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취임 인사를 위해 오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1시간가량 환담을 나눴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환담 후 기자들을 만나 문 전 대통령이 당내 친명과 친문 계파 갈등에 대해 자신과 이 대표는 지지 그룹이 같고 99% 지지를 공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1% 정도 경쟁이 생겼을 때 앙금이 생기고 갈등이 부각된다며, 그 차이를 품고 가야 민주당이 더 확장되는 거라고 조언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도 문 전 대통령에게 지지 그룹이 같다고 호응했고, 최고위원들도 이재명의 '명'과 문재인의 '문'을 딴 '명문정당'을 만드는 게 민주당이 갈 길이라며 화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밖에도 문 전 대통령은 요즘 정부 여당이 잘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며 희망을 보여주고 지지를 얻기 위해 대안을 마련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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