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0순위'로 꼽혀왔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을 맡지 않겠다 밝히면서 총리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압축된 후보군 가운데, 경제·안보 전문성은 물론 국회 인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 거론됩니다.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입니다.
[앵커]
안철수 위원장을 둘러싼 변수가 해소되면서 초대 국무총리 후보군도 한층 압축된 분위기죠?
[기자]
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역시 조금 전 정례브리핑에서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군이 압축됐다고 직접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총리 후보군을 언급하긴 어렵지만, 대내외 위기 속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을 우선으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 뒷받침하며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 낼 분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는데,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배경과도 관련돼 보입니다.
한 전 총리는 인수위가 밝힌 총리 인선 기준, 그러니까 경제와 외교·안보 적임자라는 점에 더해, 민주당이 주도권을 쥔 인사청문 정국에서 국회 인준 부담감도 적은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었고, 이명박 정부 때도 주미대사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비슷한 기준에 따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경제 분야에 정통한 과거 관료 출신들도 후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또, 정치적 부담이 있긴 하지만, 국민 통합이라는 효과를 고려하면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 위원장과 박주선 대통령취임 준비위원장도 후보군에 올라있습니다.
결국, 최종 결정은 윤 당선인의 몫인데, 윤 당선인은 이르면 오는 일요일, 새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와 함께 인수위는 국정과제 선정에도 주력하고 있죠?
[기자]
네, 1차 국정과제 선정 시한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인수위는 오늘 국정과제 초안을 짜는 데 주력합니다.
조금 전 생중계로 전해드린 것처럼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당선인 주재로 분과별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앞서 윤 당선인이 양극화 해소와 청년 기회 확대 등을 위해 비약적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던 만큼, 경제 분과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이 유기적 소통을 주문해왔던 과학기술 교육 분과 역시 보고에 참석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정부 각 부처로부터 받은 업무보고를 바탕으로, 오늘부터 인수위는 본격적인 국정 과제를 추리기 시작하는 건데요.
최우선 과제는 역시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입니다.
오후 안철수 위원장이 주재하는 인수위 코로나19비상대응특위 회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 당선인은 오후 청년 무역 국가대표들을 만나 격려하면서 오늘 내내 경제 행보에 주력합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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