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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노인을 '시신 가방'에...상하이 주민들 분노

2022.05.03 오전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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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한 달 넘게 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 상하이에서 복지시설의 실수로 살아있는 노인을 시신 운구용 가방에 넣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자칫 산 채로 화장될 수도 있었던 일이라 주민들과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의 복지시설 앞입니다.

노인이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시신을 운구하기 위해 온 장례식장 직원,

운구용 가방을 살펴보다 이상한 움직임을 발견합니다.

[장례식장 직원 : 이 사람 사망한 것 확인했어요? 사람이 움직이잖아요.]

시신 가방을 열고 얼굴을 덮은 비닐을 걷어낸 직원은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섭니다.

[장례식장 직원 : 살아 있잖아요. 봐요. 살아 있어요. (얼굴) 다시 덮지 마세요.]

노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례식 직원이 세심하게 살피지 않았다면 자칫 산 채로 화장될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상하이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또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쌓인 불만에 불을 질렀습니다.

누리꾼들은 "공포영화 같다" "끔찍하다"는 글을 올리며 격분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상하이 당국은 조사에 착수해 사망 판정에 관여한 의사의 면허를 취소했습니다.


또 관할 관청 관계자들에게도 감독 책임을 물어 면직 등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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