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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들이받은 화물차에서 불...시민들 나섰지만 운전자 숨져

2022.07.06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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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영도구에서 대형 화물차가 내리막길을 질주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내일처럼 달려와 불을 끄고 운전자를 구하려고 했지만, 불길이 워낙 거세 운전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신주를 들이받고 넘어진 16톤 정화조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쾅'하는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온 인근 주민들이 현장으로 다가갑니다.

차량 운전석에 의식을 잃은 사람이 있는 걸 보고는 소화기를 구해 뿌리기 시작합니다.

일부 주민은 화염과 폭발 위험 속에서도 운전자를 구하려고 다가가기도 했는데 여의치 않았습니다.

[홍동우 / 부산 청학동 : 소화기를 들고나와서 일단 소화를 조금 하고 가서 (운전자를) 끄집어내려고 들어갔더니 꼼짝을 안 하시더라고요.]

여러 사람 노력에 불길이 잠시 잦아드는 듯싶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더 크게 치솟습니다.

소방차가 도착해 한참 동안 물을 뿌려 겨우 불길을 잡지만 운전자는 끝내 숨졌습니다.

[김민수 / 부산 항만소방서 지휘조사계장 : 현장 도착했을 때는 차량 전체에 화염이 진행된 상태였고 차량에는 화재가, 전체적으로 다 화염에 휩싸인 상태였습니다.]

사고 직전 영상에서 해당 차량이 엄청난 속도로 달린 사실이 확인됩니다.

사고 차량은 애초 내리막 차선에 있었는데 중앙선을 넘고 다시 인도까지 넘으면서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다른 전신주와 가로등, 건물 벽면 등을 차례로 들이받으며 60m를 더 달렸습니다.


주택에도 불이 나고 인근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있었지만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내리막길을 질주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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