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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1차 고비' 맞은 선대위...'별동대' 나올까?

2021.11.19 오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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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안민석 /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양당 후보들 오늘도 표심을 잡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면서 이재명 후보 측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대위부터 바꿔야 한다는 자성론도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안민석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연결해 어떤 상황인지 들어보겠습니다. 단장님 나와 계시죠?

[안민석]
안민석 의원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어제 다른 여론조사도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오늘 갤럽조사도 그렇고요. 대체로 많은 여론조사에서 최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에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안민석]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 컨벤션효과를 누리고 있겠죠. 이건 조만간 꺼질 것 같고요. 본질적으로는 대장동 여파 이것 때문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저희 내부적으로는 아직까지도 이낙연 후보 측의 지지자들이 마음을 이재명 후보에게 주지 않는 그런 현실에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선거라는 게 후보의 상품을 보고 유권자가 선택하는 거기 때문에 연말 정도 가면 곧 역전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효과에 민주당 내 경선 후유증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 극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지금 민주당 내 선대위 관련해서요.

후보만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런데 선대위는 절박함이 없다. 그리고 유유자적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이런 당내 위기론이 팽배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지금 의원님은 선대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안민석]
2007년 이후에 이런 당내 분위기가 처음이라는 건 조금 과한 지적인 것 같고요. 지금 당내 안팎의 쓴소리들을 겸허히 듣고 있고요. 대체적으로 위기의식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저희들이 선대위를 짜면서 용광로, 화합에 방점을 맞추다 보니까 신선도가 떨어져 있는 국민들에게 뭔가 감동을 주는 그런 선대위 구성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고요.

물론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지만 비대한 선대위 구조를 빨리 바꾸어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선대위를 통해서 의사결정을 빨리 하고 실행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선대위로 바꾸어가야 될 것 같고요.

긴장은 해야 되겠지만 조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110일 남았지 않습니까? 앞으로 남은 110일은 평상시의 1100일 정도 된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급하지 말고 현재의 문제점들을 차근히 보완해나가자. 그리고 과감하게 혁신할 부분이 있으면 혁신을 하자.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감동을 주는 선대위가 아닌 것 같다. 이 비대한 선대위를 일하는 선대위로 신속하게 움직이는 선대위로 바꿀 필요는 있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가졌잖아요.

그런데 그 내용 중에 선대위가 국회의원 선수 중심 이런 선대위가 되고 있어서 신속하고 현장 중심적이지 못하다, 이런 지적을 했습니다. 그런데 단장님도 5선 의원이시잖아요. 초선 의원들의 이런 요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민석]
저는 전적으로 동감하고요. 중앙선대위 위원장이 열두 분이 계시거든요. 4선, 5선 의원 대부분 그러셔서 이게 조금 어색하고 너무 비대하고 기형적이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고사를 했어요, 중앙선대위원장은 맡지 않겠다.

단지 내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존에 해 왔던 총괄특보단장을 맡겠다. 그래서 저는 중앙선대위에서 빠졌고요. 저도 한 달 전에 가졌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고 그것을 초선 의원님들이 지적을 하셨고.

특히 이탄희 의원님은 직책을 내려놓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중진들도 지금의 지적에 대해서 쓴소리죠. 귀를 기울여야 된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의사결정 구조가 너무 복잡하게 되어 있어요. 중앙선대위원장도 열두 분에다 모든 본부마다 공동본부장 체제가 돼 있기 때문에.

이게 보고를 받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의사결정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어떤 문제가 있으면 이 문제를 누구한테 이야기해야 될지도 제대로 명확하지 않으니까 이런 구조는 극복을 해야 되겠죠.

아무튼 이탄희 의원은 사퇴가 주는 그런 교훈을 빨리 선대본에서, 당에서 이것을 수용해서 좀 더 교훈이 될 수 있는 그런 개선을 내놓아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비대한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를 계속하고 계신데. 지금 작업이 진행 중입니까?

[안민석]
그런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이 문제점들을 바꿔내지 않으면 선거 치르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 의원님들이 169분이 되지 않습니까?

의원님들이 아직까지 잘 움직이지 않으세요. 그래서 의원님들은 여의도에 머무르지 마시고 현장으로 내려가거나 그다음에 지방으로 하방을 해야 됩니다.

방점이 여의도가 아니라 현장과 하방. 그것이 돼야 되는 게 절실하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초재선 의원님들 다섯 분. 박주민, 이재정, 김남국, 이탄희, 김용민 의원님들하고 지난주부터 주말마다 아주 어려운 취약지구를 다니고 있거든요.

가령 지난주 일요일에는 합천을 갔습니다. 합천에 갔더니 국회의원을 처음 보는 거예요. 그런 지역. 또 이번 주에는 안동을 하고 다음 주에는 속초를 가고 이런 식으로 하여튼 의원님들이 현장을 다니고 하방을 하면서 국민들과 지지자들을 만나서 왜 이재명 후보가 돼야 되는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그런 역할을 현장과 하방활동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현장을 뛰는 선대위가 돼야 한다라는 말씀이신데. 이재명 후보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하다 보면 별동대도 생기기 마련이고 또 외부인사 수혈을 하면 이 선대위가 서서히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 별동대라는 의미는 어떤 뜻인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까?

[안민석]
후보도 뭔가 본인 뜻대로 잘 안 돌아가고 기대와는 좀 차이가 있으니까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1차적으로는 별동대 이전에 캠프를 빨리 혁신할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가능한 한 중진 의원님들, 다선 의원님들의 역할은 뒤로 조금 물러나시고 전면에 신선한 얼굴들, 초재선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는 그런 정상적인 체제, 캠프 체제의 탈바꿈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라는 것은 회의를 많이 하면 안 됩니다. 회의를 줄이면서도 변화무쌍한 선거의 환경,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민한 조직체여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별동대라는 게 별도의 조직이 아니라 선대본 체제 내에 그렇게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기동력 있게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별도의 조직은 있어야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 후보와 중앙선거조직하고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체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후보께서는 별동대라는 표현으로 말씀을 하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외부 수혈도 준비하고 있습니까, 신선한 얼굴?

[안민석]
선거에 도움이 되면 누구라도 모셔야 되는데요. 그런데 보통 가령 저희들 민주당을 지지하는 외부에 계신 분들, 셀럽이라는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유시민 작가도 있고 문성근 배우도 계시고 또 이런 저런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황교익 같은 분도 계시고요. 그런 분들이 당 내로는 잘 안 들어오려고 하세요.

그래서 그분들은 그분 나름대로 바깥에서 역할을 고심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 중에서도 안에 들어와서 활동하겠다고 하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문을 개방하고 누구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여의도 기준이 아니라 국민들 눈높이 기준에서 좀 더 신선한 분들을 모셔야 되고 그리고 캠프가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캠프 그리고 기동력이 보완될 수 있는 그런 캠프. 그게 지금 많이 보완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얼마 전 이해찬 전 대표도 후보와 만났는데요. 이해찬 전 대표 같은 분들이 선대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안민석]
이해찬 전 대표님은 이미 상임고문으로서 자리를 매김하고 계시고요. 당의 어른으로서 저희들이 잘 모시고 있는 분이시고요. 그리고 이해찬 전 당대표님 말고도 여러 분들을 후보나 저희 캠프 차원에서 접촉을 해서, 문제는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저런 분 정도면 중도 확장력이 있고 후보가 좀 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 줄 수 있는 그런 분들을 많이 영입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어제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현재 검찰수사가 미진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조건없이 특검을 받겠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여당 지도부가 지금이라도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보십니까?

[안민석]
어제 후보가 말씀하신 건 새삼 새로운 입장 변화는 아닌 것 같고요. 일관된 입장이 수사를 지켜보자.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미진할 경우에 특검을 수용하자라는 기조고 그런 기조 하에서 어제도 말씀하신 거고요.

단 특검을 수용하더라도 2011년에 부산저축은행의 부실수사 의혹 이 부분도 포함돼야 된다. 왜냐하면 그 당시 주임검사가 윤석열 후보였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저희들이 볼 때는 이 사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박영수 그리고 김만배 그리고 윤석열 이 세 분은 대장동 사건을 함께 연관된, 기본적으로 세 분의 관계가 깐부고요.

그리고 이 역할들이 대장동 사건이 초래되기까지 역할들이 나눠져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검에 포함돼야 된다는 그런 주장을 저희들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이 후보가 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주장을 철회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최근까지도 국정조사 언급하면서 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갑자기 방향을 바꾼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안민석]
아마 후보 입장에서는 그랬을 겁니다. 집에 불이 났는데 이 불을 양동이로 끌지, 119에 신고할지 이거 가지고 식구들이 논쟁 벌이면서 시간 허비하고 있는 사이에 불길을 점점 타오르고 있으니까 그래서 과감하게 후보께서 그러면 내가 했던 입장을 바꿀 테니까 이거 빨리 좀 지원을 해 주자.

그런 차원에서 어제 말씀이 나온 것 같고요. 어쨌거나 우리가 허비할 시간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추가 세수가 19조가 더 걷혔다고 확인이 됐는데. 그래서 후보 입장에서는 빨리 그럼 추가 세수 이 부분을 지금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에게 먼저 우선적으로 지급하자. 그런 차원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태도를 선회한 게 아닌가 그렇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싫어하는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어제 이재명 후보의 입장 선회를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여당 후보의 주장에 국민이 혼란을 겪은 만큼 먼저 사과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생각은 어떻습니까?

[안민석]
사과를 따진다고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더 많은 사과를 해야 되는 것이죠. 사과를 하더라도 개사과 같은 그런 형식이 아니라 진정된 사과. 전두환 옹호 발언이라든지 특히 장모의 불법적인 행위라든지 지금 현재 윤석열 후보의 부인이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논문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허위 학력 문제라든지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한 것으로 의혹을 받지 않습니까? 이거는 저는 굉장히 심각한 거라고 봅니다.

주가조작이라는 건 자본주의시장을 교란하는 아주 반사회적인 그런 범죄행위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과연 지금 현재 구속되어 있는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들 다섯 분이 구속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하고 김건희 씨가 공모를 했는지이 의혹을 좀 신속하고 엄정하게 밝혀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될 문제지 엉뚱한 데다가 사과를 하라고 그러면 그건 터무니없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총괄특보단장이십니다. 안민석 의원으로부터 민주당 선대위에 대한 진단과 평가 그리고 쇄신 방향 등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민석]
감사합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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