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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니코틴 탄 미숫가루 먹인 30대 구속 기소

2021.12.02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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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니코틴 용액을 탄 미숫가루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달 30대 여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남편 B 씨에게 몰래 니코틴을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미숫가루를 먹은 다음 날 숨졌고, 부검 결과 니코틴 중독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이미 8년 전에 금연했고, A 씨가 미리 니코틴 용액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유통기한이 지난 꿀 때문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A 씨 부부가 평소 돈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B 씨 명의의 보험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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