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울산은 지난 3월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의 지역 초등학교 등교를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울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다문화어울림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다문화사회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JCN울산중앙방송 박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울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양한 나라의 언어와 의상, 놀이 등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지역 초등학생들이 찾았습니다.
먼저 중국과 인도네시아, 몽골 등 전통의상을 입은 다문화 이주민 강사들이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4개 그룹으로 나눠진 각 교실에선 나라별 간단한 인사말부터 시작해 여러 가지 문화와 전통에 대해 배웁니다.
[명진완 / 남구 강남초 4학년 : 다문화에 대해서 몰랐는데 오늘 체험 학습을 통해서 다문화에 대해서 많이 알았어요.]
체험 학습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전통의상 입기.
중국의 치파오와 몽골의 델 등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으로 남깁니다.
이어 다양한 나라의 놀이문화까지 경험해 봅니다.
학생들은 체험 학습을 통해 여러 나라 문화의 소중함과 다문화사회가 왜 우리와 서로 공존해야 되는지 알게 됐습니다.
[김윤석 / 남구 강남초 4학년 : 다른 나라의 전통이나 문화에 대해 잘 알 것 같고, 저희 반에 다문화 친구가 있다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울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다문화사회 편견을 버리고, 다문화적 감수성 향상을 위해 ‘다문화 어울림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성철 / 울산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 학생들이 우리 주변의 다문화 학생을 이해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센터는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다문화 어울림교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하는 등 다문화 가정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울산.
이제는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다문화 학생들을 가슴으로 끌어안을 때입니다.
박정필입니다.
YTN 박정필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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