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가입 신청을 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이 말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린데 외무장관은 스웨덴 공영방송 SV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그렇게 되면 역내 모든 균형이 달라지며 스웨덴과 핀란드 중 한 국가라도 가입한다면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핀란드 신문 일타레흐티도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핀란드가 오는 12일 나토 가입 신청을 하기로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나토 가입 신청 결정이 핀란드 대통령과 의회 내 그룹의 승인 발표에 이어 대통령과 정부 주요 장관 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지난달 28일 핀란드와 스웨덴이 비슷한 결정을 동시에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두 국가가 나토에 가입해 군사적 비동맹주의를 저버리게 되면 발트 해의 핵무장을 강화하는 방식 등으로 군사적 균형을 맞출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