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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현금 2억 원 소포' 코로나 탓에 1년여 만에 발견

SNS세상 2021.12.23 오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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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현금 2억 원 소포' 코로나 탓에 1년여 만에 발견
뉴욕시티칼리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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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에서 기부금 2억 원이 든 소포가 뒤늦게 발견됐다.


22일 뉴욕타임스는 뉴욕시티칼리지 물리학과 학과장 앞으로 익명의 현금다발이 든 소포가 발송된 지 14개월만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물리학과 학과장인 비노드 매넌 교수는 1년여 만에 학교로 돌아왔다. 교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든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되면서 그간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그는 방에서 짐을 정리하던 중, 물리학과 학과장 앞으로 온 작은 소포를 발견했다. 소포에는 14개월 전인 2020년 10월 10일 날짜가 찍혀있었다.

교수가 소포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편지와 함께 현금 뭉치가 들어 있었다. 현금 액수는 총 18만 달러(약 2억 1,500만 원)에 달했다. 현금과 동봉된 편지에는 "저는 뉴욕 대학에서 물리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소개 글과 함께 "이 돈을 도움이 필요한 수학과나 물리학과 학생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학교 홍보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익명으로 이처럼 많은 액수의 현금을 기부받아본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관계자는 "소포를 보낸 사람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소포에 적힌 이름은 가짜였고, 주소로도 기부자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금의 출처를 추적한 결과 범죄와의 관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시립대 신탁 이사회는 지난 13일 투표를 통해 기부금을 승인했다.

매넌 교수는 "우리는 기부금을 매년 두 차례 전액 장학금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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