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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짙어지는 미·중 '타이완 갈등'...EU도 개입

2021.10.31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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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군의 타이완 주둔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하고, 중국 외교부가 "타이완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고 맞받으면서 타이완은 지금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습니다.


유럽연합 EU도 이 문제에 뛰어들었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하면 미국이 방어할 것인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답은 "그렇다. 미국은 타이완을 방어할 책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1일,볼티모어 CNN 타운홀 미팅)

중국은 펄쩍 뛰었습니다.

"언행을 신중히 하라", "어떤 타협의 여지도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지난 22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군의 타이완 주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발언으로 전운은 한층 짙어졌습니다.

왜 타이완이 갑자기 이렇게 뜨거워졌을까?

미중간 군사·경제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고, 내년 가을 3연임을 확정할 시진핑 주석이 '타이완 통일'을 업적으로 삼기 위해 실제 군사행동을 불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게다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과감한 탈 중국 행보를 하고 있고, 타이완은 태평양 전략기지로서의 군사적 가치에다 반도체 생산기지로서의 가치까지 더해졌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국의 완전한 통일은 실현되어야 하고 또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니컬러스 번스 / 주중 미 대사 지명자 : 타이완 문제에 대해 중국은 전혀 믿을 수 없습니다. 그들의 미사여구는 경계해야 합니다.]

중국의 투자를 받으려고 밀착하던 유럽연합, EU도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로 중국에 등을 돌리고 이 문제에 개입했습니다.

EU 의회 대표단이 이번 주 타이완에 가기로 해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타이완 외교부장도 보란 듯 유럽 각국을 돌고 있습니다.


[우자오셰 / 타이완 외교장관 (지난 26일, 유럽 순방 중) : 우리를 위협하는 (중국의) 군사훈련이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타이완은 혼자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는 타이완이 실효지배 중인 프리타스 군도를 중국이 침공해 타이완군 500명을 억류하는 시나리오를 공개하는 등 긴장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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