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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2030세대 중국 반감 ↑..."북한보다 싫어..경제 압박 말아야"

앵커리포트 2022.08.24 오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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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2030세대 중국 반감 ↑..."북한보다 싫어..경제 압박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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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은 중국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한 기관의 주변국 호감도를 조사를 보면

중국은 북한, 일본보다도 더 낮았습니다.

연령별 호감도도 살펴봤는데요.

최고 호감도를 100으로 놨을 때

2030세대의 중국 호감도가 20도에 못 미치죠.

다른 세대와 비교해 눈에 띄게 낮았습니다.

이번엔 2030세대만 대상으로 한 조사인데요.

국가별 호감도를 10점 만점으로 조사했는데, 여기에서도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2.73.

2.89인 북한, 4점에 가까운 일본보다 낮네요.

2030세대의 호감도가 낮은 이유는 중국의 태도에 있었습니다.

50%에 가까운 응답자가 우리의 김치와 한복이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중국의 주장을 지적했는데요.

2년 전 있었던 중국의 김치 논란, 기억하실 겁니다.

중국이 파오차이 제조법을 국제표준화기구에 등록하면서, 중국 온라인에서는 김치의 원형이 파오차이라는 주장이 퍼지기도 했죠.

한복 논란도 있습니다.

중국은 수년 전부터 한복을 '한푸'라고 하면서 자신들이 원조라고 주장했는데, 특히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한복을 입은 소녀가 등장해 논란이 됐죠.

2030세대가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처럼 부정적이지만.

앞으로는 나아지길 바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75.3%는 한중 관계가 나아져야 한다고 봤고, 78.8%는 경제적 측면에서 중국이 중요하기 때문에 협력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2030세대는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60%가 넘는 응답자가 경제·안보 분야에서 한국을 압박하는 중국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답했고요.

사드 보복을 해제해 경제와 대중문화 교류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응답도 31%를 웃돌았습니다.

한중 관계에서 경제적 측면을 중요하게 본 응답이 높았는데, 현재 한중 교역 상황은 어떤지 보죠.


한중 수교 30년 만에 양국 간 교역은 47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162배 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대중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중 교역 수지는 악화 추세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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