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번주 승부, '한동안 한동훈'vs'인간군상' 보여준 김오수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이번 주 승부로 시작합니다. 여론과 함께 이번 주 한 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실 두 분의 승부사 소개합니다. 인사이트케이의 배종찬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하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이재윤> 휴먼앤데이터에 이은영 소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연구소장(이하 이은영)> 네, 안녕하세요.
◇ 이재윤> 이번 주 승부 바로 들어가 보죠. 이은영 소장님. 이번 주 승자 누구를 꼽으셨어요?
◐ 이은영> 일단 제가 처음에는 송영길 전 대표만 뽑았는데, 김은혜 의원님까지 같이 뽑았습니다. 발표가 나서, 좀 전에 들어오기 전에 보니까 지금 민주당도 3명으로 지금 경선하는 걸로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이렇게 3인 경선으로 진행하는 걸로 되었습니다.
◇ 이재윤> 박영선 전 장관은 없나요?
◐ 이은영> 예 없습니다.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이 지원했는데 탈락이 됐더라고요. 그래서 3인 경선이 진행될 예정인데, 이게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4월 11일, 12일 이틀간 조사한 걸 보면, 가상 대결에서 오세훈 현 시장과 송영길 전 대표가 50.8 대 39.0 나왔었거든요. 그리고 그 당시 조사에서 민주당 적합도가 송영길 후보 24.9, 박주민 의원 12.3, 김진애 전 의원 8.2. 이런 순으로 나왔었어요. 그래서 지금 이제 일단은 큰 고비는 넘겼다. 전략공천에서 경선 지역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에 이 3인 경선에서 조금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를 받게 되면, 본선에도 힘이 붙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의 승자로 이 두 분을 뽑았습니다.
◆ 배종찬> 저도 이게 성사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 김은혜 의원은 윤심이고요. 다른 것보다는 또 송영길 전 대표 관련해서 결정이 번복된 것도 저는 명심으로 봅니다. 그래서 지금 나오는 내용도 이재명 상임고문이 비대위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텔레그램이나 통화를 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왜 저는 이런 부분을 원칙도 없이 진행을 하다가 오락가락, 가락오락 했는지 모르겠어요. 결과적으로는 승자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 송영길 전 대표도 타격을 받는 것이고, 민주당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는 없는데. 정작 경선을 통해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도 봐야 되겠죠.
◇ 이재윤> 지금 조금 전에 서울시장 후보 경선.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이렇게 3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속보를 보니까 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전 장관과 경선 참여를 지금 논의를 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설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 박영선 전 장관이 확실하게 추가가 된 것은 아니지만, 아직 가능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
◆ 배종찬> 이런 것도 저는 오락가락하는 겁니다. 빨리 결정을 하든지, 왜냐하면 플러스 알파가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는 아니다. 그러면 박영선 전 장관이냐 했을 때, 그걸 결정을 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결정을 했을 때 참여하는 방식은 경선이다. 이러면 간단할 일인데, 계속 우리가 구체적으로 명료하게 해야 할 경선에서부터 자중질환을 겪는 것은 결코 이게 선거 경쟁력의 내공에는 보탬이 안 되는 거죠.
◇ 이재윤> 이거 당내 계파의 견제인가요? 송영길 전 대표가 아무래도 지금 유리한 상황이니까. 가급적이면 많은 후보를 일단 올려서 경선을 실시하겠다. 사실은 원래 전략 공천하려고 했던 것 아닙니까.
◐ 이은영> 그렇습니다. 그랬는데 이제 전략공천을 하는 것도 이제 사람을 염두에 두고 한 명을 전략공천하는데, 그것도 말이 계속 ‘경선형 전략공천’. 이렇게 나왔었고요. 오늘도 이렇게 되면, 3+1 경선이 되는 건데, 이게 이제 지지자들이 볼 때는 굉장히 힘이 빠지는 거죠. 계속 힘을 빼는 방식을. 이랬다 저랬다 지금 하고 있는 거여서, 실제로 진짜 4명이 경선을 하게 되면 내부에서는 당 지지층이 어떻게 볼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뒤늦게 지금 박영선 전 장관이 뛰어드는 거지만, 지난번에 나갔었잖아요. 재보궐 때. 그때 좀 격차가 컸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지 여부는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재윤> 김은혜 의원의 승리는 윤심의 승리다. 이렇게 두 분이 평가를 하시는데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윤심이 결국은 힘을 발휘할 거다. 전반적으로 이렇게 봐야 되나요?
◆ 배종찬>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특히 경기도에서 두드러지게 나온 것이 4선의 관록의 정치인 유승민 전 의원을 당심에서 압도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현직 의원이기 때문에 자기가 얻은 득표의 5% 득표율의 5%를 깎는 이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겼거든요. 절반이 넘는. 그러니까 당연히 이거는 당선인의 대변인, 당선인의 입 역할을 했던 철의 여인 김은혜 의원이 당선되는 것은 윤심이었다고 봐야 되겠죠.
◇ 이재윤> 당원 투표가 압도적이었죠?
◐ 이은영> 그렇습니다. 당원 투표가 압도적이었고, 사실 민심에서는 유승민 후보도 상당히 득표를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김은혜 의원 같은 경우는 현역 감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52.67%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그런데 이제 이 경기도가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앞섰던 지역이고, 최근에 이제 TBS 케이스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도 지지율,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이 39.1, 국민의힘이 33.8, 국민의당이 8.3, 정의당이 4.5, 부동층이 한 11.7% 돼서 정당 지지율도 지금 경기도는 민주당이 앞서고 있어요. 그래서 당에서는 윤심의 바람을 받아서 김은혜 후보가 크게 후보가 됐지만, 실제 본선에서는 어떻게 될지. 당 지지율이 지금 낮기 때문에요.
◇ 이재윤> 좀 치열한 승부가 될 것 같아요.
◆ 배종찬> 또 윤심과 명심의 대결이라고 봐야죠.
◇ 이재윤> 리턴 매치가 됐네요.
◐ 이은영> 그리고 이게 김은혜 의원과 김동연 부총리. 아직 민주당 후보 결정이 안 됐는데, 일단 가상 대결 이렇게 두 명으로 붙인 게 있습니다. 여기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0.5%p밖에 안 나요. 이게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으로 해서 경기도민 812명 대상으로 4월 18, 19일에 조사한 건데, 거의 초박빙이죠.
◆ 배종찬> 0.5%p면 대선 때 0.73%p 보다도 더 좁혀지네요.
◇ 이재윤> 지금 아직 여론조사 단계니까. 여론조사도 어쨌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어느 쪽이 될지. 배종찬 소장님 이번 주 승자 누구입니까?
◆ 배종찬> 정말 이렇게 가슴 아픈 이야기인데 물가와 금리로 했습니다.
◇ 이재윤> 물가와 금리요? 정치인이 아니고 물가, 금리를요.
◆ 배종찬> 지금 정치권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검수완박이다. 인사청문회다 인사 논란 겪으면서 물가는 지금 천정부지로 솟고 있거든요. 이재윤 앵커께서도 마트 가보시면 ‘이게 왜 이렇게 올랐어?’, 그러니까 지금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것은 올해 물가 인상률이 3.9% 예정이 돼 있는데 실제 임금 인상률은 2%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금리 올라가죠. 또 지금 물가는 계속 올라가죠.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 이재윤> 남자들은 잘 모르지만, 음식 값으로 알 수 있잖아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요즘에 무슨 8천 원, 9천 원, 1만 원. 심지어는 배달앱으로 주문하면 배달료까지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다가 금리까지도 지금 2% 정도까지 올라갔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부재한 가운데도 지난 14일날 0.25%p 올라갔거든요. 그런데 지금 미국 연준도 빅스텝이라고 해서 0.25를 두 번 올리는 게 빅스텝, 크게 올리는 거거든요.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이른바 ‘빚투’, ‘영끌’. 영혼까지 끌어다가 서울에 마용성, 노도강 이렇게 투자한 30대들이 ‘아 이거 어떡해’,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 거죠.
◐ 이은영> 장바구니 물가도 체감을 하지만, 휘발유 자동차 유류. 이게 정말 넣으면 바로 없어져요. 지금 휘발유가. 그래서 굉장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 배종찬> 원래 기름값 그러면 자동차 국가라고 그래서 마음껏 달릴 수 있었던 것이 미국인데, 지금 LA 같은 곳에서도 미국에서도 기름을 넣으면 ‘이게 언제 빠져나갔지?’, ‘언제 기름이 새나갔지?’, 그러다 보니까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오히려 더 각광을 받을 정도로. 정말 이른바 물가 석유 값, 기름 값 대란입니다.
◇ 이재윤> 요즘 오르지 않는 것은 내 봉급하고 애들 성적이라고 그러던데요.
◆ 배종찬> 애들 성적 말씀하시는 거 와닿네요. 학원에 돈 많이 지금 투자했는데, 그러니까 성적이 안 나오네요.
◐ 이은영> 월급 안 오른 지는 꽤 오래된 것 같은데.
◇ 이재윤> 어쨌든 이게 물가하고 금리가 승자가 되는 이런 세상. 이거 참 골치 아프네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저는 지금 정치권에서 빨리 이걸 잡아야 하고, 윤석열 당선인도 포항도 가고 지금 진주, 창원 연달아 잇따라 방문을 하는 건 물가 때문 아니겠습니까. 철 또 시장 이렇게 방문하는 이유는 다른 것보다는 민생을 강조할 것이기 때문에.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지금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 것은 경제입니다. 민생경제.
◇ 이재윤> 어쨌든 지금 이 짐을 받는 게 윤석열 정부 아니겠습니까?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요.
◐ 이은영> 그럴 것 같습니다. 지금 오늘 여기에는 안 갖고 왔지만, 국정수행 평가가 상당히 안 좋아서요.
기대가 아직은 형성되지 않고 있고, 특히 인사 부분이 청와대 집무실보다 더 지금 불평불만 요인으로 올라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제 다음 주부터는 인사청문회가 있을 텐데, 좀 잘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재윤> 계속해서 이번 주 패자를 살펴보도록 하죠. 배종찬 소장님부터 좀 짚어볼까요.
◆ 배종찬> 저는 검수완박과 정호영 후보자를 가져왔는데. 먼저 검수완박 말씀드리면, 지금 박병석 의장, 국회의장이 제안한 중재안을 여야가 받아들였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금 또 사진까지 찍었거든요. 그런데 김오수 검찰총장 ‘이거 말도 안 된다,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나 다름없다.’, 이러면서 또 반발을 하고 사직서를 연달아 고검장까지 제출하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 저는 이렇게 중재안을 할 거면 왜 그렇게 시끄러웠는지.
◇ 이재윤> 생각보다 너무 쉽게 합의를 했죠.
◆ 배종찬> 그러니까요. 근심거리를 만들어내면서 오히려 그럴 바에야 검찰까지 경찰까지도 참여를 시켜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중재하고 국회의장과 소통하고 이랬더라면 해결했을 문제 아닌가. 이런 면에서 저는 패자라고 꼽았고요. 또 하나는 정호영 후보자인데, 참 정호영 후보자는 워낙 말들이 설왕설레, 갑론을밖에 나오는데. 저는 거취 표명이 과연 있을 거냐.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냐. 이런 차원에서 끝없이 해명을 하는데도 끝없이 불거지고 있는 지금 정호영 후보자 관련된 논란, 의혹,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해서 실타리처럼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이 뭔가 조치가 있어야 될 것 같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이재윤> 정호영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한다고 해서 그게 국민들이 받아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 이은영> 태도가 너무 지금 자신만만하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지금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일단은 제 아들의 입시, 병역. 이거 두 가지는 딱 국민정서법에 걸리는 거거든요. 특히 이 병역 관련한 거는 병명을 지금 바꾼 상황이어서, 일단은 그 당시에 기록들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그건 제출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재윤> 그런데 어쨌든 지금 정호영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의혹에 대해서 하나하나 해명하고 청문회까지 다 가서 이 사실을 다 자기는 불법이 없었다는 것을 밝히겠다는 입장 아닙니까?
◐ 이은영> 그런데 지금 여론이 너무 안 좋습니다. 지금 마침 여론조사가 발표가 됐는데 미디어 토마토가 뉴스 토마토의 의뢰로 19일, 20일 실시했습니다. 오늘이 22일이니까 따끈따끈한 최근 조사인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정호영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거나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문제없다는 응답은 17.3%였고요.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25.8%로 나타나서 이 여론이라면 윤석열 당선인에게도 상당히 부담이 되지만, 자칫 이게 계속 진행됐다가는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25일, 26일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내각 인선의 첫 청문회가 열리는 것이거든요. 상당히 부담이 된다는 측면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주말 거취 표명이 있지 않겠냐.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재윤> 그런데 지난주도 그 얘기 하셨어요.
◐ 이은영> 그 말 한 이후에 계속 지금 추가적인 단독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평가도, 이 인사가 적절했다 46.1, 부적절했다가 45.9가 나왔습니다. 이게 미디어 토마토에서 같이 조사한 내용인데요. 그래서 지금 그것도 있고, 또 원희룡 국토교토부 장관 내정자도 그 집 관련한 문제 그게 지금 계속 나오고 있어요. 한덕수 총리 내정자도 지금 피트니스 문제가 있고 그래서. 국민들이 바라볼 때 지금 이번에 전체적으로 내각 인선을 잘 한 거야 이렇게 총체적으로 판단하실 것 같아요.
◆ 배종찬> 한동훈 후보자와는 저는 좀 다른 게, 아까도 이재윤 앵커께서 너무 기억을 잘해 주셔서 말을 더 신중히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이유는 이렇게 분석이 나오는 거죠. 정호영 후보자를 빨리 조치하지 않는 이유는 오히려 이게 정말 더 불길이 더 확산될 수도 있다. 오히려 다른 후보자까지도 전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끝까지 인사청문회까지 가져가야 설사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되더라도 다른 후보자에까지 여파가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좀 끝까지 가본다라는 것이 나름 분석이기도 한데, 한동훈 후보자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동 후보자는 제가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는데 ‘한동안 한동훈.’ 한동훈 후보자는 정치적 이유가 매우 큽니다. 물론 개인 신상이나 도덕성 검증도 인사 청문 때 그 이전에도 이루어지겠지만, 지금 가장 큰 이유는 현 정부와의 대립각을 세워왔던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자가 계속해서 비판을 받고, 또 다른 정치 성향이 다른 쪽으로부터 부적절하다고 하는 평가를 받는데, 그런데 지금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앞서 이은영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신 조사 결과를 보면 적절부적절이 비슷하거든요.
◇ 이재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 조사요.
◆ 배종찬> 한 쪽으로 부적절이 한 60%까지 넘어가면 거취 표명에 대한 판단까지도 옮겨갈 텐데. 이 정도면 그래도 저는 인사 청문까지 가서 판단을 해 볼 가능성,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너무나 진행자께서도 아시겠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대통령이 임명 강행할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한동훈 후보자는 이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제가 예측을 해본다면 임명 강행 쪽으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이다라고 전망을 해 봅니다.
◇ 이재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호영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빚어지는 게, 한동훈 후보자한테는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냥 쭉 갈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배종찬> 그런 분석이 나오는 거죠.
◇ 이재윤> 그런 분석이 있다.
◐ 이은영> 지금 블랙홀이 예전에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한동훈 내정자인데 지금 바뀌었어요.
정호영 내정자로 지금 바뀌어서 그럴 것 같습니다.
◇ 이재윤> 또 이제 검수완박을 패자로 보셨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검수완박이 오늘 여야의 합의안 때문에 사실은 이제 이슈가 되지 않는 것 아닙니까?
◆ 배종찬> 그런데 모르겠어요. 이게 왜냐하면 일단은 다음 주에 합의한 대로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는 건 뭐냐 하면, 어느 선까지 또 언제까지 이것을 검찰 수사권의 여지를 남겨두느냐, 이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서고 또 한동훈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이 되고 나면, 이런 검찰 수사권 분리와 관련된 부분에 입장을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거든요. 물론 당장 여소야대 정국에서 법을 바꾸기는 쉽지 않더라도, 다른 어떤 형태의 국민 여론을 또 기준으로 한 또 행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결코 꺼진 듯 꺼지지 않은, 꺼지지 않은 듯 꺼진 듯. 이런 식이 되는 거죠.
◇ 이재윤> 인수위에서는 그걸 받아들이는 입장을 밝혔는데.
◐ 이은영> 그런데 지금 오늘 합의를 했잖아요. 여야가 합의했는데, 지금 오후에 저도 좀 여론 모니터링 해봤는데, 쟁점이 없는 줄 알았더니 있더라고요. 쟁점이 뭐냐면 중수청에 설치를 언제 할 거냐가 부칙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그게 지금 부칙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이번에 한 것은 정치적 합의가 아니었냐. 이런 지금 여론이 나와서 절반의 성공 또는 그냥 서로 윈윈한 그런 합의였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검찰 내부에서 일단 현재 합의안에 반발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동훈 장관 내정자가 이러한 부분을 전체적으로 총괄해서 이걸 이끌고 가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아직 말씀하신 것처럼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다.
◆ 배종찬> 패자라고 한 말씀은 뭐냐 하면, 검찰 수사에서 선거와 공직자가 빠지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되면 누가 좋겠느냐.
◇ 이재윤> 정치인들이 좋아하는 거예요.
◆ 배종찬> 그래서 여기에서 짬짬이가 된 것 아니냐. 그런 비판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거죠. 알겠습니다. 이번 주 그러면 승부처를 좀 살펴볼까요. 배종찬 대표가 본 승부처.
◐ 이은영> 저는 패자를 말 안했어요. 저는 김오수 검찰총장을 패자로 갖고 왔는데요. 지금 다시 한 번 사퇴를 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사퇴를 냈는데, 지금 검찰 내 분위기가 이렇게 해서 책임 없이 사퇴하면 어떻게 하냐. 마무리를 지어라. 이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권력 교책이 굉장히 어려운 입장인 것을, 정말 이렇게 어려운 입장인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금 갈팡질팡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준달까요? 빅데이터 분석을 해보니까 부정평가가 79%가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뭔가 굉장히 어려운 처지라는 건 알겠지만, 그 입장을 계속 바꿈으로써 검찰에서도 신뢰를 못 얻고 여야 정치권에서도 얻지 못하는 이런 모습이 이렇게 안 좋은 평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 이재윤> 이 소장님은 이번 주 피해자로 김오수 검찰총장, 갈팡질팡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그러면 이번 주 승부처 살펴보죠.
◆ 배종찬> 저는 대구를 꼽았습니다. 특정 정당의 경선이, 공천이 거의 본선 아니냐. 이런 또 인식까지 있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른바 홍심, 박심, 윤심까지 등장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대체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 수치를 말씀 안 드립니다. 1강 2중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1강은 홍, 그다음에 이중헌,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 그러니까 유영하 변호사가 박심을 업어서 이 정도까지는 왔는데 결국에는 홍심, 홍준표 의원은 대선 후보였었거든요. 그러니까 그 파괴력과 경쟁력을 참 넘어서기는 쉽지 않은데, 단일화도 안 됐다는 겁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가. 그렇다면 바로 여기서 박심 플러스 윤심이 있어야만 홍준표 의원과 거의 대등한 정도 수준으로 갈 텐데, 과연 윤심은 어디로 갈 거냐. 이 부분에 제가 선거처럼 말씀드렸고요. 짧게 하나 더 말씀드리면. 그런데 이 경선이 끝나도 끝나지 않은 것이, 만약 홍준표 의원이 최종 대구시장 후보가 된다면 여기에 보궐선거가 발생합니다.
◇ 이재윤> 국회의원 자리가 또 하나 나오죠.
◆ 배종찬>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그다음에 유영하 변호사의 2라운드입니다.
◇ 이재윤> 2라운드가 또 있나요. 이은영 소장님은.
◐ 이은영> 저는 경기도 가져왔습니다. 경기도가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이기고 싶은 지역이 경기도라고 그랬거든요. 오늘 이제 김은혜 의원이 후보로 결정이 됐고, 월요일쯤이면 민주당도 후보가 결정이 될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최대 지방선거 최대의 핫 플레이스는 역시 경기도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재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이제 시작이 되는 단계인데, 여기도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죠.
◐ 이은영> 지금 오늘부터 지금 당원투표가 들어간 걸로 알고 있고요. 여기가 결선투표제를 도입을 하는데 후보가 지금 4명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일단은 대체적인 여론 흐름을 보면 김동연 후보 인지도 부분에 있어서 지지도나 이런 것에서 앞서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단일화가 여기도 아까 대구처럼 안 됐어요. 단일화 제안은 했는데, 3인 후보 간에 단일화가 안 돼서. 그래서 결선투표제가 실시가 될지, 결선투표가 실시가 될지. 이게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요. 지금 경기도도 김은혜 의원의 자리가 빔으로써 거기에 이제 보궐이 이루어지는데, 과연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고문이 나올 것인가. 그게 하나의 이 또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 배종찬> 더불어민주당도 경기도 선거 최종 광역단체장 후보가 누가 되느냐도 명심이겠죠. 그러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의 명심인데 결선투표가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1, 2위 후보가 맞붙는 결선투표라면, 2위 후보 중심으로 뭉칠 때, 뭉친다면 그것이 1위 후보를 넘어설 정도의 파괴력이 될 수 있을까. 이 부분이 제일 큰 관전 포인트라고 봐야 되겠죠.
◇ 이재윤> 경기도지사 선거의 예비후보들. 민주당 같은 경우에 명심이 어디 가 있다고 봐야 해요?
◐ 이은영> 다 지금 명심이 나에게 와 있다고 4명이 다 그러거든요. 지금 지지자분들은 아시겠죠.
◇ 이재윤> 이재명 고문 같은 경우는 그래도 제일 가까이 상대를 했었던 사람이 안민석 의원 아닌가요?
◐ 이은영> 안민석 의원도 그렇고, 또 조직을 관리하고 조직을 만들어주고 한 건 또 조정식 의원도 그렇고요. 염태영 시장님도 가까운 관계로 알고 있어요.
◆ 배종찬> 말씀드리가 어려운 것이 여론조사로만 놓고 보면, 대체적으로 명심이 김동연 전 부총리로 가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추론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안민석 의원도 그렇고, 조정식 의원도 그렇고 다 나한테 와 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죠. 나한테 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하기 때문에 그냥 누구냐라고 이렇게 말씀드리면 상당히 파장이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명심은 보감이다.
◇ 이재윤> 명심은 보감이다. 알겠습니다. 아재 개그를 또 이렇게. 이번 주 한 주, 여론으로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연구소장이었습니다.
◆ 배종찬> 네 감사합니다.
◐ 이은영> 고맙습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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