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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바닥에 수백 kg 배터리...폭우에 전기차 감전 위험?

자막뉴스 2022.08.09 오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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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 호우는 전기차가 대중화된 이후 처음 맞는 재난 상황입니다.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30만 대.

엔진 대신 배터리와 모터로 운행되는 전기차는 수백 kg짜리 배터리가 차 바닥에 깔려 있어서 내연기관 차량보다 침수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무게 때문에 침수지역을 지날 때 차가 물에 잠길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내연기관 차는) 타이어의 약 2/3까지는 괜찮다고 볼 수 있는데 전기차는 타이어의 과반 정도, 훨씬 더 낮다는 거죠. 바닥에 배터리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하지만 배기가스를 내뿜는 머플러가 없다는 건 장점입니다.

물이 차량 내부로 흘러들어올 길이 그만큼 줄어든 겁니다.

또 배터리는 밀폐 방수 처리가 돼 있고, 누수를 감지할 경우 전기 공급을 막는 고성능 차단기가 장착돼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이 침수되더라도 전기차 운전자가 감전될 가능성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권용주 /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 고압 전류가 외부로 흘러나갔을 때 상당히 위험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서 배터리에 수분이 감지되면 모든 전류의 흐름이 차단되도록 설계가 돼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에 물이 들어가면 전기가 차단돼 자동차 운행이 중단됩니다.

이 경우엔 시동을 다시 걸어도 차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차에서 내려 견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비가 올 경우엔 가급적 충전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충전기 플러그 등의 절연 상태가 나빠져 감전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하이브리드차인 경우는 배터리의 용량이 전기차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집중 호우 때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기준으로 운행하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그래픽 : 지경윤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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