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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광주 찾는 윤석열...호남 민심 달랠 수 있을까?

2021.11.10 오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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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조진태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오늘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광주를 찾습니다.

지난달 문제가 됐던 전두환 옹호 발언과 이후 이른바 개 사과 논란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서인데요.

윤석열 후보의 사과 방문에 호남 민심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입니다. 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 연결해 지금 광주의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조진태 이사님 나와 계시죠?

[조진태]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후보,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이 많다. 호남 분들도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도 꽤 있다.

이 발언이 나온 지 지금 3주 만에 오늘 광주를 찾는 건데요. 먼저 지금 광주 분위기 어떻습니까?

[조진태]
매우 긴장되어 있습니다.

[앵커]
긴장된 분위기다.

[조진태]
우선 묘지 주변에도 많은 분들이 나와 있는 상태고요.

그리고 시민들 역시 일손을 놓을 수는 없지만 자기 현장에서 상당히 긴장하면서 오늘 이 상황에 대해서 조바심 또 한편으로는 들끓는 분노의 감정, 이런 복잡한 감정들을 아마 가지고 계실 것으로 보이고요.

상당히 긴장돼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상당히 긴장된 상태다. 윤 후보, 광주 방문. 검찰총장에서 내려온 뒤 두 번째 방문인데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5.18 묘지에 와서 비석도 어루만지고 방명록에 5.18 정신을 잇도록 하겠다 이렇게 행보를 보였는데 이사님, 개인적으로 오늘 방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진태]
말씀하신 대로 그때의 방문에 대해서 우리 광주 시민들과 5.18 관련 피해 희생자들은 마음으로부터 안도를 했죠. 윤석열 국민의힘 당시 경선인데요.

후보께서 5.18정신에 대해서 수용하고 있구나라고 하는 그런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그런 뒤에 전두환 찬양 발언 때문에 완전히 경악을 금치 못했거든요.

오늘 사과하러 온다고 했으니 광주에 지금 오고 아마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과, 어떤 식으로 할지 어떤 방식으로 할지, 어떤 내용으로 할지 그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돼요.

[앵커]
지난번에 내려왔을 때는 안도의 분위기가 있었는데 지금 경악한 분위기로 바뀌었고 오늘 사과가 어떤 식으로 될지 이게 관건이 될 거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1박 2일 방문일정이라서 오늘과 내일 윤 후보 일정 하나하나가 관심을 받을 텐데요.

혹시 광주에서 일정 관련해서 광주단체와 미리 이야기가 진행된 것이 있습니까?

[조진태]
전혀 연락을 받은 바 없습니다.

[앵커]
이 부분 관련해서는 조율된 바가 없으십니까?

[조진태]
네, 그렇습니다. 일정은 나중에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고요.

5.18기념재단과 5.18 단체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사과를 위한 광주 방문, 오기 전에 정확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었죠.

그런 요구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일정에 따라서 이를테면 5.18단체와 만난달지 등등에 대해서는 전혀 통보받은 바가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기 전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고 와달라, 이런 요구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얘기를 해 주셨고요. 윤석열 후보 측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전두환을 옹호하려는 게 아니다.

이런 전두환도 인재 등용을 잘했다, 이런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 이렇게 해명했었는데요. 오늘 호남의 대표 중진 정치인이죠.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정치 신인으로서 실수인 만큼 광주시민들이 아량과 품위로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광주 정신의 격을 높이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 발언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진태]
광주시민들 아량과 품위가 높습니다. 그동안 우리 한국 현대사에 굴곡진 사건들 많았고 그리고 수많은 고초를 겪었고 때로는 소외와 배제를 당하면서도 나눔의 정신을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시민들은 대응해 왔죠.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최근에는 대구에서 코로나가 굉장히 위중해질 때 가장 먼저 병상을 내준 것이 광주시민들이었지 않습니까?

5.18의 고난, 그 끔찍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희망을 잃지 않았었고요. 그런 만큼 시민들은 넓는 아량과 품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5.18은 물론이고 광주를 능멸하고 또는 모욕하는 그런 행태에 대해서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는 거죠.

박주선 전 의원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려면 가장 우선 먼저 해야 될 것이 윤석열 후보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5.18 정신을 어떻게 계승할지에 대해서 주문을 하고 그것에 대한 약속을 책임 있게 하라. 이런 조언을 먼저 하셨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가장 관심은 윤 후보가 이번 광주 방문을 통해서 사과의 메시지를 어느 정도 수위로 내놓느냐,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진정성이 있다, 없다를 나눌 명확한 기준을 저희가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수위의 메시지가 나오면 광주 시민들이 이 사과를 받아들여주실까요?

[조진태]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지 않습니까? 국민의힘당의 전신이 자유한국당이었고 그때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국회에서의 망언, 소동 광주 시민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뒤에 국민의힘에서는 김중인 비대위원장, 이준석 대표의 적극적인 5.18에 관한 관심. 그다음에 무릎사과 등에 대해서 마음 깊게 받아들이는 그런 자세를, 우리는 마음을 열었던 거죠.

그런 게 이어지다가 윤석열 후보가 느닷없는 말하자면 뒤통수한 날벼락을 날린 셈인데요. 먼저 국민의힘 당내에서 이런 5.18 망언에 대해서 어떻게 조치를 취할지 보다 분명한 징계 조치랄지 제도적 장치가 나와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5.18정신 이게 헌법정신에 명시가 되어서 5.18정신이 민주주의의 가치 규범으로 대한민국 공동체다, 함께 가치를 보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 명약관화한 약속을 해 주는 거 이게 저는 같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당내에서 나왔던 망언들 그리고 앞으로 나올 망언들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건지, 징계를 어떻게 할 건지, 대응을 어떻게 할 건지 이걸 구체적으로 약속을 하고 또 하나가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공약으로 확정해 줬으면 좋겠다, 이 내용이 핵심인 것 같은데요.

이 두 가지 정도의 약속이 있으면 오늘 광주 시민들이 사과를 받아들여주실까요?

[조진태]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입장을 표명할지에 대해서 우리는 일단 지켜보고 그 이후에 입장 표명을 할 수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지금 광주 분위기가 긴장된 분위기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사실 어제 오후에 광주 시민단체가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해서 오늘 윤 후보 일정 사이사이에 혹시 물리적 충돌이 없을까 이런 우려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진태]
시민들 분노 정도로 놓고 보면 여러 가지로 우려되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냉정하고 차분하게 그런 아량과 품위를 갖고 윤석열 후보의 그런 일정과 행보를 일단 지켜볼 텐데요.

아무래도 현장에서는 분노에 찬 시민들의 목소리가 나오기는 할 건데. 다만 물리적으로 그리고 폭력을 동원한 저지와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부분은 저는 광주시민들을 믿습니다.

[앵커]
물리적 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로 갈 것이다, 냉정하고 차분하게 큰 틀에서는 대응할 방침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조진태]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열 후보 방문 직전, 광주 분위기, 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 연결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조진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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