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총력전...수도권 '불꽃 경쟁'

[앵커]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

여야 후보들과 지도부는 전국 곳곳에서 열띤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불꽃 튀는 유세 경쟁을 벌였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 첫 주말 수도권에 주력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를 상대로 분투하는 김병관 후보와 함께 유세하며 윤석열 정부 견제론으로 표몰이에 나섰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윤석열 정부가 더 이상 폭주하지 못하도록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 주셔서….]

안 후보는 인수위원장 경력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힘 있는 여당의 3선 중진 의원이 되면 못할 게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성남분당갑)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큰 그림을 그리고, 그리고 그 국정과제에 제1기 신도시 재건축을 집어넣었습니다.]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둘러싼 KT 취업 청탁 의혹을 연일 때렸고,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청와대 비서관 하면서 전관예우로 젊은 나이에 없는 자리까지 만들어서 KT 전무를 하면서 그와 같은 우리 청년들의 공정과 기회를 뺏는….]

김 후보는 전임 지사인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관련 의혹으로 응수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남편에게) 내 책상 위에 우연히 내 법인카드가 있거들랑 그걸 탐하지 말고, 그 법인카드 들고 가서 소고기 사 먹는 거 그런 거 하지 말아 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마라톤대회에서 일상을 찾아가는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푸른 하늘, 푸른 서울, 푸른 한강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뛰어보시고 이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여러분, 늘 함께 여러분과 뛰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겠습니다. 건강특별시 만들겠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진태 후보와 함께 강원지역 곳곳에서 선거운동을 벌였습니다.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 여영국 경남지사 후보를 비롯한 정의당 주자들도 지역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양당 기득권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