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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여야, '선대위 다듬기'...李·尹 향한 '사법 리스크'

2021.11.17 오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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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주요 현안 짚어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 공동본부장 장경태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김은혜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대선 110여 일 앞둔 시점인데요. 대선 주자들 행보 분주합니다. 이렇게 바쁜 가운데 내일이 또 수능일 아니겠습니까? 응원 메시지를 냈는데 좀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어서 보고 갈까요. 이재명 후보는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온 마음으로 수험생을 응원한다, 이런 메시지를 냈고요. 윤석열 후보, 사시 9수생, 이걸 갖고 나왔군요. 내가 심적으로 공감한다. 부담 떨치고 스스로를 믿기를.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날이 되기를. 이런 응원 메시지를 냈는데 해마다 이날만 되면 시험 봤었을 때 생각도 나고요. 또 수험생 자녀 두신 분들은 그대로 있는 대로 떨리고. 이런 날인데 얘기가 나왔으니까 두 분도 수험생들에게 훈훈한 응원 메시지 한마디씩 해 주시겠습니까? 장경태 의원부터.

[장경태]
어떤 결과도 괜찮습니다. 수능 잘 보시고요. 또 수능 끝나고 더 행복하세요.

[앵커]
수능 끝나고 더 행복하세요.

[김은혜]
사실 이 수능 때 가장 하지 말아야 될 말이 시험 잘봐죠. 지금까지 오신 것만 해도 성공하시고 승리하신 거다. 이제 다 왔으니까 하루만 꾹 참고 내일 저녁 즐길 시간을 기다리자. 응원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수험생 여러분, 시험 잘 보십시오. 저는 그렇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부담된다고 하시니까 내일 잘 즐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대통령 선거일까지 112일 남았더라고요. 대형 선거에서 후보 간 인물 맞대결뿐만 아니라 선대위를 통한 전략적인 뒷받침도 중요한데요. 민주당은 몸집 큰 선대위의 재정비에, 국민의힘은 선대위 마무리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영상으로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선대위 구성 관련한 여야 움직임 잠깐 보고 오셨는데요. 민주당 얘기부터 먼저 해 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초선 의원들 기자회견 장면 봤는데 리셋 민주당, 고쳐쓰자 민주당.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거든요. 가장 문제가 뭐라고 보십니까?

[장경태]
일단 10명의 혁신 초선들과 함께 저도 포함돼서 기자회견을 가졌고요. 이 저희 용광로 선대위가 넓은 선대위는 구성했지만 보다 더 낮게 또 국민께 가까이 다가가는 선대위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여러 많은 의원님들도 참여하셨지만 아무래도 사회적 약자라든지 혹은 다양한 계층, 이런 부분들이 함께 포함되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한편으로는 또 후보님께서도 말씀하셨던데 아무래도 크기가 크다 보니까 의사결정과 논의 구조가 좀 복잡하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군대에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 텐데 민주당의 5분 대기조가 필요하다. 제가 보기에는 돌격대 혹은 별동대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5분 대기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규모가 크다 보니까 오히려 비효율적으로 돌아가는 측면이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장경태]
충분한 논의구조와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는 있는데요. 그 부분은 좋은데 좀 더 기민하게 대처할 부분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좀 더 발빠르게 움직였으면 좋겠다 이런 아쉬움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을 보면 조금 박스권에 갇혀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거든요. 선대위 영향도 좀 있다고 보십니까?

[장경태]
선대위 영향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에 바로 25개에서 26개 이상의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컨벤션 효과를 오히려 더 부추기는, 불 붙이는 듯한 모습도 있었는데요. 국민의힘은 충분히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는 반면에 저희는 좀 컨벤션 효과를 누리기에는 그 직후에 바로 국정감사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효과보다는 오히려 좀 더 차근차근하게 선대위 일정과 앞으로 대선 일정, 대선 레이스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대선 기간 중에 후보의 강점과 준비된 정도를 가지고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 지금 지지율이 많이 오른 이런 상황입니다. 컨벤션 효과도 말씀하셨지만 일정 부분 또 반사이익도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은혜]
윤석열 후보의 진가가 이제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저는 대신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박스권이라는 건 맞죠. 왜냐하면 그동안 세 차례의 숫자가 증명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3차 선거인단에서 62:28. 28이라는 이재명 후보 지지의 이 숫자가 바로 대선에서 고발사주가 영향을 미칩니까라고 답하는 33%로 연결이 되죠. 또한 대장동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답변하는 그 33%. 즉 30% 초반과 중반 사이의 박스에서 이재명 후보가 돌파하려면 정의와 공정 그리고 부동산이라는 이 세 가지가 교집합이 돼 있는 대장동에 대해서 진솔하게, 솔직하게 돌파하지 않으면 어렵다. 결국 자기가 자기 모순과 싸워야 되는 그 상황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정책 행보로 쉽게 극복은 못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여러 차례 본인이 선을 긋고 있는 걸 제가 봤습니다. 아마 시도당위원장과 만나는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와 정책적으로 선을 긋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게 본의 아니게 산토끼 잡으려고 하다가 집토끼 해체하는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본인에게 쏟아지는 엄청난 의혹을 본인이 돌파하지 않고 남 탓을 해서 대신 포연이 자욱한 상태에서 빠져나오려고 한다면 가뜩이나 국민분들은 포퓰리즘도 있는데 비겁함이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서 이재명 후보를 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수위가 높은 발언을 저희가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부동산 대책, 상당히 아픈 부분인데 그 아픈 손가락을 후보가 집중적으로 건드리는 게 본인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저는 자신 못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현 정부와 선 긋는 발언들이 최근에 조금 나오고 있는데 이게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이 부분이 집토끼를 잃을 위험이 있다, 조언 아닌 조언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경태]
글쎄요, 저는 음료수 마실 때 이온음료도 좋아하지만 탄산음료도 가끔 마시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 같고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영양제의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또 일상회복으로 전진하기 위한 연고의 역할을 하시겠다. 정책 방향은 방향은 같지만 그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과 형식은 좀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한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이미 유능한 행정가로서 증명이 된 바 있기 때문에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차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총선 후 처음으로 여의도를 찾았습니다.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해서 지금 민주당 내에서 나오는 일부 위기의식하고 조금 맥이 닿아 있기는 한데 그런데 또 보면 선대위에 직접 참여하는 데에는 선을 긋는 발언이 나왔거든요. 이거 어떻게 지금 돼가고 있는 겁니까?

[장경태]
아무래도 양정철 전 원장님이야 어떤 방식으로든 선거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은 있겠지만 어떤 자리를 탐하거나 혹은 직책을 맡아서 역할을 하시겠다는 의지는 보통 안 밝히고 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욕심이 없다는 부분을 말씀하신 것 같고요. 어떤 방식으로든 어찌됐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승리, 또 이재명 후보의 국정철학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 부분의 역할은 하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오늘 이해찬 전 대표도 만난다, 이런 기사도 있었고요. 이해찬 전 대표라든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구원투수로 직접 선대위에서 뛰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게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장경태]
이미 이해찬 전 대표께서는 상임고문으로 선대위에 합류하고 계시고요. 많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님이나 정세균 전 총리님도 함께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향후 정국에 대한 판단, 정세 분석 이런 부분들은 상임고문단 회의를 통해서 충분히 의견수렴은 가능하다고 보고요. 다만 거기에 그보다 더 전면에 나서서 역할을 만약에 하실 때가 있다면 그 부분은 아마 전체적인 대선 과정에서의 중대 국면이 있을 때 그때는 등판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도 좀 보겠습니다. 지금 마지막 조율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하고 이준석 대표가 오늘 만난다고 하는데 지금 만나고 있습니까?

[김은혜]
확인드릴 만한 정보를 제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만 어쨌든 저희가 선대위는 조만간 출범한다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요. 대표하고 또 혹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실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도 어떤 형식으로든 접촉과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을까. 보도를 통해서 저도 추측을 하고요. 그리고 저희가 3자의 입장이기는 하지만 아까 말씀주셨던 양정철 전 원장이라든지 이해찬 전 대표와의 합류와 관련해서는 저는 시사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양정철 전 원장 같은 경우에는 사실 문재인 정부의 인큐베이팅을 했던, 산실과도 같은 분이죠. 그리고 이해찬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친문의 대주주 격인 분 아니겠습니까? 특히 위기 때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수호천사처럼 나타났던 분이죠. 과거에도 그랬고 최근에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교통정리를 해 준 분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두 분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건 과연 두 분의 합류가 중도층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선뜻 민주당 내에서도 자신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저는 건너 당의 일이지만, 한번 평가해 보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양정철 전 원장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에 약간 두 후보가 박빙일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를 도울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은혜]
더 변수는 사실 이해찬 전 대표라고 봐야죠. 저희가 김종인 전 위원장의 복귀가 만약에 가시화된다면 사실상의 30년 동안 그 질고 끈질긴 인연과 악연을 되풀이했던 그 두 분의 싸움이 될까. 그런데 쉽게 민주당에서 그 프레임을 김종인 대 이해찬으로 내주고 싶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원톱 총괄선대위원장 이 부분은 확정된 것 같고요. 그 밑에 어떻게 구성이 되느냐. 여기에 세부조율이 진행되는 이런 상황인 것으로 저희가 이해하면 될까요?

[김은혜]
보도를 통해서 보면 보통 책임 있는 후보님들 측에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크게 부인을 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이게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저도 함께 판단을 하고 있고요.

[앵커]
추측하시는 겁니까?

[김은혜]
그렇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분들은 인사라고 하는 게 사실은 도장이 찍히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더더군다나 본부장체제냐, 아니면 일부 몇 명의 인사만 밑에 산하에 두느냐는 문제는 사실 말이 쉽지 이게 이렇게 쉽게 결판이 날 성질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보면서 그 윤곽을 전해 드리는 것 외에는 지금 더 친절하게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까 영상 구성에서 여러 인물들이 중도 외연확장을 위해서 거론되는 분들의 얼굴을 잠깐 저희가 보여드렸는데 김한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김한길 전 대표 측에서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 측에서도 그렇고 부인을 안 하고 있거든요. 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김은혜]
선대위 외에 국민 통합 차원에서 더더군다나 김한길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상징성이라는 게 있죠. 늘 정치의 변곡점에서 우리가 누군가 그동안 함께하지 않았던 낯선 분들과 함께할 때 전략통으로서 그분이 가지고 있는 정치 사회에서의 시사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다 외연을 확장시키면서 더 많은 국민을 품을 수 있는 데 있어서 그분이 신의 한수를 주실 수 있는 저는 훌륭한 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김은혜 의원님이 이해찬 전 대표나 양정철 전 원장의 합류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될지 예측을 해 주셨기 때문에. 김한길 전 대표는 또 민주당하고는 인연이 있으신 분이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경태]
일단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간에 여러 가지 설화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입당 패싱, 당인사 패싱 그리고 이번에 사무총장 내정 패싱까지. 여러 가지 당대표와, 소위 이준석 대표를 포위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가 먼저 가장 만나야 될 사람은 홍준표 후보였습니다. 마치 이재명 후보께서 경선 이후에 가장 먼저 만나야 될 분이 이낙연 후보였듯이 당내 경선 주자들 가에 먼저 화합이 있고 나서 그 이후에 선대위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먼저 너무 선대위가 나왔다는 얘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홍준표 후보를 소위 선택하느니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선택하는 게 높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홍준표보다는 김종인이 낫다라고 보는데요. 문제는 이제 윤석열 후보의 입장에서는 차 태워준다고 했는데 김종인 대표가 차 키 달라고 한 격이어서 이 부분이 어떻게 정리될지도 봐야 될 것 같고요. 확실한 것은 김한길 전 대표를 영입하는 것 보니 안철수 후보 대신 김한길 대표를 선택하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찌됐든 두 분 간의, 홍준표와 김종인, 안철수와 김한길 이렇게 두 분 간에 악연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아마 하루 정도 일정도, 저번주인가. 일요일에 혼자 칩거도 하셨는데 그러면서 정국 구상을 하시면서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복잡한 인연들이 있어서 최종 어떻게 조율이 돼서 발표가 될지 저희가 주목해서. 짧게요.

[김은혜]
아무래도 김종인 위원장의 등장이 민주당에서는 여전히 신경 쓰이시는 것 같아요. 최근에 보도 보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효과가 그 단어로 김종인이 선택됐다라는 그런 기사도 나왔거든요. 홍준표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은 대체재가 아닙니다. 그건 홍준표 후보도 정권교체를 위해서 반드시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히셨기 때문에 시기의 문제이죠. 한 번 떨어지고 나면, 저도 대표 선거 떨어져 봐서 알지만 보지만 따끔따끔하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그분에게 치유하고 또 상처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것도 그것도 저희가 정치에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인간적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선, 여당 또 제1야당 두 후보를 향한 사법리스크가 공통으로 존재하는데요.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가족 의혹, 이른바 본부장 의혹 현미경 검증할 가족특위까지 발족했습니다. 어제 도이치모터스 권 회장이 구속되면서 김건희 씨 소환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오늘 송영길 대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듣고 오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후보자 부인은) 대선 후보 못지 않게 검증의 대상입니다. 또 우리 국민의, 대한민국의 얼굴을 대표하는 대통령과 그 부인의 문제는 철저한 국민적 검증의 대상이 돼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건희 씨는 본인을 향해 제기되는 모든 의문들에 직접 소상히 해명하고 국민 앞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수사기관도 김건희 씨에 대한 직접 조사를 즉각 시행해 줄 것을 바라겠습니다. ]

[앵커]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어젯밤에 구속됐고요.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씨 즉각 소환해라. 이런 얘기가 또 나왔습니다.

[장경태]
윤석열 후보 주변에는 참 마법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가 대검 중수2과장 시절에 수사할 때는 전혀 나오지 않던 혐의가 2015년에는 또 저축은행 수사를 통해서 유죄가 나오기도 하고요. 또 장모께는 2014년에 지구단위계획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추진되고요. 도이치모터스도 2009년부터 11년까지 사실 2년간에 걸쳐서 주가조작 작전이 들어간 것 같은데 분명히 한 주당 9000원이었던 주식이 소위 김건희 씨가 대주주로 등장할 시기쯤 돼서 1800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8300원까지 상승을 하는. 참 이게 널뛰기하는 주식도 이렇게 우연찮게 일어날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 앞으로 궁금하기도 하고 살펴봐야 된다고 보고요. 일단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구속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가 아마 많은 부분이 증거가 확보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속도감 있게 수사하기를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일단 투자를 한 거고 손해를 봤다, 이런 입장을 경선 과정에서 밝힌 바 있는데 오늘 송영길 대표가 만약에 이 과정에서 윤 후보의 지위를 활용했다면 이게 직권남용이고 그리고 야당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를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김은혜]
직귄남용은 공수처에 되돌려드려야 할 말이죠. 지금 대선을 개입하는 것도 아니고 연달아서 공수처에서 헛발질을 하다가 이제 또 무리수를 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일단 주가조작,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2019년에 검찰총장 청문회 때 청와대가 윤석열 총장 후보자에 대해서 했던 말이 있습니다.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 검증을 제대로 안 했다는 건가요? 왜냐하면 그때 여당 의원들이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삼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또 주가조작 의혹, 이 부분에 대해서 2013년에 경찰이 내사를 했지만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내사종결이 되지 않았습니까? 금융당국도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10년 가까이 이 문제가 진작에 이렇게 천지를 요동칠 정도의 문제가 있었다면 조용했을까요. 저는 지금 윤석열 후보 자체만으로 안 될 것 같으니까 이가 없으니 잇몸으로라도 어떻게든 네거티브를 하자라고 하는 그런 측면의 조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직권남용은 공수처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얘기하셨으니까 이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고발사주 의혹 관련해서 공수처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인데요. 그런데 언론을 통해서 공수처 차장과 여당 의원 통화 사실이 공개되면서 야당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 얘기 잠깐 듣고 오시죠.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 어떻게 이런 무도한 일을 백주대낮에 저지를 수 있는가 의심스럽습니다. 이는 대장동 부패 몸통인 이재명 살리기를 위해 대법관 집무실을 제집 드나들 듯 넘나든 김만배, 권순일 사건의 또 하나의 복제품입니다. 이는 법치를 파괴하는 천인공노할 후안무치한 사건입니다. 이제 문재인 정권 하에서 공수처를 만든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앵커]
지금 공수처 수사에 대한 비판 얘기를 듣고 오셨는데 공수처 차장하고 여당 의원이 통화한 부분을 문제를 삼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경태]
사실 법사위원이시기 때문에 지도부와의 만남이었으면 그런 억측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마는 해당 상임위원입니다. 저도 국토위원이기 때문에 국토부 차관이나 여러 의견도 교환하고 사실 통화도 하거든요. 식사도 할 수 있고요. 이 부분을 오히려 백주대낮이라고 했는데 대낮에 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지나치게 확대해석, 과장은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방금 앵커께서 같이 여야 후보가 공히 리스크가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대장동이야말로 2016년 행정법원의 판단, 2018년의 대법원 판단 등으로 여러 가지 이미 무죄가 난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부산저축은행의 수사가 직무유기로 저희가 고발할 경우에 쌍특검 받겠다고 이준석 대표가 했지만 직무유기에 공소시효 7년입니다. 공소시효 지났기 때문에 어차피 불법적 혐의가 있더라도 본인들은 처벌받지 않는다라는 강력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오히려 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라든지 장모의 양평 땅 투기 의혹이라든지 혹은 지금 고발사주나 판사 사찰...판사 사찰 같은 경우에는 이미 법원에서 사찰의혹이 손준성 검사실에서 진행했다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께서 본인이 정말 공정한 수사를 진행해 오셨다고 믿는다면 본인 또한 공정한 수사의 협조 대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지금 수사리스크로 윤석열 후보가 더 크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 수사리스크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하고 앞서 나온 공수처 차장국민의힘 의원들의과 여당 의원 통화 내용, 야당에서 김은혜 의원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마지막으로 들어보겠습니다.

[김은혜]
일단 먼저 대장동은 관계가 없죠. 당시에 검사였던 당시 윤석열, 대검에 계셨던 검사가 했던 사안은 대장동에 무슨 대출, 그런 게 아니고요. 그 뒤에 대장동 대출과 관련해서 나중에 사법처리를 받았던 분은 청와대 관계자와 관련한 어떤 돈 거래였지, 이 대장동 수사가 부실해서, 그런 건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서 위에 거 갖다 떼서 아래에다 붙이는 그런 거 안 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공수처와 관련해서는 지금 한 출범 300일 됐나요? 저는 공수처라고 부르지 말고 윤석열 수사처 혹은 야당 수사처라고 불러야 될 것 같습니다. 일관됐거든요. 어쨌든 여당 본색을 보여주는 공수처의 최근의 통화에 대해서는 상당히 심각한 위법적 소지가 많죠. 지금 장경태 의원님께 여쭤보겠습니다마는 박성준 의원님이 이재명 대선 후보, 이 캠프의 대변인 아니세요?

[장경태]
그렇죠.


[김은혜]
그러면 한 여당의 대선후보 캠프 대변인과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얘기했던 그 의원님과 공수처 차장이 같이 통화를 하고 저녁 약속을 잡는다? 이건 명백하게 그 차장에 대해서는 저는 직위해제를 해야 될 사안일 뿐만 아니라 공수처 자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하게 국민에게 설명을 하지 않으면 공수처 자체가 직무유기를 했다. 혹은 직권남용을 했다는 부분으로 저희가 문제 삼을 수밖에 없고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공동본부장 장경태 위원 그리고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김은혜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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