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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文 거부권 행사 않으면 국민투표 건의"...박근혜, 취임식 참석

2022.04.27 오후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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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 측은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됐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으면 국민 투표를 부치는 안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인 공약을 두고 비판적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남은 임기 동안 국민을 위한 책무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친필로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는데 박 전 대통령은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오늘 새벽 민주당이 국회 법사위에서 단독으로 통과시킨 검수완박 법안을 두고 윤 당선인은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윤 당선인은 오늘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대해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인수위원회에서 여러 발표를 할 예정이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그건 당에서 알아서 할 거고, 오늘 인수위에서 여러 가지 발표들을 많이 할 테니까 거기에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조금 전 검수완박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투표를 부치는 안을 당선인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비서실장은 차기 정부가 탄생했는데도 완전히 무시하고 이런 일을 하는 게 민주주의가 맞느냐며, 의회가 독재를 하려 하니 국민 뜻을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취임하면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보고할 생각인데, 지방선거 때 함께 치르면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아침 정례브리핑에서 배현진 대변인도 정치권에서 서두르지 말고 심도 있게 논의해서 국민이 원하는 답변을 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윤 당선인이 이제껏 가져온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해 윤 당선인의 대통령실 이전과 여가부 폐지 공약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배현진 대변인은 먼저 문 대통령의 임기가 보름도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국민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모든 일에 관심 갖고 책무에 집중해주리라 믿고 부탁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현직 대통령과 임기를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당선인의 말씀을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선 직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났을 때 대화에서

문 대통령이 집무실 이전 관련 광화문으로 가지 않은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그 이외 장소 검토는 언급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정권 5년에 대한 평가는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5년 만에 정권교체가 됐다는 게 국민 평가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어 지금 정부는 다음 정부에 대해 축복해 주는 것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5월 10일, 이제 취임식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윤 당선인이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했는데,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겁니까?

[기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는데요.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습니다.

회동은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한 가운데 2시부터 20분 정도 진행됐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위원장께서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로 견뎌내겠다고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주선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확답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해석해도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나 유가족 역시 초청대상에 넣고 취임준비위에서 초청장을 직접 전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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