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대선 이후 처음으로 대면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대선 일주일 만인 내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측 대변인도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허심탄회하게 격의 없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오래전부터 문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견지해왔다면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 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면서 사면 건의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내일 회동에서는 사면 문제 외에도 코로나 대응과 손실보상 문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물가 상승 대비와 같은 민생 경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이번 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 인사와 공공기관 인사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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