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대표, 상견례 통화..."대북 인도지원 협의"

김 건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16일) 오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상견례 성격의 첫 통화를 하고,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과 등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최근 북한 내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대표는 한국의 대북 방역 지원 방침에 대해 지지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평가도 공유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간 대북 정책 공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한층 더 강화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