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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文 "집무실 예비비 조속 처리"...한덕수 청문회 전망은?

2022.04.05 오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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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안건이 조만간 임시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 지명에 이어 내각 구성 작업에도 속도를내고 있습니다. 정치권 이슈, 김성완 시사 평론가와 살펴보겠습니다.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의 심의. 청와대하고 당선인 측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죠.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관련 정부 검토를 보고받고 "최대한 빨리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실무적으로 시간이 좀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만찬 이후에 큰 틀에서의 협조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 큰 우려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 도와주자, 예비비 편성하는 문제 빨리 진행을 시켜라고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속도를 내는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속도는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하잖아요.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빨리 처리한다고 처리해도 당선인 입장에서 바라볼 때는 그거 너무 늦게 처리하는 것 같아, 더 빨리 해야 될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두 가지 판단이 깔려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첫째로는 성의 표시를 할 때가 됐다, 이거입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하고 윤석열 당선인이 회동한 게 지난달 28일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지났거든요. 가시적인 합의를 구체적으로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장 큰 이슈라고 하는 게 집무실 이전 문제니까 거기에 따라서 지금 협조하는 모양새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 더 느려지면 안 되겠다, 이런 점이 하나가 있을 것 같고요.

둘째로는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부담은 커진다, 이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시점으로 따진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게 한 한 달 정도면 취임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다음 주로 미뤄진다고 하면 정말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 그러니까 그때부터 리모델링한다, 이런 얘기 나오기 시작하면 이건 문재인 대통령이 발목 잡았던 거 아니냐 이런 비판 여론이 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안보 공백이 없는 선에서 처리를 해 주자, 이런 판단을 한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당선인 측에서 맨 처음 내놓은 건 496억이니까 한 500억 잡고 그다음에 이번에 올라간다고 하는 건 360억이니까 차액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장제원 비서실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단 그렇게 하고 나머지 것들도 되는 대로 다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라는 투로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추진이 된다는 걸까요?

[김성완]
저도 잘 그림이 안 그려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왜냐하면 이게 도미노처럼 움직여야 되는 거잖아요.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로 들어오면 국방부 직원들이 합참으로 옮겨줘야 공간이 남고 그 공간 남는 곳에 리모델링을 해야 되는 상황인 거잖아요. 경호처 직원들도 들어와야 돼요.

그러면 그 공간을 비워줘야 될 거 아닙니까? 그 공간을 비워주니까 합참으로 이전하는 건데 지금 한 500억 가까이 되는 것 중에서 360억을 먼저 처리한다는 걸 보니까 예산 내역으로 보면 국방부가 합참으로 가는 그 예산 한 118억 정도가 지금 빠져 있는 것 같아요.

나머지 청사 리모델링 비용이라든가 아니면 경호처 이전 비용, 한남동 공간 리모델링 비용 이건 지금 반영되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서로 간에 밀고 나가면서 뭔가 이전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어느 부분에서 막히면 이게 안 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국방부 직원들은 복도에 나가서 근무를 해야 되는 건가. 그런 면에서 조금 이해가 안 된다. 그러니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뭔가 비용이나 항목들이 그 안에 다 들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글쎄요, 어떻게 그림을 그릴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알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일단 먼저 급한 대로 예비비 항목 가운데 360억을 처리해 주면 그러면 예산 운용에 탄력성이 생기잖아요. 그 안에서 일단 뭔가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하고 또 지금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가 않은 상황 아닙니까? 김여정 부부장이 두 번째 담화를 또 낸 상황이기도 하고요. 통일부도 입장을 밝힌 것을 보니까 태양절 문제라든가 정권 이양기에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는 어렵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여지를 줘서 당선인 쪽에서 계획에 따라서 뭔가 공사를 시작하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하고 그리고 안보 공백 문제를 얘기하고 있으니까 최소한 태양절 지나고 한미 군사연습을 지나는 상황을 보면서 북측이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지켜보면서 나머지 예비비를 처리해 주는 이런 방식이 될 테니까 그래도 한 4월 말쯤은 돼야 나머지 예비비가 다 처리되는 모양을 우리가 보지 않을까. 왜냐하면 벌써 5월달로 들어가면 취임 이후에 처리하면 될 걸 뭘 또 하느냐, 이런 얘기 나올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정도의 상황을 지켜보고 난 다음에 나머지 비용을 처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순리대로 하자면 이 부서는 저리로 가고 이 부서는 이리로 가고 이 부서는 다시 이리로 들어가고를 다 얘기해놓고 필요한 경비를 산출해 보라고 한 다음에 다 받은 다음에 그걸 또 축조심의를 해서 돈을 먼저 다 배정해 줘야 그쪽 각 사무실마다 자기네 이전에 필요한 걸 뭘 맡기거나 조사하거나 그러는 건데. 이걸 그냥 빨리 천박 치기 전에 빨리 끝내주시오라고 해서 밀고 나가니까.

[김성완]
그러니까 거기서부터 사실은 문제가 생긴 거죠. 천막을 치더라도 청와대는 안 들어가겠다고 하니까...

[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그 계획은 말이 안 됩니다, 이렇게 얘기를 못하고 안보 공백은 없어야 되는데 그 부분만이라도. 그렇게 처리하려니까 어렵기는 어렵네요.

[김성완]
당선인은 의지를 현직 대통령이 어떻게 꺾겠습니까. 새로운 대통령이 될 사람인데 그 대통령이 될 사람이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걸 문재인 대통령이 말린다고 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 현실적인 문제는 인정하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준비를 하더라도, 협조를 하더라도 해야 되겠죠.

[앵커]
사실은 집무실 이전하는 것만큼 어려운 문제가 총리를 비롯해서 내각을 구성해서 그게 다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하는 문제인데.

우선 총리 후보자, 그렇게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총리도 이미 거쳤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겠지라고 했는데 론스타 관련해서 의혹이 일단 다시 제기되고 기자들은 만나기만 하면 이 얘기부터 묻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입장을 밝히는 그 장면을 한번 보죠.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그건 기자님 생각이고 이 문제는 우리는 확실해요. 지금 모든 것을 팩트 체크를 해서 우리가 국회 청문회를 위해서 제출합니다. 일단 제출이 되면 그 팩트를 기초로 해서 우리 언론도 보고, 국회의원도 보고 해서 거기서 질문도 하고 답변도 하고 토론을 해서 판단을 하는 것이니까….]

[앵커]
론스타라고 하는 기업이 사실 국민한테는 감정이 안 좋습니다. 인식이 나쁘죠. 왜냐하면 먹튀 논란도 있었고 그다음에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문제도 있었고. 그런데 그걸 뒤에서 도와줬다, 지원했다고 하는 게 김앤장 로펌인데 거기에 고문으로 계셨다.

그리고 고액의 급여를 받았다고 하는데 고액은 상대적이라 서로 또 입장이 다른 것 같습니다마는 글쎄요, 고문이라고 할 때 로펌에서 고문이면 로펌이 맡는 모든 사건에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고. 김앤장의 외환은행 론스타 사건의 과연 뭘 맡았을까? 증명이 될까요?

[김성완]
글쎄요,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어떻게 역할을 맡겼다, 누가 얘기를 해 줄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냥 자문에 응했을 뿐입니다. 고문으로서 뭔가 물어보면 얘기했을 뿐입니다. 아마 이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결국 핵심은 두 가지로 좁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첫째로는 국민정서에 얼마나 부합하는가 이 문제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 2007년 인사청문회 때 그때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또 있었잖아요. 그때 2002년에 한 8개월 정도 했을 때 그때 1억 5000만 원 지금 고문료를 받았다고 해서 당시에도 문제가 됐거든요. 그런데 2017년에 다시 또 고문이 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연봉으로 따지면 한 3억, 5억씩 계속 한 4년 정도씩 받아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정도 금액을 결코 작다고 할 수 있겠느냐.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 당장 한 언론이 이렇게 기사를 쓴 거예요.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면서 자신은 고문료라고 해서 특별히 한 거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1년에 연봉을 5억씩 받느냐, 이런 소리가 당장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국민들 시선에서 바라보면 엄청난 거액을 받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 국민 정서에 잘 부합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 하나 있을 것 같고요.

둘째, 이게 저는 오히려 더 흥미로웠어요. 그러니까 고문을 했다가 그만두지 않았습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데 2017년에 그러니까 12월에 다시 김앤장 고문이 됩니다. 그때가 문재인 정부 출범하고 난 다음에 7개월쯤 지난 시점이에요. 왜 문재인 정부 출범했을 때 그때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라는 사람이 다시 고문으로 임명이 됐을까,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그럼 과연 우리가 흔히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로비스트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했던 거 아니냐라고 하는 의혹제기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당신은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라고 물어볼 거라는 거죠. 국회의원들이 물어보면 저는 별 역할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별 역할 안 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연봉 5억을 줍니까, 이런 반박이 바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쟁점은 그 두 가지로 크게 되지 않을까 싶고요.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2007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재산 형성 과정에 관한 문제, 부동산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거든요. 그다음에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그 사이에 재산 변동이 하나도 없다고 보기가 어렵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문제들, 지금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로펌의 고문이니까 사실은 변호사 같으면 법적인 문제들을 검토해 준다든가 이런 게 있지만 그런 분이 아니고 재무 회계 쪽, 재정 쪽에서 뭔가 있었던 분이니까 그쪽 사람하고 점심 먹게 자리 좀 마련해 주시오, 이런 것들도 사실 고문이 할 역할이기는 할 텐데 말이죠. 그런 것들이 청문회에서 툭 불거져나오면 이걸 딱 비위 사실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안 하기도 뭐하고 애매한 것들이 생길 것 같은데. 이건 청문회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본인도 청문회 다 자료를 냈으니까 청문회 진행되는 걸 봐달라고 하는 건데 그런데 제일 관심이 가는 부분은 총리였지만 그다음은 권력의 실세라고 흔히 얘기하는 비서실장입니다. 이 비서실장 내정설에 대해서 장제원 의원한테 자꾸 비서실장 되시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아니라고 딱 얘기를 하는데 한번 들어보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장제원 의원님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아이, 현역 의원인데 그건 전혀 근거 없는 얘기고…. 국민을 잘 모실 수 있는 유능한 분을 잘 모시고 일을 하겠습니다.]

[앵커]
당선인은 아닙니다. 장제원 비서실장 아닙니다. 다 선을 그었어요. 그래도 기자들은 장제원, 장제원 하고 그 이름을 자꾸 되뇌이는데. 아니라고 치고 그러면 누가 물망에 오릅니까?

[김성완]
다 아닌 것 같은데요,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도. 아까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얘기 나왔었잖아요, 고사했다고 그러고. 그다음에 원희룡 기획위원장 얘기 나오는데 다른 걸로 인사검증 받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비서실장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장성민 정무특보가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언론마다 유력이다, 이렇게 보도하는 곳도 있기는 한데. 과연 이게 자가발전을 통해서 나온 얘기인지 실제로 검토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인사는 정말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경제형 비서실장을 찾고 있다, 이렇게 또 얘기하고 있는데 경제에 해박한 비서실장이 있어서 지금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하고 같이 손발을 맞추면 좋지 않겠느냐 이렇게 멋진 그림이 나오는데. 이것도 인수위 차원에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앵커]
총리, 부총리 다 경제통인데 비서실장까지 그럴 필요가 있겠나 싶기도 한데요.

[김성완]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비서실장의 역할은 대통령의 측근이 가는 거죠, 사실은. 대통령이 그만큼 믿을 만한 사람인 거고요. 청와대 참모들을 총괄하는 자리잖아요. 그러니까 비서실장을 누구를 임명하느냐에 따라서 청와대 수석들의 위치가 달라지게 되고 어떤 사람을 임명하느냐도 또 달라지게 될 거고요. 내각도 역시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제수석이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그러면 기획재정부장관이 누가 되든 이 관계가 어떻게, 경제부총리가 누가 되느냐, 이런 관계가 만들어지기도 하잖아요. 그러니까 비서실장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과연 그 정도로 신임을 받는 사람이 있느냐, 이게 문제예요.

그런데 이게 윤석열 당선인이니까 아주 독특하게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전의 대통령 비서실장 자리를 이렇게 보면 정권 초기에는 대통령이 야인 시절 때부터 그리고 정치를 시작하고 난 다음부터 최측근에서 같이 함께해 왔던 사람들이 주로 비서실장을 맡아요. 같이 동거동락하고 고생도 다 하고 겪은 사람들인데 윤석열 당선인은 그냥 정치에 들어와서 1년 만에 대통령이 돼버린 거예요.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다고 하는 거죠.

[앵커]
그래도 단 둘이 있을 때는 대놓고 쓴소리도 해가면서 보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되는데.

[김성완]
그런데 그런 게 첫 번째 하나가 있고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이 지금 마땅치 않으니 새롭게 윤석열 당선인 주변에서 가장 가까웠던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결국은 장제원 정도 이렇게 꼽는데 한 명은 원내대표로 가잖아요, 후보로. 그러면 어떻게 될 겁니까? 이렇게 기자들이 당연히 물어볼 수밖에 없는 거죠. 둘째로는 윤석열 당선인의 독특한 인사스타일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오늘 장제원 비서실장하고 잘 안다고 하는 기자하고 잠깐 얘기를 했는데요. 비서실장 가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저는 안 갔으면 좋겠다고 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한 두어 번 정도 더 붙잡으면 갈 것 같아요,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앵커]
오라고 하는 뭔가가 있었으니까 가고 싶지는 않은데 이런 말이 나오는 거 아닌가요? 말이 좀 애매한데...

[김성완]
그러니까 당선인이 믿는 사람은 믿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을 두기를 원하고 한 번 믿으면 계속 그 사람을 쓰기를 원하는데 지금 당선인 주변에 그런 사람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결국은 돌고 돌아 장제원 비서실장 쪽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지금 당선인 얘기를 들어보니까 아닌 것 같은데 그러면 새롭게 윤석열이라고 하는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할 수 있는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을 과연 찾을 수 있을 것이냐. 여기에 장제원 비서실장이냐, 아니냐가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방선거 얘기로 넘어가봐야겠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대변인으로서.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러면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하는 것이냐 얘기가 나왔습니다. 내용을 한번 들어볼까요.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 오늘 이 브리핑은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입니다. 지방 선거의 출마 여부를 놓고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엄중한 과정에서 제 신상에 대한 언급이 제기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출마의 최종 결심은 서진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제가 결심을 밝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요. 윤심이 담겨 있는지 아닌지 저는 확인할 방법은 없고요. 윤심이든 아니든 저는 우리 국민의힘이 경기도지사 이 중요한 선거는 경선과정이 정말 치열하고 뜨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한 분이라도 더 출마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앵커]
묘한 관계입니다. 당선인이고 그 밑의 대변인일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은 행정부 쪽이고 한 사람은 국회의원입니다. 그러니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위치도 사실 또 어떻게 보면 아닐 수도 있고. 뭔가 윤석열 당선인의 복심이 반영된 것일까.

[김성완]
두 가지 다 작용하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윤심도 있는 것 같고. 왜냐하면 당선인이 지방 정부하고 손발을 맞춰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걸 보니까 윤심이 작용할 만한 여지를 자꾸 만드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권성동 원내대표 출마선언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당청관계를 만드는 데 있어서 원내대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도 권성동 의원이 제가 그러면 총대 메고 가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김은혜 대변인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역 의원이기는 하지만 결국 뭔가 기류를 읽지 않았을까, 최소한 뭔가 얘기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고요.

둘째로는 김은혜 대변인은 저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굉장히 목표지향적인 스타일이에요. 욕심을 부릴만 하다. 그러니까 이번에 체급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당선 여부하고 상관없이 출마를 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그 두 가지가 맞아떨어진 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윤심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한 번쯤 대통령이 뭔가 힘을 실어주고 싶은 욕심은 생길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지금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에는 이심이 작용했다고도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어요, 제가 보니까. 그런데 그게 곧 국민의힘 내부의 의견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유승민 의원이 계속 뭔가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는 마음, 그리고 경기도지사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 지역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게 만들기 위해, 높이기 위해서는 누가 나오면 좋겠는가라고 하는 고민들을 아마 국민의힘 내부에서 했었을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그런 결과물이 유승민 전 의원이라고 하면 이심이 작용했다 이렇게 얘기해도 가히 틀린 건 아닌 것 같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당선인 입장에서 보면 내가 도대체 경기도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걸 윤심을 가지고 김은혜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서 이번 선거에 나가서 진짜 국민의힘 당원이나 아니면 보수진영 내에서 어느 정도 득표하고 뭔가의 기대를 모을 수 있을 것이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한 번쯤 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거고요. 만약에 그렇게 해서 보수 진영 내부에서 진짜 한 번쯤 윤석열 당선인에 마음이 쏠려 있다고 얘기를 할 테니까 어느 정도 지지율이 나와줄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건 진짜 모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진영 내부에서 완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측면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김은혜 의원은 한번 해 볼 만한 싸움이다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유승민, 김은혜 이렇게 해서 경선이 치러지면 그림도 좋고 확 관심을 모으는 효과도 있을 거고 나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민주당인데 경기도지사는 뭔가 뜨거워질 것 같은데 서울시장은 묘하게 민주당 쪽만 힘든 상황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나가겠다고 하는데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서 아니, 다 같이 이제는 은퇴하자고 깃발을 이쪽으로 들었는데 갑자기 올라가겠다고 깃발 들고 저리로 뛰어가면 어떻게 하느냐 이런 얘기입니다.

이게 또 이재명 전 후보죠. 이재명 전 후보가 얘기하던 정치개혁하고 맞는 얘기냐. 이런저런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정리가 되겠습니까?

[김성완]
그러니까 이상과 현실의 차이인것 같아요. 이상은 제가 알기로도 이재명 상임고문도 사람들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고요. 그리고 찾을 수만 있다고 하면 새로운 정치개혁이라고 하는 이미지 그리고 세대교체가 됐다고 생각할 만한 국민들의 눈높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부합할 만한 사람을 외부인사로 찾고 싶은 마음은 아마 굴뚝 같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찾으려고 하는데 안 나오는 거죠. 잘 안 나오는데. 그러면 외부에서 사람을 찾으려고 하는데 안 나오는데 그러면 당내에서 누구를 내보낼 거냐. 그만큼의 무게감이나 중량감이나 정치 경험이나 이런 사람들을 찾기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대놓고 저, 이렇게는 못 하지만 자출을 자꾸 하고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사실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는 측면이 지금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서울시에 있는 의원들 입장에서는 새롭고 혁신적이고 참신성이 있는 사람이 누가 나와주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줄 것 같은데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책임이 있는 전직 당대표가 나온다고 하니까 마뜩치 않은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긴장 관계가 있다가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후보가 결정되는 과정은 있을 것 같은데 다만 민주당에 조언하라고 한다면 그런 외부인사를 찾는 노력을 멈추지 마라. 계속해서 서울시장 선거 그러면 한 사람 나가고 말 겁니까? 그거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경선을 부칠 만한 계속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민주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상징성을 경기도지사든 서울시장 선거든 부여할만한 그런 걸 만들어야 이번 지방선거를 해볼 만한 싸움으로 만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성완 평론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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