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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KT 구현모 대표 벌금 천만 원

2022.01.20 오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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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구 대표에게 약식명령 청구액과 같은 벌금 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된 KT 임직원 9명에게는 각각 벌금 4백만 원에서 5백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앞서 구 대표는 2016년 9월, 국회의원 13명의 후원회에 정치자금 천4백만 원을 불법 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KT는 상품권을 산 뒤 되팔아 조성한 비자금을 임직원과 지인 명의로 백만 원에서 3백만 원씩 나눠 후원회 계좌에 이체했는데, 구 회장 등은 명의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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