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하루 앞두고 일정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검증에 필요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진행이 어렵다는 건데요.
국민의힘은 정치적 공세라며 일단 합의된 일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입니다.
[앵커]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일정 연기를 요청했는데, 구체적인 배경은 뭔가요?
[기자]
네, 내일부터 이틀간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인사청문특위에 소속된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의원들은 한 후보자 측이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의 이유로 자료를 성실히 내지 않았다며, 허술한 검증에 들러리 서는 꼴밖엔 되지 않을 거라고 지적했는데요.
검증에 필수적인 자료가 부재한 상황인 만큼, 국민의힘이 인사청문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내부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청문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에선 한 후보자가 법률 사무소에서 받은 고액의 보수를 둘러싼 논란을 포함해 재산 증식 과정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직무역량과 공직윤리, 국민검증이라는 기준을 토대로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에 나선단 계획인데요.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흑색선전이 아니라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며 행정 공백이 빚어져서도 안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 정책협의단은 오늘 일본으로 향했죠?
[기자]
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오늘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단장을 맡은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새로운 한일관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출국 전 소감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정진석 / 한일정책협의대표단 단장 :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복원하기 위해서, 또 양국의 공동 이익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뜻을 전달할 생각입니다.]
대표단은 일본에 도착해 지난 2001년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희생된 의인 고 이수현 씨를 추모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양국의 우호를 바랐다는 고인의 유지를 되새기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친서를 가지고 떠난 대표단은 4박 5일간 일본에 머무를 예정인데요.
오는 2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면담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단은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학계 인사 등과도 면담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새 정부 대통령실 직제와 주요 인선 발표는 조금 늦어지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네, 애초 오늘쯤 대통령실 직제 개편과 주요 참모 인선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아침 브리핑에서 오늘 발표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효율적이고 능력 있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더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검증 업무가 밀려있다며, 급하게 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장제원 /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 차관급, 청장, 비서, 수석비서관, 비서관 몇 명이에요. 저희 검증 인력 가지고 굉장히 트래픽이 많아요. 이번 달에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윤 당선인은 오늘 별다른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는데, 대통령실 구성을 포함한 인선 문제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현재 '3실·8수석' 체제인 대통령실의 구조는 '2실·5수석·1기획관' 체제로 축소 개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명된 상태이고,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사실상 내정됐는데요.
이와 함께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 사회수석에는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시민사회수석으로는 강승규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직제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교육과학 관련 분야 수석에는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고,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윤 당선인이 최종 고심 끝에 어떤 청사진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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