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내가 만약에 오미크론에 확진됐다면 또 이런 부분이 상당히 궁금할 것 같습니다. 다음 궁금증을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만약에 확진됐는데요. 지난주에 쭉 만난 사람들이 생각나지 않겠습니까? 며칠 전까지 만난 사람한테 내가 연락을 해야 되는 겁니까?
◆ 백순영 : 그것도 제가 확진됐을 때 적어도 2~3일 전까지는 감염력이 있기 때문에 2~3일 전까지 다 생각을 하셔서 그분들 중에서 특히 오랫동안 같이 만났던 분들, 또 마스크를 벗고서 식사를 했든지 같이 음주를 했든지 장시간 실내에서 있었든지 하는 부분들. 또 자기 접촉자들 중에서도 오래 안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같이 잠깐 만났더라도 상당히 접촉이 많았었다고 하면 이런 모든 분들한테 연락을 하셔서 그분들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밀접접촉자로 규정을 해야 되는데 한 일주일 전에 만난 것까지 다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 앵커 : 그러면 접촉자는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면 되는 건가요?
◆ 백순영 : 60세 이상인 경우에는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죠. 하지만 본인이 지금 확진자가 얘기해서 밀접접촉자로 규정을 했을 때는 자가검사키트 이외에는 받을 방법이 없죠. 자기 집에서 하든가 선별검사소에서 하든가 혹은 지정된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든가. 이것밖에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서 음성이 나왔다 할지라도 사실은 불안한 거죠, 모든 사람들이.
◇ 앵커 : 그런데 밀접접촉자인 경우에는 가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 백순영 : 그건 보건소에서 문자로 연락 해줬을 경우에는 그게 가능한데 지금 정부의 방침은 확진자 당신이 직접 체크를 해서 접촉한 사람들을 올려라, 이렇게 된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한 가지 개선점이라고 볼 수 있다면 이것을 앱에 올려서 밀접접촉자로 지정해 주면 방역당국에서는 이분들에 한해서는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끔 하는 방침을 마련하면 되겠는데 아직까지 그런 방침이 나온 것이 보이지 않아서 지금 상황에서는 아마 PCR은 못 받을 것으로 보이고 현재 혼란 상황에 있습니다. 밀접접촉자로 자기가 직접 느끼는데 어제 제가 저녁에 같이 밥을 먹었는데 이분이 확진됐으면 저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받을 수가 없잖아요, 60세가 안 됐기 때문에. 그러면 심지어는 방송에 출연하시고 그러는 분들은 유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에 가서 10만 원 정도를 내고서 진단검사를 받으시는 분들도 지금 상당히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러니까요. 이 방식에 상당히 허점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홍보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밀접접촉을 했어도 보건소에서 연락이 안 오면 이게 PCR을 받을 수 없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 백순영 : 그렇죠. 대부분 지금 현재 밀접접촉자의 역학조사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고요. 선택과 집중으로 고위험군 또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는 곳에는 집단적으로 역학조사를 하지만 그 이외에 일반 직장이라든지 일반인들에 대한 밀접접촉자 분류는 지금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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