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전날보다 400여 명 줄긴 했지만, 여전히 엿새째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도 7주 만에 다시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오늘 자세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006명입니다.
전날보다 413명 줄었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요일 발생 기준으론 지난 9월 27일 2,381명 이후 7주 만에 2천 명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일요일 발생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규모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986명, 해외 유입이 2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554명으로 국내 신규 환자의 78.2%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밖에서도 부산 67명, 충남 57명, 대구 48명 등으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2명이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2명 줄어 471명입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중환자 병상과 의료진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수도권 중환자 병상 10곳 가운데 7곳이 이미 사용 중인데요, 서울의 경우 중환자실 가동률이 78.6%를 기록했습니다.
인천도 78.5%, 경기 지역은 73% 수준입니다.
서울과 인천은 정부가 비상계획 발동의 기준 가운데 주요 지표로 삼는 중환자실 가동률 75%를 이미 넘어선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신규 접종자는 2천2백여 명 늘었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3천3백여 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률은 1차 81.7%, 접종완료가 78.1%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이 50대까지 확대되죠?
[기자]
네, 오늘부터 기본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50대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세에서 49세 사이 기저 질환자와 경찰이나 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 그리고 의료기관 종사자도 추가 접종이 가능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 이후 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커지면서 정부는 특히 고위험군에 추가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인플루엔자, 독감 의심환자가 2주 만에 2배로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일주일간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환자는 3.3명이었는데 이는 2주 전 천 명당 1.6명보다 2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올겨울에 독감이 유행할 거라고 예단하긴 어렵지만 지난 겨울에 비해 유행 가능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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