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X 강릉선 열차가 낙뢰와 고장으로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7시쯤 서울역을 출발해 강릉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평창역에서 갑자기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강원도 횡성역과 둔내역 사이를 지나던 중 열차에 이상이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승객 250여 명이 1시간 20분 뒤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앞서 전날 저녁에도 KTX 강릉선에서는 전기 공급설비가 벼락을 맞으면서 열차 운행이 두 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
새벽 6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 씨가 1층 임시휴게실에서 지하 2층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환기구를 임시로 막아놓은 함석판 위에 올라섰다가 함석판이 빠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 생수병과 차량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후 1시쯤 충남 금산군 대전∼통영 고속도로에서 16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생수병 수천 개가 도로 위에 쏟아졌고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이 잇따라 부딪혀 3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3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실종된 20대 군인이 사고 지점에서 3km 떨어진 해상에서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함께 파도에 휩쓸렸던 다른 군인은 사고 발생 한 시간 반에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친구 사이인 두 군인이 휴가를 나와 물놀이를 즐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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