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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던킨 위생 불량' 영상 일부 조작 판단...제보자 측 "납득 안 가"

2021.12.09 오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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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던킨 위생 불량' 영상 일부 조작 판단...제보자 측 "납득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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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9월 던킨도너츠 생산 공장의 위생 불량 논란을 불러온 제보 영상 가운데 일부가 조작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제보자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던킨도너츠 측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A 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밝히지 않았지만, 영상 증거 등을 바탕으로 위법행위가 있었다고 결론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A 씨 측은 던킨도너츠 측에서 고소할 때 제출한 불명확한 영상을 근거로 경찰이 무리하게 사건을 넘긴 것 같다며 조작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SPC 산하 비알코리아는 공장 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가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면서 기름을 일부러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시도하는 듯한 모습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A 씨와 함께 문제를 제기했던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지난달 던킨도너츠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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