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4%로 취임 후 최저..."국민 뜻 헤아리겠다"

정치 2022-08-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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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24%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의 뜻을 헤아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은 집중포화를 쏟아냈습니다.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어제(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4%,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보다 긍정은 4%포인트 떨어져 2주 연속 20%대였고, 부정은 4%포인트 올랐습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 주에 25%를 찍은 적이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지지율 최저치가 29%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못 한 건 뭔지 딱 한 가지만 뽑으라는 말에, 인사 문제가 23%로 가장 많았고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 독단적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통령실과 교육부가 혼선을 자초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도 5%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핵심 지지층의 이탈도 뚜렷합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을 10%포인트나 앞서는 등 모든 지역에서 잘 못 한다는 응답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세대별로도, 70대 이상을 빼면 모든 나이에서 부정이 과반이었는데, 특히 3040은 80%대를 기록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갤럽조사에서 처음, 여야 역전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이준석 대표 징계와 이른바 '내부 총질' 메시지 유출 등 잇단 내홍 속에 국민의힘은 34%로 2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39%인 더불어민주당에 뒤졌습니다.

야당은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총체적 국정 무능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합니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대통령실,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정상화 방안을 조기에 제시해줄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대통령실은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여론조사는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국민 뜻을 헤아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들도록 혼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면 국민이 평가해주실 거라며 심기일전도 다짐했습니다.

정부·여당의 총체적 위기 속에 휴가를 마치고 월요일 돌아오는 윤석열 대통령은 반성과 쇄신, 새 출발을 담은 메시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끝없는 지지율 추락을 막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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