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을 이제 불과 40여 일 앞두고 표심을 얻으려는 여야 후보들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특히 청년과 1인 가구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오늘은 어떤 공약들을 제시했나요?
[기자]
네, 이틀째 서울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이 후보가 오늘 청년 공약 8가지를 발표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내년부터 만 19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에게 연간 100만 원의 청년 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내용인데요.
청년이 기본적인 안전망 속에서 미래 희망을 설계하고 새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기간 은행 금리 수준으로 최대 천만 원을 빌릴 수 있는 청년 기본 대출, 일반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청년 기본저축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군복무 중 휴대전화 요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최소 1학기 이수 취득학점 인정제 도입과 자격증 취득 수강료 전액 지원, 태블릿 PC 허용 등도 약속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 현실, 현재여야 합니다. 지금 청년에게 부족한 것은 노력과 역량뿐만이 아니라 기회와 권한입니다. 청년 당사자의 기회와 권한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추경 관련 회동'을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도 내놨는데요.
이 후보는 윤 후보만큼은 국민의힘 다른 정치인들과 다르길 기대했는데 '앞에서는 하자고 해놓고 뒤로는 다른 말'을 하는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아주 안 좋은 정치 행태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1인 가구 임대주택을 찾아 혼자 사는 2,3,40대의 시민들과 만났는데요.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 다 모여라'는 제목의 국민 반상회를 열고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과 대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매주 타는 버스, '매타버스'를 타고 이동해 서울 송파구 카페거리 '송리단길'에서 청년들과 함께 거리를 걸으며 민심을 청취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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