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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5천 개 불법 개통해 범죄조직에 판매

2021.10.27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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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타인 명의로 휴대전화 유심을 불법 개통해 범죄조직에 판 혐의로 A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 사이 인터넷 광고로 수집한 내국인 개인정보나 위조여권으로 도용한 외국인 명의로 휴대전화 유심 5천여 개를 개통해 전화금융사기나 성매매 등 범죄조직에 넘기고 10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심 판매 조직 등에 이른바 '대포통장'을 공급한 11명은 계좌당 월 사용료를 2백만 원씩 받아 30억 원가량을 챙긴 혐의가 확인돼 2명이 구속되고 9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타인 명의 유심을 범죄에 이용한 조직원 48명과 명의를 빌려준 34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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