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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트레일러 밀입국 참사 희생자 50명으로 늘어

2022.06.29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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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을 실은 '찜통' 트레일러 참사의 희생자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CNN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서부 외곽에서 발견된 대형 트레일러 안에서 시신 46구가 무더기로 발견된 데 이어 병원으로 이송된 16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사인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1명이 더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송된 사람들의 경우 발견 당시 신체가 뜨거웠고 탈수 증세를 보였다며 이들이 타고 있던 트레일러 안에서는 물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병원은 고열과 탈수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들은 위독한 상태여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멕시코 국경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들로 추정됐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3명을 붙잡아 사건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국경에서 250km 떨어진 샌안토니오 시는 전날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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