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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만배 100억' 박영수 인척 소환

2021.10.19 오후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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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 원가량을 건네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과 먼 친척 관계인 이 씨는 과거 대장동 사업의 분양 대행을 맡았고, 토목 건설업체 대표인 나 모 씨에게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나 씨가 사업권을 수주하지 못해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이 씨는 김만배 씨에게서 100억을 받아 나 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받은 액수의 5배에 달하는 돈을 돌려준 이유와 함께, 김만배 씨로부터 받은 100억 원 중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이 씨와 박 전 특검은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돈거래도 전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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