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군위군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다시 확산하면서 이틀째 야간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최대 수준 동원령인 '산불 3단계'를 유지하면서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어제 오후 발생한 산불이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는 거죠?
[기자]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며 이틀째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산림 당국은 헬기를 철수하고, 현장 인력을 통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야간 진화 체제로 들어섰는데요.
산불 특수진화대원과 소방대원 484명이 투입해 밤사이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이 최고 수준 동원령인 '산불 3단계'를 유지하며 광역 단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진화율은 50%에 머물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현장 지형이 험하고 급경사로 진화대원 접근이 쉽지 않은 데다, 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어제 오후 1시 반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옥녀봉 부근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부로 번졌고, 230여ha 산림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후 한때 산불이 학성리 마을 근처까지 번지면서 주민 4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건물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군위군은 인명 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매성리와 연계리, 지호리 주민들에게도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유사시 대피를 안내한 상태입니다.
관련 소식 들어오면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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