서 발매되지 않았다.

경매에는 테이프뿐 아니라 레논 부부가 덴마크 소년들과 인터뷰하면서 찍은 사진 29장, 그리고 레논 부부의 인터뷰가 실린 학교 잡지 사본도 함께 나왔다.

51년 전 레논 부부를 인터뷰했던 소년 중 한 명인 카르스텐 호옌은 경매 카탈로그에서 "인터뷰 경험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당시, 우리는 존 레논과 오노 요코를 일종의 정치적 예언자이자 평화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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