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월 5일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 다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사진 3개 가져오셨네요. 우크라이나 상황인 것 같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먼저 왼쪽에 나온 사진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경향신문 1면에 나온 사진인데 먼 쪽에 보면 교회가 보이고 그 앞에 흙더미 같은 게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집단매장지였다고 하는데 민간인들이 처형당한 후 묻힌 것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위에 나온 사진은 동아일보 1면에 나온 사진인데요. 너무 잔인하다 보니까 모자이크를 해 둔 사진입니다.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의 거리인데 거리에 이렇게 시신이 방치돼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시신 중에는 포대에 싸이거나 두 손이 묶인 채 숨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아래 있는 건 중앙일보 1면에 나온 사진인데요.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일을 두고 국제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건 모두 민간인을 상대로 했기 때문인데 이렇게 끔찍한 모습의 사진들이 오늘 아침 신문 1면에 많이 실려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저희가 차마 싣지 못한 사진도 있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다음 기사 같은 내용인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장에 갔나 보더라고요. 무슨 얘기를 했습니까?
[이현웅]
맞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행위를 집단학살로 규정을 했습니다. 집단학살이 이뤄진 곳은 부차와 호스토멜 등의 지역인데요. 러시아군이 2월 말 침공 초기 때 이 지역을 발판 삼아서 키이우 함락에 나서려고 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도 격전을 치르다 보니까 이 지역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었는데 러시아군이 퇴각한 후에 가보니까 이렇게 충격적인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라는 겁니다. 청소년의 시신은 물론이고요. 귀가 잘리거나 치아가 강제로 뽑혀 있는 그런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나섰는데 러시아는 이게 모두 다 우크라이나의 연출이다, 자작극이다라는 입장입니다. 진실이 반드시 분명하게 밝혀져야겠습니다.
[앵커]
이게 전쟁이 끝나는 것과는 별개로 끝나더라도 꼭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는 밝혀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어제 출근해서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제목에 있는 것처럼 김앤장에서 받은 고문료가 거액이라서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지금 제목에서 보시는 것처럼 금액이 꽤나 큽니다. 18억이라고 나와 있고요. 김앤장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가장 크기도 하고 유명한 로펌이기도 합니다. 한덕수 후보자가 여기에서 고문으로 일한 건 지난 2002년 11월부터 8개월 정도 한 차례 일했었고 그리고 2017년 말부터 최근까지 이렇게 총 두 차례입니다. 2002년 당시에는 1억 5000만 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요. 또 제목에 있는 18억 원은 2017년 이후 받은 보수입니다. 이걸 연봉으로 치면 적게는 3억 원 그리고 많게는 5억 원 정도를 받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는데요. 이와 함께 또 2011년에 있었던 저축은행 사태 또 론스타 관련 사건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문에 나온민주당 인사는 한덕수 후보자가 민간 활동을 하면서 전관예우 등을 받았는지가 쟁점이 될 거라고 언급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고액 연봉에 대해서는 청문회 때 모두 설명하겠다고 답을 했고요. 또 론스타 사건에 대해서는 사적인 직장에서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청문회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지방선거 소식 좀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좀 시끌시끌합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얘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놓고 당내 의견이 분분해 보입니다. 신문은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고 제목을 쓰기도 했는데요. 특히나 이른바 86세대로 불리는 인사들의 비판이 송 전 대표 입장에서는 아프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김민석 의원 그리고 우상호 의원이 대놓고 비판하는 모습입니다. 신문은 이번 갈등이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의 주도권 다툼이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송영길 전 대표를 내세운 친이재명계와 이낙연 전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를 미는 비이재명계의 다툼이라는 얘기입니다. 한 중진 의원은 한쪽에서는 이재명 가보 쓰기에 또 반대쪽에서는 대항마 찾기에 급급하다고 말하면서 안타깝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공천 접수 시작했는데 다음 기사 볼까요? 이정현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열세인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몇몇 곳에서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는데 말씀해 주신 대로 이정현 전 의원은 전남지사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서 출마선언을 했는데요. 너무 사랑하는 호남에 대해서 한번쯤은 미치게 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충남지사에는 김태흠 의원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습인데 이준석 대표가 직접 만나서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이 출마하면 페널티를 주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런 방침과 배치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었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모순이 되지 않고 큰 변수는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김태흠 의원의 본인 의사는 오늘쯤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데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김태흠 의원 같은 경우에는 원내대표를 나가겠다는 의사도 있었던 걸로 전해졌는데 신문 기사들 보니까 일단 지사로 나가는 걸로 많이 가닥을 잡는 것 같더라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코로나19 관련 기사죠. 서울시 지도가 나와 있고 이렇게 그래프가 나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현웅]
이 내용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과태료를 낸 건수를 구별로 구분을 해 둔 겁니다. 202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년 동안의 결과인데 한눈에 보더라도 차이가 꽤나 큰 모습입니다. 가장 많이 과태료를 낸 건 강남구였고요. 가장 적은 곳은 금천구였습니다. 보면 4737건, 강남구고. 금천구는 25건에 불과합니다. 인구 수나 업소 수에 의한 차이로도 볼 수 있겠는데 이렇게 두 지역만 따져보면 강남구가 금천구에 비해서 인구는 2.2배 또 숙박, 음식업소 수는 3.2배인데 과태료를 낸 건수는 두세 배 차이가 아니고 189배 차이였습니다. 이걸 또 인구 1000명당 적발 건수로 따져봐도 강남구는 8.8건이었고 금천구는 0.1건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같은 방역지침에도 각 구청마다 과태료를 부과할지 아니면 계도 수준에서 끝낼지 이 방침이 달랐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당장의 과태료도 문제지만 과태료를 낼 경우에는 정부의 방역지원금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연쇄돼서 더 큰 작용이 있었습니다. 방역 위반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지만 각 구청마다 단속 잣대가 고무줄 같았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이런 고무줄 잣대가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 수도 있거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비트코인. 투자 바람이 좀 잦아든 것 같기는 한데 이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얼마 안 남았나 봐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총 2100만 개가 발행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 중에서 지금까지 1900만 개가 채굴이 됐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채굴이라고 하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비트코인 전체 거래가 제대로 기록되고 있는지를 입증하고 또 복잡한 수학연산을 푼 사람에게 코인을 지급하는 걸 의미합니다. 전문 채굴업자들은 컴퓨터를 여러 대 사서 오랜 시간 작업을 하면서 채굴을 하고 또 여기서 돈을 벌기도 하는데 그런데 이 채굴할 양이 200만 개만 남았다는 기사입니다. 그런데 이 200만 개가 다 따지고 보면 모두 채굴이 되려면 2140년 정도까지는 채굴할 양이라고 합니다.
[앵커]
아직 많이 남았네요.
[이현웅]
아직 많이 남은 것으로 볼 수 있고요. 모든 채굴이 끝나고 나서 과연 비트코인의 미래는 어떻게 되느냐. 이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다소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채굴이 끝나서 더 이상 거래를 기록할 동기가 사라지고 그렇게 되면 전체 생태계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고요. 반대로 비트코인 희소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가격이 오히려 상승할 거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채굴업자가 존재할 이유가 있다라고 낙관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참 이게 다 채굴이 되고 난 후의 모습이 궁금해지는데 2140년까지 제가 살지는 못할 것 같아서.
[앵커]
그때까지 기다리지는 못하겠네요.
[이현웅]
그때까지 확인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식목일 관련 기사인 것 같은데 이게 식테크라는 말이 생소합니다.
[이현웅]
그렇습니다. 제목을 보면 지갑과 마음을 다 위로하는 식테크 시대라고 되어 있는데요. 식테크라는 말은 말 그대로 식물과 재테크가 합쳐진 말입니다. 식테크가 되는 식물은 희귀식물인데요. 이파리 1장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기 때문에 잘 키워서 잎을 한 장씩 떼어내 뿌리를 새로 내리게 하는 이런 식으로 해서 개체를 분얘하는 그런 식의 재테크를 말합니다. 물론 식물의 인기가 최근에 많아지고 있는 게 돈 때문만은 아닌데요. 코로나19 이후에 실내활동이 늘어나면서 식물이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또 정서안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기사에는 풀멍이라는 말도 나와 있는데 멍하니 풀을 바라보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걸 말하고요. 또 식물과 집사를 합친 식집사라는 말은 요즘 집에서 마치 반려동물 기르는 것처럼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라는 걸 의미합니다. 요즘 이런 식집사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게요. 여기 나와 있는 이름을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어렵네요.
[이현웅]
어렵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어제 기대하신 분들 많았을 텐데 다음 기사 볼까요. 어제 많이 기대하신 분들 있을 텐데 BTS가 수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화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할 텐데 어떻습니까, 기사는.
[이현웅]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아마 대부분 언론사에서 BTS의 수상을 예상하고 관련 리포트라든가 영상을 많이 만들어뒀을 텐데 이걸 시청자분들께 전해 드리지 못해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후보에는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고요. 시상식 이후에 BTS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열어서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리더 RM 같은 경우는 기분은 좋지 않지만 오늘까지만 슬프고 내일부터는 기분 좋게 가려고 한다라고 했으니까 아마 오늘부터는 기분이 좋을 것 같고요. 멤버 슈가는 슬퍼할 일이 아니고 대단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멤버 정국 같은 경우도 좋은 무대를 많이 봐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면서 아쉬움보다는 앞으로의 기대를 더 많이 얘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BTS의 팬 아미들 역시나 상이 BTS의 영향력을 정의하지는 못한다고 하면서 BTS는 지금까지도 상 없이 자신의 길을 잘 걸어왔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BTS 멤버들이나 아미 또 수상 소식을 기다렸던 많은 분들께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BTS는 현재진행형이다 보니까 앞으로 다음을 더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그래미가 넘어올 때까지 찍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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