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더뉴스-더인터뷰] 검찰 '대장동 의혹' 수사 속도...여야, 뜨거운 설전

2021.09.30 오후 03:35
AD
■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광진 前 청와대 정무비서관 / 김재섭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주요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캠프 전략실장인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나오셨습니다.두 분 어서 오세요.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특검을 받으라, 압박하고 있고 이재명 지사는야당의 특검 주장은 정치적 공세라는입장입니다.

먼저 관련 녹취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지사가 오늘날 왕 놀이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권순일 대법관이 이재명 지사에게 마지막 순간에 면죄부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인연을 가진 인사가 화천대유의 고액 자문료를 받고 자문을 한 것부터가 의심이 가는 상황입니다. 이 수많은 의혹, 국민의힘이 가볍게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변학도 이재명 지사에게 말하겠습니다. 특검 받으십시오. 그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국민의힘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 받았다는 걸 알면서도 그 이야기는 안 한 채 계속 특검을 하자, 본인들에게 불리한 것은 숨기고 뭔가 정치적 공세를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주장하는 방편으로 특검을 주장했다는 겁니다. 여러 가지 의혹들, 이런 것들을 은폐할 만한 사람들을 특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지금 많이 나오고 있는 야당 쪽 의혹을 덮으려는 시도 아니겠느냐, 지금 특검 주장이.]

[앵커]
국민의힘 그리고 이재명 캠프 측 입장까지 들어봤는데요. 먼저 여쭙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런 말을 했어요.

대장동 진실 규명을 못하면 문재인 정부 불행해질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또 국세청이나 금감원까지 포함한 합동수사본부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는데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일부에서는 특검 안 갈 수 없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에 대한 이낙연 캠프 쪽 입장은 어떻습니까?

[김광진]
일단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라고 하는 판단이 먼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은 그동안 경찰 조사가 한 5개월간 묵혀져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 문제제기들이 많이 있으셨기 때문에 다른 방식을 계속 고민해보자라는 주장들이 조금 더 힘을 받았었는데요.

다만 최근 들어서는 경찰이나 검찰도 압수수색에 진입했고 또 FIU의 결과에 대해서도 거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발표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조사를 조금 더 믿어야 될 것 같고요.

다만 개별 기관들이 하는 것이 조금 여력이 달릴 수 있기 때문에 합수본을 설치해서 조금 더 빨리 이 결과를 만들어내자라고 하는 게 이낙연 캠프의 입장입니다.

[앵커]
일단 지금 당장은 특검보다는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수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실을 수 있는 하나의 기구를 만들자, 그런 얘기이시고. 야당에서는 특검 얘기를 기승전 특검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여쭤볼게요.

특검에 반대 의견이 특별검사 보통 지명하려면 예전 같은 경우에는 변호협에서 추천을 받아서 여야 합의를 이루고 대통령한테 임명을 하도록 얘기를 해서 지명이 되더라도 그 뒤에 또 한 20일 정도 수사팀을 꾸리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런 부분에서 결국은 정치공세화되지 않겠느냐라는 우려를 나타내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지금 이 사건의 경우, 특히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경우에는 여야에 있는 유력 정치인들이 많이 엮여 있지 않습니까? 특히 여당의 대선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와의 연계 의혹도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없는 조직들이, 지금 정치적 중립을 굉장히 지키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정치적 외압이 있을 수 있거든요. 선거를 얼마 안 앞두고 있고 여야 정치인들이 다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그다음에 외압을 지켜낼 수 있는 조직을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검사 같은 경우에 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말씀하신 대로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우리가 지금 상설특검법이라는 제도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게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져서 실제로 실천된 사례도 있고 그러면 이게 최단기간, 일주일 정도면 우리가 특검을 띄울 수 있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상설특검법 제도가 있는 한 개별특검법을 우리가 굳이 할 필요 없이 상설특검법을 충분히 활용해서 전담할 수 있는 특검을 띄우는 것이 이 수사를 가장 빠르게 이끌어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개별 법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 상설특검법 통해서 하면 되지 않겠느냐. 다만 거기까지 합의에 이르는 시간은 걸릴 수가 있겠지만요. 수사 관련 내용을 좀 보겠습니다.

지금 경찰과 검찰 각각 전담팀 꾸리고 수사에 나선 상황인데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바깥으로 던진 것으로 전해졌고 그래서 결국에 수사팀이 입수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 같은 여당으로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거든요.

[김광진]
사무실 밖으로 던졌기 때문에 짧은 공간이어서 찾으려면 찾을 수는 있을 걸로 보여지고요. 다만 이재명 후보께서도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씀하셨고 또 어떠한 방식이 되든지 간에 합수본에 대해서 동의한다까지도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관련한 분으로 계속 여겨지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같은 경우가 이렇게 조사를 회피한다고 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보여지고요. 크게 본인 스스로가 그동안 계속 밝힌 것처럼 문제가 없다라고 한다면 빨리 이 문제를 클리어시켜주는 것이 여러 사람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소환에도 빨리 응하고 절차를 밟아야 된다는 얘기시고요. 지금 김오수 총장 같은 경우에 여야, 신분, 지위 막론하고 엄정 처리하겠다. 이렇게 얘기까지 했지만 국민의힘은 오늘 특검 촉구 기자회견도 열기는 했습니다.

어쨌든 수사가 지금 진행 중이니까 수사 진행과정에서 인허가 그리고 개발이익 배분, 설계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점을 확실히 들여다봐야 된다고 보고 계십니까?

[김재섭]
자금의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지금 얼마 전에 문제가 됐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같은 경우에 50억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그것이 퇴직금 명목이라고 해서 논란이 있었는데 사실 지금 화천대유 그다음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돼서 가장 큰 몸통이라고 하면 결국 그 화천대유 일당들이 받아간 배당이익금으로서 4000억 정도 플러스 분양이익으로 얻은 그 이상의 4000억 이상의 막대한 이득인데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들이나 이 부분에 대한 내용들은 아직 우리가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정적으로 몸통이라고 보일 수 있는 이 8000억 가까운, 거의 1조에 이르는 이 금액의 출처, 이것이 어떤 사람에게 갔고 그것이 인허가 단계에서 분양 단계에서 내지는 토지를 수용하는 단계에서 어떤 식으로 이 자금 흐름들이 있었는지를 파악하면 금방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해서 수사 자체는 간단합니다.

수사 자체는 자금의 흐름을 보면 간단할 문제인데 사실 지금 당사자들. 보면 남 변호사라고 불리는 분도 그렇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사실 지금 해외 도피해 있거나 아니면 연락이 잘 닿지 않거나 이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라도 저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특검을 빠르게 진행해서 필요한 수사들을 진행을 하는 것이 옳겠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부분에서 수사가 너무 늦게 시작되지 않았느냐. 해외로 갈 정도로 여유를 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정영학 회계사 통해서 녹취록 그리고 자필 진술서 이런 걸 확보했으니까 이런 부분에서 어떤 정황이 더 드러나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지 또 그 신빙성 검증은 어떻게 될지.

[김광진]
흔히 말하는 것처럼 죄수의 딜레마라고 하지 않습니까? 모두가 침묵을 지키면 다 괜찮은데 1명이라도 배신을 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서로가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더 자기 주장을 펴는 상황이 되는 걸 텐데요.

사실 이 대장동 건은 크게 두 가지 건으로 묶어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화천대유라고 하는 곳이 얻은 이해할 수 없는 부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과 그것과 연계돼서 성남의뜰이나 이곳이 과연 정상적인 입찰과정으로 이 부를 축적할 수 있게끔 한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두 가지의 상황들이 지금 말씀드린 죄수의 딜레마로 하나하나 밝혀질 걸로 보여지는데 가장 단기적으로는 화천대유로 이익을 얻은 사람들끼리 지금 흔히 말하는 50억 약속 클럽이니 이런 얘기까지 다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서로 어떻게 연계되고 누가 누구에게 이익을 준 것인가라고 하는 부분들은 조만간에 밝혀지게 될 것 같고요. 나머지 정치의 영역을 벗어나는 수사 영역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이낙연 캠프 측에 계시니까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캠프 인사분께서 캠프와 당으로 대장동 의혹 관련 많은 제보가 오고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다소 의미심장한 내용입니다.

이게 궁금한 건 아마 이 부분일 것 같아요. 이게 다 야당 쪽 관련 제보인지 아니면 같은 여당, 이재명 지사 측을 향한 제보도 있는지 일단 이게 궁금하거든요.

[김광진]
사실 후보께서도 말씀하시기는 했습니다마는 관련해서 저희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을 더 말씀드리긴 좀 어렵다는 것을 전제로 드리고요. 다만 지금 언론들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언론사가 취재를 시작하고 있고 또 관련해서 연계되는 기관들도 많이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성남시청, 성남도시개발공사 관련해서 연계됐던 은행권도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투자자들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관련한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 저희가 그것에 대한 팩트체크를 한다거나 또 그분들의 말이 진실이라고 하는 것을 담보할 수는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는 공개를 안 한다고 얘기하셨는데 이게 아직인 겁니까, 아니면 앞으로도 공개할 예정이 없는 건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광진]
저희는 정치적 영역으로 있는 것과 수사를 통해서 해야 되는 영역은 분리돼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저희 쪽의 정치적 입장으로서 의견을 주신 분들이 있으시지만 이건 명확하게 여야의 문제를 떠나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경찰과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그 조사가 그래도 지금은 잘 이루어진다고 저희가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결과가 나올 걸로 보여집니다. 아마 지금 압수수색 들어온 내용들과 큰 차이는 없을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 대장동 의혹 파장 관련 내용 언급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 부친 집 매매 관련으로도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김만배라는 인물은 알고 있지만 친분은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먼저 관련 녹취부터 듣고 오시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어제) : 나도 알지. 김만배라는 그분은 얼마나 했는진 모르겠는데, 그쪽은 아마 계속 서울지검이나 대검 출입을 했을 테고 우리는 인사이동이 되면서 서울 지검에도 근무하다가, 지방에 갔다가 대검에 근무하고 하니까 내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고, 그러나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어요.]

[김의겸 / 열린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세월이 한 5년 지나긴 했습니다만 석열이 형, 기자가 검사한테 석열이 형이라고 하는 말 쓰는 것 자체가 아주 이례적이고 또 아주 즉각적으로 윤석열을 추천해서 기자들의 뇌리에 남았다 라는 이야기를 제가 듣고 제가 페이스북에 내용을 썼습니다.]

[앵커]
오늘 관련해서 민주당 국토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는데 이게 쟁점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아무래도 김만배의 친누나 거래라는 걸 알았느냐 그리고 다운계약서라는 게 있었느냐, 다른 성격의 거래가 아니냐. 이렇게 세 가지 정도로 요약을 해 볼 수 있겠는데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두 분 의견부터 들어볼게요.

[김재섭]
이 보고를 듣고 윤석열 후보가 웃었다고 그러죠. 굉장히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좀 어처구니가 없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요. 어떻게 또 하필이면 그 사람이 김만배 씨의 누나냐라는 두 가지 의미 정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해당 내용들을 들여다보니까요. 우연치고는 좀 신기하긴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실 모든 정치권 이슈들이 이 대장동 의혹으로 다 빨려들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스치기만 해도 치명타가 오는 그런 상황이어서 아무래도 여당 쪽에서 무리하게 엮으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첫 번째로 해당 아버지의 주택이라고 불리는 연희동 주택 같은 경우에 구매 과정에서 전혀 문제, 이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이것을 구매를 해서 중간에 중개를 해서 판매가 됐다고 알려져 있고요.

대출 관련된 얘기들도 나오는데 왜 갑자기 김만배 씨의 누나가 돈이 많은데 왜 대출을 굳이 받아서, 왜 굳이 대출을 받아서 저 주택을 샀느냐고 하는 건데 그건 사실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당시 2019년 같은 경우에는 지금처럼 대출 규제가 심했을 때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주택을 구매하거나 투자할 때는 이렇게 대출담보를 끼고 투자하는 경우들이 거의 대다수이기 때문에 그 대출을 가지고 뭐라고 할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심지어 이 주택 구매가 시점을 보면 윤석열 총장이 당시에 지명되기 이전 시기이기 때문에 사실 이걸 어떤 연계성을 따지기에도 굉장히 이상하고 예를 들면 이게 뇌물의 성격이라고 하면 사실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을 쳐줘야 되는 것이 옳은데 시세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됐다는 것 아닙니까?

여러 가지 정황들을 봤을 때 그냥 해당 주택은 김만배 씨의 누나가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의 아버지가 서로 간에 누구인지 모르고 통상적으로 이루어진 구매인데 마침 그것이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이런 해프닝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광진]
우연의 연속이 이루어지는 건데 국민들이 참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왜 대한민국의 우연의 연속들은 힘있고 백있는 사람들만, 검찰총장이나 대법관 출신들이나 이런 사람들에게만 찾아오는 것인가라고 하는 궁금증인 것이고요.

또 하나는 다운계약서와 관련해서 생각해 보자면 사실은 집을 팔려고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싼값에 판매를 해야 양도소득세에 대한 세금 부담도 줄어드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고민점들은 있을 걸로 보여지는 건데 저희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점 중의 하나는 윤석열 후보 자체는 몰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별적으로까지 다 알 수 없으니까. 다만 상식적으로 봤을 때 로비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훨씬 더 간절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상황들인지 내가 로비를 해야 될 대상자가 있다라고 한다면 그 사람이 어떤 것들을 원하고 있는지, 경제적으로라고 하는 것들을 계속 추적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혹여 그런 문제점은 없었던 것인가라고 하는 부분까지도 이후에 밝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하나 더 여쭤볼게요. 이렇게 지금 여야, 이재명, 윤석열. 계속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는데 보통은 의혹이 제기되면 그 의혹이 제기받는 사람의 지지율이 떨어져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좀 특수한 상황이다 보니까 여야의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주자들로 오히려 약간 결집현상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도 일부지만 나온 것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아무래도 이낙연 캠프 쪽에서 고민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 어떻습니까?

[김광진]
맞습니다. 실제로 선거에 들어가면 공격을 받으면 훨씬 더 문제가 될 것 같지만 그 이후의 상황이 되면 당대당의 선거 구도가 되거든요. 그래서 각 당의 1등 후보를 지키자라고 하는 것으로 몰리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좀 쏠림이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지금 대장동 건을 중심으로 보자면 당심과 전체적인 국민의 민심은 약간의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같은 경우는 당내 경선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그 당원들에게 투표를 부탁하고 있는 상태인데 전체 당원들은 우리가 다시 재집권을 하기 위해서는 1등 후보에게 너무 공격이 심해지면 안 된다라고 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당내 경선에서는 저희가 조금 더 불리한 그런 측면은 있습니다.

[앵커]
경선 관련 내용은 조금 뒤 또 여쭤보겠고요. 지금 또 야당 관련해서 이거 여쭤보겠습니다. 아까 곽상도 의원 아들 얘기 잠깐 하셨는데 야당 내에서도 제명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본인이 사퇴를 안 한다고 하니까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에 김재섭 위원님도 그렇지만 청년이고 공정 이런 얘기 많이 했는데 사실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금액인 건 맞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명 필요성, 그리고 어느 정도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장동 의혹과 같은 경우에는 특히 전 국민이 부동산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특히 청년층 같은 경우에 내집마련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는 좌절감 속에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누구는 수천억을 받았다더라, 그리고 누구 유력자의 아들은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을 받았다더라 하는 것이 납득하기 굉장히 어려운 문제거든요.

곽상도 의원께서 거취를 결정해 주셔서 본인이 사퇴를 하셨으면 사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사퇴 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앵커]
수사 결과를 보고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하셨죠.

[김재섭]
유보를 하신 상황이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지도부가 나서줘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지금 공직자 윤리기강이라는 면에서도 그렇고 어떤 국회의원의 품위유지 의무라든가 여러 가지 면에서도 사실 제명할 수 있는 명분은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야 간에 합의가 있어야겠지만 지도부가 사실 우리가 이 대장동 의혹만큼은 야당에서도 한 점의 의혹 없이 다 털고 깨끗하게 밝혀내자라는 태도를 보여주면 국민들한테 훨씬 더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나 짧게 추가로 여쭤볼게요. 만약에 곽상도 의원 제명안, 그리고 특검. 두 사안을 연계해서 얘기를 할 경우에 또 이게 정치적인 셈법 아니냐. 이렇게 역풍 맞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김재섭]
이 모든 문제가 사실 정치적인 문제인 것이죠, 사실은. 왜냐하면 어떤 정치인들이 연루가 돼 있고 그다음에 이게 어떤 힘에 의해서 작용된, 어떤 국가권력이라든지 아니면 행정부의 권력들이 사용돼서 벌어진 의혹이라고 하면 당연히 다소 정치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는 정치적으로 풀어야 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곽상도 의원 건과 특검은 개별의 사건이 아니라 같은 사건인 것이, 결국 이 화천대유와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파생된 문제, 본질의 문제 이렇게 하나로 엮여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분리될 수 있는 성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곽상도 의원에 대한 제명이라고 하는 명분은 결국 이 화천대유, 대장동 의혹으로 받은 부당이득 아니겠습니까? 그럼 결국 그 몸체인 화천대유와 관련된 특검 조사도 분명히 이루어지는 것이 선제과제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두 가지가 분리될 수 있는 성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짧게 두 분한테 하나씩만 더 여쭤보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지사 그리고 야당 지도부 사이에 설전이 살벌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봉고파직, 위리안치. 가면 찢어놓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대선정국에서 어떤 공약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다 가려지고 서로의 설전만 남는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짧게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섭]
글쎄요. 정책이 사라지고 정치적 비난이죠, 비판이라기보다는. 비난만 남다 보니까 유권자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면이 있지만 저는 일단 야당 입장으로서 이재명 지사의 언행을 평가해 보자고 하면 야당의 지도자들에 대해서 본인이 물러나라고 사실상 지시 비슷하게 한 것이거든요.

과연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인성과 자질이 있는가에 대한 저는 분명한 의심이 좀 있습니다. 결국 야당이라고 하면 물론 공격하는 대상이긴 하지만 협치를 이뤄야 되고 결국 온 국민을 품어야 되는 것이 지도자의 자격이라고 했을 때 과연 야당의 지도자들을 향해서 이 정도의 맹비난을 쏟아내는 것이, 물러가라라고 하는 정도의 강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과연 지도자로서 가져야 되는 품행이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김광진]
선거 시기에 정치 공박은 있을 수 있는데요. 다만 우리가 또 그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품위와 품격이라고 하는 것들이 충분히 또 있기 때문에, 특히나 대통령을 출마하신 분들이고 또 야당의 대표이시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일정 정도의 품위는 지켜주시면 좋겠다고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제 여야 경선 레이스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무효표 놓고 여당에서는 많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양측 캠프 입장부터 듣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설 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 (CBS 라디오 ) : 누구도 다른 소리 못하게끔 규정을 바로 잡아놓고 경기를 하는 게 맞죠. 후보가 맞다 안 맞다 이렇게 나올 거 아닙니까? 저 후보 정상적인 후보 아니다,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 (CBS 라디오 ) : 경선과정이 한참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것(사퇴표=무효표)을 다시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오히려 경선과정에 불공정 시비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거를 모순된다라고 하면서 문제 삼는 것이 오히려 잘못됐다….]

[앵커]
지금 양측 의견 듣고 오셨는데요. 먼저 사퇴 후보자 표 계산은 어떻게 하는지 저희가 그래픽을 통해서 준비를 했거든요. 한번 보면서 잠시 설명을 드리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면 이 규정 때문에 문제인데 경선과정에서 후보자 사퇴하는 때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표 처리한다, 이렇게만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낙연 캠프는 이게 사퇴 뒤에 득표한 경우를 무효표 처리해야 된다, 이렇게 해석하는 거고 이재명 캠프 측에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걸 경선 과정에서 문제 삼는 것 자체가 불공정 시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 거고요.

다음 그래픽 주시죠. 그래서 이렇게 득표를 했는데 지금 사퇴로 인한 사퇴한 후보의 표가 한 2만 8000여 표 정도 됩니다. 이게 모수에서 제외를 할 경우와 포함을 할 경우 이렇게 득표율 차이가 발생을 하고 그렇다 보니까 1위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아야 되는 쪽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인데요. 지금 나오셨으니까 관련해서.

[김광진]
그러니까 당헌당규에서 지금 한 가지 주장만 보여주셨는데요. 무효표라고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당헌당규에는 결선투표 제도라고 하는 것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결선투표라고 하는 것은 꼭 1등이나 2등만을 찍지 마시고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뽑아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1등, 2등만을 다시 한 번 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을 정하는 거지 않습니까?

과반이 없으면. 그런데 지금 이렇게 무효표 제도를 해버리면 결선투표의 취지라고 하는 것이 상실된다고 하는 것이 저희의 주장이고 최고위원회에서도 논의를 했습니다마는 최고위원의 거의 대부분의 분들도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

우리가 결선투표제도를 만들었는데 다만 선거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바로 바꾸기가 어렵다고 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말하는 것이지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는 않으시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걸 좀 명확히 해 달라고 하는 부분을 저희가 요청드린 거고, 선거 중간에 제도를 바꾼다라고 하는 말씀을 하시는데 실은 예를 들면 선거기간에도 선관위가 계속적으로 제도를 바꿔나가는 것이고요.

그리고 당무위나 최고위원회라고 하는 기구를 통해서 중간중간 의견을 구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기 때문에 저희는 절차에 따라서 의견을 구한 거고 최종적으로는 당이 또 결정하셔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오전 라디오에 설훈 의원 나오셔서 사실상 경선 불복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도 역풍이 불지 않을까 우려를 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김광진]
발언하시면서 좀 과도하게 말씀하신 것으로 보여지고요. 경선에 불복한다거나 그런 주장을 하은 것이 아니라 당이 명확하게 , 후보 간에 다툼을 하게 두지 않고 당이 명확하게 결정을 지어달라고 하는 요청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캠프 쪽이 나오지 않았으니까 그쪽에서는 규정에 과거나 장래에 나눈 내용이 없기 때문에 문헌 그대로 해석하는 게 바람직하다. 결선투표 취지를 더 강조하시는 거고 그쪽에서는 문헌의 내용 자체 그리고 예전에 대선기획단의 검토 당시에 얘기가 나왔어야 되는데,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그 부분은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는 연일 윤석열 전 총장이 포위가 되는 분위기인데 구설 관련 얘기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약통장 모르면 치매 환자다. 이게 어떻게 듣기에는 치매 환자를 비하하는 발언이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도 있는 측면이 있고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명백하게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치매 환자에 대한 비하 논란이 당연히 있을 수 있고요. 다만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최근에 청약통장과 관련돼서 윤석열 후보가 좀 실수를 한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만회를 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표현이 나왔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런 구설수가 자주 일어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죠.

그거는 윤석열 후보 개인에게도 좋은 것이 아니고 국민의힘에게도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돼서 아무래도 점점점 그래도 구설수와 관련된 내용들이 줄고 빈도도 줄고 내용도 나아진다고는 보고 있지만 적어도 국가의 지도자로서 면모를 갖추셔야 되는 만큼 이런 실수들이 적어지면 좋겠다는 바람 갖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짧게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대장동 국면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여당의 공격뿐만 아니라 같은 야당 대선주자들 내에서도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나중에 결국에 이게 당내에서 리스크가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있거든요.

[김재섭]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결국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문제는 사실 그 대장동 의혹의 최종 책임자이자 최종 설계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훨씬 더 큰 영향이 있을 것이지, 다만 지금 야당도 경선 중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여러 가지 공방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나온 얘기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결국 이 대장동 의혹은 여권에, 특히 이재명 지사에게 치명적으로 다가가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고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캠프 전략실장,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9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5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