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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대 최대 비축유 방출에 국제유가 급락...WTI 7%↓

2022.04.01 오전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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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대 최대 비축유 방출에 국제유가 급락...WTI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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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7달러 54센트, 7% 내린 100달러 28센트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보름 새 가장 낮은 가격이지만, 올해 1분기 동안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3% 급등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배럴에 5달러 54센트, 4.9% 떨어진 107달러 91센트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앞으로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세계 2위 석유제품 수출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원유 공급 위축으로 한때 배럴당 130달러를 넘었던 국제유가가 미국발 공급 확대 소식에 100달러 선까지 후퇴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시적인 비축유 방출만으로는 근본적인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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