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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만배, 유한기에 수억 원 전달" 제보 공개

2021.10.28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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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만배, 유한기에 수억 원 전달" 제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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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수억 원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오늘(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돈이 전달된 목적이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제거하는 목적과 연관이 있다면서 제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또, 당시 유한기 전 본부장이 초과이익환수 규정을 삭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사실상 책임자였기 때문에 금품이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을 얘기할 경우 제보자 신원이 감지될 수 있어서 검찰이 공익제보자라는 보호장치를 제공할 경우 상세히 내용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원 전 지사는 김만배 씨와 유한기 전 본부장을 구속 수사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공모 관계를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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